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각계 국민들은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아래 자주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민족대단합운동을 힘있게 벌이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제국주의열강들의 대북고립압살책동과 민족분열이간책동이 우심한 속에서도 힘차게 전개되고 있는 민족대단합운동은 6.15공동선언의 기치를 높이 치켜들고 조국통일을 기어이 이룩하려는 우리 국민의 드팀 없는 통일의지의 발현이다.

우리 겨레는 국토분단의 첫 시기부터 민족대단합을 위한 애국운동을 끊임없이 벌여왔다.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조국통일을 이룩하려는 열의가 비상히 높아진 지금 그것은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6.15공동선언의 이념에 맞게 조국통일위업을 하루빨리 성취하기 위해서는 민족의 대단합을 이룩해야 한다.

온 민족의 화합과 대단결이야 말로 조국통일을 자주적으로, 평화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근본담보이다.

조국통일을 진정으로 바라는 우리 겨레가 정견과 신앙, 사상과 제도의 차이, 재산의 유무정도에 관계없이 통일의 길에서 서로 마음과 뜻을 합치고 공동보조를 취하는 것이 바로 민족의 화합과 단결이다.

화합과 단결을 떠나서 조국통일에 대해 생각할 수 없다.

민족분열의 비극을 끝장 내고 조국통일을 이룩하는 지름길은 민족대단합에 있다.

6.15공동선언채택 이후 지난 6년동안 우리 국민은 남북대결로부터 화해와 단합에로의 역사적인 전환이 얼마나 정당하고 위력한 힘을 발휘하는가를 커다란 격정속에 체험하였다.

그러나 지금 미국과 한나라당을 비롯한 내외의 반통일호전세력은 우리 민족내부에 불신과 대결, 반목을 조성하기 위해 악랄하게 책동하고 있다.

미국은 존엄 높은 북의 위상을 깎아 내리려고 생트집을 걸면서 유엔을 사촉해 무슨 「제제결의안」까지 통과시켰고 한나라당을 비롯한 냉전수구세력은 이것을 기화로 극도의 남북대결을 고취하고 있다.

이로 말미암아 지금 민족의 화해와 단합의 앞길에 어두운 그림자가 비끼고 있는 것은 물론 미국에 의한 북침전쟁의 먹구름이 더욱 짙어가고 있다.

오늘 이 땅에 조성된 엄혹한 사태는 우리 국민이 반통일전쟁세력의 민족분열영구화책동과 전쟁책동을 단호히 분쇄하고 조국의 자주통일을 위한 민족대단합운동을 더욱 힘차게 벌여 나갈 것을 절실히 요청하고 있다.

민족민중운동단체들과 각계 국민은 조성된 정세의 심각성을 똑바로 인식하고 민족의 대단합을 위한 애국운동을 힘차게 벌여 나가야 한다.

무엇보다 먼저 조국통일을 위한 민족공동의 위업과 이익을 앞세우는 원칙에서 차이점을 뒤로 미루고 공통점을 찾아 단결해야 한다.

사상과 이념, 제도와 당파, 소속과 재산에서는 차이가 있을 수 있어도 통일을 위한 마음은 하나로 되어야 한다.

우리 겨레는 누구나 할 것없이 자기의 운명을 민족의 운명과 결합시키고 민족대단결을 이룩해야 한다.

통일애국성업에 유익한 것은 모두 받아 들이고 해될 것은 함께 배격하며 각자의 좁은 울타리를 벗어나 서로 보조를 같이 하고 협조하며 단결의 폭을 넓혀 나가야 한다.

우리는 이미 온 민족의 대단합을 실현할 수 있는 훌륭한 토대를 마련하였다.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고 겨레의 운명을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6.15공동선언의 기치밑에 뜻과 마음을 모으고 힘을 합쳐 통일의 대로를 열어 나가야 한다.

비록 어젯날에는 잘못된 길을 걸었다 하더라도 오늘 민족을 귀중히 여기고 6.15공동선언을 지지하는 사람이라면 과거를 불문하고 통일애국의 길에서 함께 손잡고 나가야 한다.

「6.15민족공동위원회」는 우리 민족끼리시대의 새로운 전민족적 통일운동단체이다.

각계 국민은 「6.15민족공동위원회」에 굳게 뭉쳐 그 위력을 백방으로 높여야 한다. 공동위원회는 민족단합의 구심체로써의 기능과 역할을 결정적으로 높여 통일애국역량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온 국민의 애국적 통일열의를 하나로 묶어 세워야 한다.

민족대단합을 이룩하는 데서 또한 중요한 것은 미국과 한나라당을 비롯한 반통일세력의 남북대결책동을 분쇄하고 낡은 시대의 온갖 장벽들을 허물어 버리는 것이다.

통일운동단체들과 각계 국민은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가로 막고 6.15자주통일시대를 지난 날의 냉전대결시대로 되돌려 세우려는 미국과 한나라당을 비롯한 반통일세력의 남북대결책동과 한나라당의 재집권야망책동을 저지분쇄하기 위한 반미, 반한나라당투쟁을 더욱 가열차게 벌여 나가야 한다.

이와 함께 「보안법」과  같은 낡은 대결시대의 유물을 청산하기 위한 투쟁을 힘차게 벌여야 한다.

동족을 적으로 규정하고 동족과의 사소한 접촉과 대화마저 범죄시하는 희세의 악법인 「보안법」이 존재하고 있는 것은 우리 국민의 수치이고 비극이다.

오늘 날 「보안법」에 대한 태도는 민족의 대단합과 통일을 바라는가 아니면 대결과 분열을 추구하는가 하는 것을 가르는 시금석으로 된다.

운동단체들과 각계 국민은 「보안법」철폐투쟁을 더욱 강력히 전개함으로써 민족대단합의 법적인 장애물을 시급히 제거해야 한다.

민족대단합운동을 힘있게 벌이는 데서 오늘날 북의 선군정치를 지지 옹호하고 받들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북의 선군정치는 온 겨레에게 민족적 자긍심을 심어주고 우리 민족이 단결하면  능히 나라의 통일을 이룩할 수 있다는 신심과 용기를 북돋아 준다.

이와 함께 북의 선군정치는 나라의 통일을 위한 평화적 환경을 마련해 줌으로써 민족대단합운동을 힘있게 추동하고 있다.

북의 선군정치에 민족의 오늘과 보다 휘황한 미래가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그것을 적극 받들어 나갈 때 민족대단합을 위한 애국운동은 비상히 촉진되게 될 것이다.

전 국민은 민족대단합운동을 힘있게 벌여 나감으로써 온  겨레의 단합된 힘으로 조국통일의 앞길에 가로놓인 난국을 타개하고 나라의 평화통일을 반드시 앞당겨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