반제민전 대변인 8.22 논평

 

우리 민족과 세계진보적 인류의 강력한 반대배격에도 불구하고 일본당국자가 일제패망일인 지난 8.15일을 계기로 끝끝내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망동을 부린 사실은 지금 날이 갈수록 국민 각계의 커다란 분격을 자아내고 있다.

다 아는 바와 같이 「야스쿠니신사」는 도죠 히데키를 비롯한 수급전범자들의 위패가 보관되어 있는 곳으로서 일제의 과거 침략전쟁과 식민지지배의 상징으로 우리 겨레와 아시아민중의 한결같은 저주와 규탄을 받고 있는 곳이다.

일본당국자의 이번 「야스쿠니신사」참배는 일제에 의하여 온갖 불행과 고통을 강요당한 우리 민족의 아물지 않은 상처에 다시금 칼을 박은 범죄행위로서 우리 겨레에 대한 악랄한 도전이다.

일본당국자의 「야스쿠니신사」침배강행은 일제의 피비린내 나는 범죄의 역사를 부정하고 지난 세기에 이루지 못한 「대동아공영권」의 옛 꿈을 실현해보기 위해 재침의 기회만을 노리는 일본반동들의 침략적 본성을 다시금 여실히 드러내 보인 것으로 된다.

「야스쿠니신사」참배에 대해서는 일본의 절대다수 국민은 물론이고 일본천황까지도 내외여론이 두려워 수급전범자들의 위패가 보관된 곳이라고 하여 참배를 하지 않았다.

일본당국자의 이번 참배는 그 무엇으로서도 정당화될 수 없다.

지금 일본당국자의 「야스쿠니신사」참배를 계기로 일본정계와 사회계에서는 역사교과서왜곡과 독도에 대한 「영유권」주장, 미일동맹강화와 군사대국화기도 등 일본정치의 우경화와 군국주의부활움직임이 보다 가속화되고 있다.

이것은 일본민중들 속에 군국주의독소를 불어 넣어 재침야망실현에 유리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장해 보려는 극히 위험한 책동이 아닐 수 없다.

우리 민중은 죄악에 찬 침략역사를 합리화하고 그것을 다시금 이 땅에 되풀이하려는 일본반동들의 책동을 추호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범죄적인 역사교과서왜곡과 군국주의부활기도에 단호한 철추를 내리고야 말 것이다.

일본당국은 세기를 두고 쌓이고 쌓인 우리 민중의 반일의지를 똑바로 보고 함부로 날뛰지 말아야 한다.

전국민은 일제의 저주로운 식민지지배역사를 한시도 잊지 말고 응분의 사죄와 보상을 받아내기 위하여 반일반외세투쟁에 한 사람같이 나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