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땅에서는 내년 대선의 전초전이라고 할 수 있는 5.31지방선거가 박두해옴에 따라 정치권의 각축전이 더욱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특히 재집권의 칼을 갈아온 한나라당은 이번에 어떻게 하나 다음기 정권탈환의 유리한 발판을 차지할 야망밑에 극도로 광분하고 있다.

후보경선초반부터 수억원대의 검은 자금을 뿌려가며 경선장을 공천장사판으로 전락시킨 한나라당패거리들은 선거가 눈앞에 다가온 지금 구시대의 관권, 협잡선거를 무색케 할 불법, 탈법행위를 자행하며 선거판을  극도의 혼란과 파국으로 몰아가고 있다.

한나라당은 연이어 터져 나오는 저들의 선거비리행위를 두고 「사과」니, 「검찰고소」니 하는 따위의 서푼짜리 연극으로 민심을 기만우롱하는 한편 진보개혁성향의 후보들에 대한 비난전에 열을 올리면서 『이번 선거에서 현정권을 심판하고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는 악담을 퍼붓고 있다.

한나라당의 이같은 광기는 수십년간 국민의 머리위에 군림하여 부패정치의 악을 낳고 지역갈등의 씨를 뿌리며 갖은 전횡을 부리던 파쇼독재시기의 본색을 그대로 드러낸 것으로서 청년학생들과 각계 민중을 분격시키고 있다.

청년학생들은 역대 식민지독재정권의 더러운 사생아들이고 추악한 정치매춘부집단이며 청년학생들의 철천의 원수인 한나라당과 그 후보들의 희생물로 되는 그런 치욕스러운 삶을 되풀이할 수 없다.

이번 지방선거는 단순히 지방권력을 차지하는가 못하는가 하는 선거경쟁이 아니라 전쟁이냐, 평화냐를 판가름하는 첨예한 대결장이다.

만일 한나라당이 이번 선거에서 득세하게 되면 우리 민중의 지향이고 염원인 진보개혁은 좌절되고 6.15공동선언이 날아나게 되며 이 땅에서는 핵전쟁이 터지게 될 것이다.

시국은 우리 청년학생들이 이 땅의 평화와 6.15공동선언을 고수하기 위한 5월지방선거투쟁에 총분기해 나설 것을 절박하게 요청하고 있다.

청년학생들은 5월지방선거투쟁의 앞장에 서서 각계 민중과 힘을 합쳐 한나라당후보들을 엄정히 심판해야 한다.

한총련을 비롯한 학생운동조직들과 청년단체들은 한나라당과 그 후보들의 더러운 과거행적을 낱낱치 파헤쳐 폭로단죄하는 대민홍보전을 대대적으로 벌여야 한다.

이와 함께 한총련과 각 지역 대학총학생회들은 지금 벌이고 있는 등록금인상반대, 보안법철폐, 구속학우석방, 반한나라당투쟁 등 모든 투쟁들을 당면한 5.31지방선거투쟁에로 전환시켜 한나라당후보낙선운동의 불길을 지펴 올려야 한다.

이 땅의 청년학도가 선거에 주동적으로 참가하는 것은 지방선거에서 진보개혁평화세력의 승리를 이룩하기 위한 중요한 담보의 하나이다.

대학생들을 비롯한 20대, 30대의 젊은 유권자들이 선거를 외면하고 투표에 참가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곧 한나라당후보들에게 유리한 기회를 조성해주는 것으로 된다.

이것은 역대 선거과정이 보여준 심각한 교훈이다.

청년학생들은 이번 선거가 자신들은 물론 부모, 형제와 온 국민의 운명과 미래와 직결되어 있다는 것을 똑바로 명심하고 5월지방선거에 빠짐없이 참가해야 한다.

청년들은 모두가 선거에 참가하여 한나라당과 그 후보들에게 반대표를 던지도록 선도자적 역할을 함으로써 한나라당역적패당에 결정적 패배를 안겨야 한다.

5월지방선거를 승리적으로 결속하는데서 중요한 것은 청년들이 노동자, 농민을 비롯한 각계 민중을 이 투쟁에로 불러일으키는 데서 주도적 역할을 하는 것이다.

지금 이 땅에서는 평택미군기지확장반대, 신자유주의「세계화」저지, 비정규직악법철회, 한미「자유무역협정」체결반대 등 노농대중의 생존권쟁취투쟁이 적극화되고 있다.

생존권쟁취를 위한 노농대중의 투쟁도 반한나라당투쟁과 결코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청년학생들은 노농대중속에 깊이 들어가 그들의 생존권쟁취투쟁이 결국은 신자유주의 경제화를 강요하는 미국과 그에 충실한 주구인 한나라당을 매장하는 투쟁과 잇닿아 있다는 것을 잘 알려주어 광범위한 대중이 이번 선거에 적극 참가하여 한나라당을 심판하도록 해야 한다.

미국의 선거개입책동을 짓부수는 것은 이번 지방선거투쟁에서 나서는 관건적 문제의 하나이다.

지금 미국은 역대적으로 이 땅에서 음모적인 방법으로 친미독재정권을 조작해온 비열한 본색 그대로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보수세력을 정권탈취책동에로 부추기면서 이번 선거에 노골적으로 간섭해 나서고 있다.

청년학생들은 미국과 친미보수세력의 정권탈취책동에 경각심을 가지고 예리하게 주시하며 미국의 사소한 선거개입책동도 철저히 짓부숴 버려야 한다.

5월지방선거에서의 승리는 진보개혁평화세력의 대단합에 있다.

청년학생들은 이 땅의 진보와 개혁,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모든 세력들과 굳게 연대연합하여야 한다.

동시에 당선가능한 단일후보를 선출하고 적극 밀어주며 선거표를 몰아주어 한나라당후보에 비한 진보개혁평화성향후보들의 우세를 확고히 보장하여야 한다.

청년들은 진보개혁평화세력의 대연합으로 대선의 전초선으로 될 5월지방선거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 한나라당에 준엄한 심판을 내려야 할 것이다.

승리는 이 땅의 청춘들과 진보개혁평화세력의 단결된 투쟁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