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4.24 논평

 

지금 이 땅에서는 극우보수세력의 친미사대행위가 그 도수를 넘어서고 있어 국민각계의 경악과 분격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3월「한미동맹친선회」를 비롯한 이 땅의 친미보수단체들은 주한미대사 버쉬보우에게 『한미동맹을 보배처럼 여기고 영원한 친구가 되자』는 의미에서 「순박할 박, 보배 보, 벗 우」자를 달아 「박보우」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미대사관이 자리잡은 서울 종로구 세종로동의 이름을 따서 「세종 박씨」라는 있지도 않는 「본」까지 만들어 붙여 주었다.

그런가하면 지난 4월 11일 에 교체된 전 미8군사령관 캠벨에게는 「한미동맹을 영원히 지켜 달라」는 뜻에서 「김한수」, 미7공군사령관 트레슬리에게는 「하늘을 나는 영웅」이라는 뜻에서 「김웅비」라는 이름을 달아주었고 전 주한미군사령관 라포드에게는「한미동맹관계에서 보배같은 역할을 해 달라」는 뜻에서 「라보태」라는 이름을 달아주었다.

피를 즐기는 야수들에게 인간의 탈을 씌워주는 것과 같은 친미보수세력들의 이같은 행위는 우리 민족이 당하고 있는 불행과 고통은 안중에도 없이 침략적 외세에 아부굴종하여 잔명을 부지해 보려는 친미사생아들, 특등 역적들의 얼빠진 망동이 아닐 수 없다.

친미에 환장한 보수분자들이 이름까지 붙여주며 찬미해 나서고 있는 양키우두머리들로 말하면 우리 강토를 영원히 둘로 갈라놓고 우리 민족의 머리위에 핵참화를 덮씌우기 위해 기어든 분열과 전쟁의 현지집행수괴들로서 민족, 민중의 첫째가는 원수들이다.

이런 자들에게 감히 우리의 고유한 이름을 달아준 것은 우리 민족에 대한 모독으로서 추호도 용납될 수 없다.

국민각계를 경악케 하는 이같은 친미정신병자들의 망동이 백주에 공공연히 자행되고 있는 배후에는 희세의 친미역적당인 한나라당이 있다.

한나라당패거리들은 지금 이 땅을 반미 대 친미, 「친북좌파」대 「반북우파」의 대결장으로, 정국을 진보개혁 대 친미보수의 대결국면으로 몰아가면서 미국의 부추김밑에 정권을 강탈하려고 혈안이 되어 날뛰고 있다.

이번에도 그들이 「한미동맹친선회」와 같은 어중이 떠중이 보수잔당들을 내세워 극악한 친미반역행위를 자행하게 한 것은 수단과 방법을 다하여 미국의 환심을 얻어 재집권야망을 실현해 보려는데 그 더러운 목적이 있다.

한나라당을 위시한 매국역적무리들이 민족의 얼까지 팔면서 침략자들을 섬기고 있는 이런 친미행위가 가져올 것은 우리 국민에게 옥죄여질 식민지노예의 사슬이고 우리 민족에게 덮씌워질 무서운 핵재앙뿐이다.

침략자들을 찬미하고 미국의 전쟁책동에 부채질하는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매국집단을 그대로 둔다면 우리 민중의 불행과 고통만이 가증될 것이다.

각계 민중은 반미, 반보수대연합의 기치, 6.15공동선언의 기치를 더 높이 치켜들고 사대매국당, 파쇼본당, 핵전쟁당인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매국세력을 매장하기 위한 투쟁에 더욱 과감히 떨쳐 나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