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8.9 논평

 

알려진 바와 같이 최근 13명의 전직 국방장관을 비롯한 군부퇴물들이 「전시작전통제권환수」논의를 당장 중단할 것을 요구해 나서는 망동을 부리었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한나라당패거리들도「전시작전통제권환수」문제가 『한미갈등과 안보불안을 조성하고 있다』며 큰일이나 난 듯이 법석 끓었다.

이자들이「전시작전통제권환수」논의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목적은 다른데 있지 않다.

침략과 전쟁의 화근이고 민족분열의 장본인인 미제침략군을 계속 이 땅에 붙들어두고 외세의 힘을 빌어 북침야망을 실현하려는데 있다.

이로써 외세의 더러운 전쟁머슴꾼이 되어 꺼져가는 잔명을 어떻게 하나 유지해 보려는 호전광들의 추악한 본색이 다시금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현시대는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높이 남과 북, 온 겨레가 일치단합하여 자주통일을 이룩해 나가는 민족사의 새 시대, 6.15통일시대이다.

미제침략군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에로 나가는 6.15시대의 도도한 흐름을 가로막아 나선 주되는 장애물이다.

이 땅에 미제침략군을 그대로 두고서는 자주도, 민주도, 통일도 이룩할 수 없고 6.15공동선언의 성과적 이행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은 60여년간에 걸친 미군강점사가 보여주는 뼈저린 교훈이다.

때문에 각계민중 누구나 냉전시대의 유물인 미제침략군의 철수를 강력히 요구하며 그 실현을 위하여 줄기차게 투쟁하고 있다.

이러한 오늘의 시대흐름과 국민적 요구와는 배치되게 한줌도 못되는 친미호전세력이「전시작전통제권환수」논의의 중단을 감히 요구해 나서고 있는 것이야말로 민의에 대한 도전이고 용납 못할 민족반역행위가 아닐 수 없다.

이런 친미호전분자들을 그대로 둔다면 미국의 군사적 강점과 식민지지배를 끝장 내고 조국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우리 국민의 반미자주화투쟁에 막대한 해독을 까치게 된다.

반세기이상 지속되고 있는 외세의 지배와 간섭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서도 미국에 아부굴종하며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팔아먹는 이런 반역의 무리들을 하루빨리 척결해야 한다.

전국민은 거족적인 반미반전의 기치를 높이 들고 미국의 날로 노골화되는 북침전쟁책동을 단호히 반대배격하기 위한 투쟁과 함께 외세와 한 짝이 되어 미제침략군의 영구주군과 북침전쟁을 꾀하고 있는 친미사대매국노들을 이 땅에서 쓸어 버리기 위한 투쟁을 더욱 가열차게 벌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