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민중은 민주와 파쇼, 개혁과 보수, 6.15세력과 반 6.15세력간의 첨예한 대결전이 벌어지고 있는 시기에 역사적인 4.19민중봉기 46주년을 맞고 있다.

적수공권으로 식민지파쇼의 아성을 짓부수고 이승만친미파쇼독재를 거꾸러뜨림으로서 우리 민중의 반미반파쇼운동사에 귀중한 첫 승리를 아로새긴 4.19민중봉기는 미국의 식민지통치에 대한 우리 민중의 쌓이고 쌓인 분노의 폭발이었으며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새 정치, 새 생활을 안아오려는 전국민적 지향과 의지의 과감한 분출이었다.

불의와 독재를 용납지 않는 우리 민중의 투철한 항거정신과 자주, 민주, 통일의 강렬한 지향을 힘있게 과시한 4월민중봉기는 온갖 전횡을 일삼는 독재자들은 기필코 파멸하고야 만다는 진리를 확증해 주었다.

4.19민중봉기를 기점으로 새로운 단계에 올라선 우리 민중의 반미반파쇼투쟁은 80년 광주민중항쟁을 계기로 전환적 국면을 맞이했고 5공군부독재를 타도한 6월 민중항쟁을 거치면서 끊임없이 전진해 왔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46년전 4.19용사들의 그 염원을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 이 땅에서는 반미자주, 진보개혁, 평화통일로 향한 우리 민중의 의지에 도전하는 극우보수세력의 친미파쇼독재정권재창출책동이 악랄하게 자행되고 있다.

그들은 다름 아닌 4.19의 소중한 열매를 무력으로 찬탈했던 5.16의 후예 친미파쇼본당 한나라당 역적무리들이다.

유신독재의 핏줄을 그대로 이어 받은 한나라당은 다가오는 5월지자제선거에서 어떻게 하나 차기정권강탈의 유리한 발판을 마련하려는 야망밑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

지금 한나라당패거리들은 『돈없는 사람이 정치하는 시대는 지나갔다』느니 뭐니하면서 「우익의 총궐기」라는 사실상 신쿠데타 간판을 내들고 관권, 금권선거를 일삼아온 전신들의 행태를 그대로 본따 온갖 불법, 탈법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

지난 두 차례의 대선에서 국민적 심판을 받고 패배를 당할 때마다 「환골탈퇴」요 뭐요 하면서 눈물까지 흘렸지만 한나라당이 달라진 것이란 조금도 없다.

독재전신들의 생존방식 그대로 미국을 「모국」으로 섬기고 미국에 빌붙어 반북압살책동, 민족이간책동의 돌격대로 나서면서 친미사대매국행위에 환장이 되어 있는 것이 바로 한나라당패거리들이다.

그들은 지금 미국에 빌붙으면 무엇이든 다할 수 있다는 구시대적인 사고에 집착하면서 미국의 환심을 사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있다.

한나라당패거리들은 미국에까지 찾아가 동족압살망발을 서슴지 않았으며 한미간의 야구경기에서 미국팀이 패하게 되자 『맹방인 미국을 자극한 것이 우려 된다』느니 뭐니 하면서 특등미국인집단, 미공화당의 한국지부로서의 친미매국적 작태를 노골적으로 드러내 보이고 있다.

심지어 한나라당은 일본에까지 건너가 일본반동들의 군국주의부활책동에 부채질하고 야스쿠니 신샤참배를 묵인 두던 하는 친일역적행위도 서슴지 않고 있다.

한나라당은 재집권을 위해 이 땅에서의 진보개혁에 악랄하게 도전해 나서고 있다.

지금 한나라당패거리들은 이번 5월지자제선거를 앞두고 진보개혁성향의 인사들에 대한 흠집내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

한나라당은 희세의 도둑당, 부정부패의 왕초집단이다.

공권을 악용하여 2년동안이나 공공 체육시설을 독점사용하면서 수천만원의 부당 이익을 챙긴 범죄자도, 백주에 술자리를 펴놓고 성추행한 인권유린범도 모두 한나라당패거리들이다.

이것은 한나라당패거리들이 지방정권을 타고 앉아 얼마나 치외법권적인 전횡을 부려왔는가를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한나라당은 6.15공동선언발표 6년이 되어 오는 지금까지 공동선언자체를 부정해 왔고 민족공동의 이념인 「우리 민족끼리」를 모독하는 반민족, 반통일행위로 일관해 왔다.

심지어 남북간의 협력사업을 「퍼주기」로 매도하고 6.15공동선언채택발표와 관련하여 「치매」폭언까지 뇌까리며 그 의의를 훼손시키려고 발악적으로 책동하고 있다.

정권을 강탈하기 위해 단말마적으로 날뛰는 한나라당의 배후에는 미국의 검은 마수가 깊숙이 뻗쳐있다.

오래 전부터 내년 대선을 겨냥하여 한나라당의 재집권음모를 막후에서 조종해온 미국은 최근 「보수대연합」의 간판밑에 자민련을 한나라당에 흡수통합시키고 지방선거를 친미파쇼독재정권재창출에로 유도하려고 갖은 책동을 다하고 있다.

미국의 사주하에 벌어지는 한나라당의 정권강탈책동을 저지시키지 못한다면 이 땅에는 암흑의 파쇼폭정이 재현되게 될 것이며 남북관계가 냉각상태에 들어가고 민주개혁이 좌절되어 4.19의 염원은 영원히 실현되지 못하게 될 것이다.

4.19의 고귀한 전취물을 찬탈했던 5.16군사쿠데타전야를 방불케 하고 있는 오늘의 현실은 전국민이 친미보수세력을 정치무대에서 제거하기 위한 투쟁에 총궐기할 것을 절박하게 요청하고 있다.

민족민주운동단체들과 모든 진보개혁세력은 한나라당의 재집권책동을 저지파탄시키는데 총력을 집중해야 한다.

각계 민중은 반한나라당투쟁의 기치를 높이 치켜들고 각 지역의 선거장들을 한나라당죄행심판장으로, 이번 선거를 한나라당척결선거로 되게 하여야 할 것이다.

반미투쟁의 도수를 더욱 높여야 한다.

미국은 지금 이 땅에서의 진보와 개혁을 가로막고 6.15자주통일시대의 흐름을 되돌려 세워보려고 보수세력의 집권을 꾀하고 있다.

각계 민중은 미국의 선거개입책동을 짓부수고 미국이 이 땅의 정치를 좌우지하던 시대는 영원히 지나갔다는 것을 힘있게 과시하여야 한다.

진보개혁세력의 단합과 연대를 실현하여야 한다.

지금 한나라당을 위시한 친미보수세력은 보수대연합을 형성하고 진보개혁을 압살하려고 하고 있다.

진보개혁진영은 당면하여 이번 5월선거에서 서로 연대연합하여 당선가능한 공동후보를 내세우고 적극 밀어줌으로써 친미보수세력의 결탁과 도전을 단호히 짓뭉개 버려야 한다.

투쟁은 간고하지만 승리는 4.19의 정신을 이어받아 이 땅에 외세없고 파쇼없는 통일된 새 세상을 안아오려는 우리 민중에게 있다.

각계 민중은 일치단합된 힘으로 반미, 반보수투쟁을 강력히 전개하여 이 땅에 4.19용사들이 염원했던 자주화되고 민주화되고 통일된 새 세상을 하루빨리 안아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