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7.26 논평

 

미제침략군이 지난 6.25전쟁시기 충청북도 영동군 노근리에서 대규모양민학살만행을 감행한 때로부터 56년이 된다.

지금으로부터 56년전인 1950년 7월 26일 미제침략군은 충청북도 영동군 노근리에서 부녀자들과 어린이, 노인 등 마을주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피난시켜 주겠다』는 속임수로 길가에 끌어내고 비행기 폭격을 가해 무참히 학살하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질렀다.

미제야수들은 그것도 성차지 않아 폭격에서 겨우 살아남아 기차굴에 모여든 사람들에게 사흘동안이나 기관총사격을 가해 400여명이나 야수적으로 학살하였다.

이 학살만행이 얼마나 참혹했으면 당시 목격자들과 체험자들이 『미군이 곤충을 가지고 장난하듯 사람의 생명을 가지고 장난하였다』고 증언했겠는가.

미군의 이러한 몸서리 치는 살인만행은 당시 민간인들도 적으로 간주하고 전선을 넘어오는 피란민들을 사격하라는 미군부의 살인명령에 따라 의도적으로 감행된 조직적인 학살범죄였다.

최근에 공개된 주한미국대사의 편지를 통해 살인명령이 노근리양민학살이 있기 하루 전에 결정된 사실이 밝혀짐으로써 미군의 양민학살만행이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살인만행이었다는 것이 명백히 드러났다.

6.25전쟁시기 감행한 미제의 민간인학살만행은 비단 노근리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전라북도 김제군, 경상남도 거창군, 경상북도 예천군을 비롯해 미군이 주둔한 모든 지역에서 양민대학살이 벌어졌다.

이리하여 전쟁 3년동안 이남에서만도 120만여명에 달하는 민간인들이 목숨을 잃었다.

이것은 6.25전쟁시기 감행된 양민학살이 미국의 직접적인 지시에 의해 계획적으로 조직되었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미국은 지난 6.25전쟁시기 노근리에서의 양민학살을 비롯해 저들이 감행한 양민대학살만행들에 대해『우발적 사고』니 발포명령여부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느니 하며 책임을 회피해 왔다.

미국의 이같은 비열한 행위는 원한품고 쓰러진 수많은 우리 민중에 대한 또 하나의 용납 못할 살인만행이다.

오늘도 미국은 우리 민중에 대한 치 떨리는 살인만행을 끊임없이 자행하고 있다.

올해 들어와서 만도 미군은 길가던 여인을 승용차로 깔아 죽였는가 하면 길을 비켜 달라는 농민들의 가슴에 총구를 들이대고 위협하는 등 우리 국민을 잔인하게 학살하고 모욕해왔다.

뿐만 아니라 민족말살을 노린 북침전쟁연습을 광란적으로 벌이고 있어 온 겨레의 치솟는 분격을 자아내고 있다.

사실들은 미군이야말로 극도의 인간증오사상과 야수성으로 길들여진 살인무리이며 이 땅에 미군이 있는 한 우리 민중에 대한 학살과 폭행이 근절될 수 없다는 피의 교훈을 새겨주고 있다.

각계 민중은 전쟁과 학살의 원흉인 미군을 이 땅에서 몰아내기 위한 반미항전에 과감히 떨쳐 일어나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