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2.27 논평

 

2월 27일은 일제가 범죄적인 「강화도조약」을 날조한 때로부터 1백30년이 되는 날이다.

이 날을 맞는 우리 민중의 가슴속에서는 근 반세기에 걸쳐 우리 민족에게 헤아릴 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강요한 침략자 일제에 대한 치솟는 증오와 복수심이 끓어 넘치고 있다.

1875년 강도적인 무장도발사건인 「운양」호 사건을 통해 이조봉건정부를 무력으로 제압하고 이 땅에 기어든 일제는 1876년 2월 27일 비겁하고 부패무능한 봉건통치배들을 강박하여 세계법제사상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침략적이며 예속적인 「강화도조약」을 조작하였다.

국제법적 규범과 요구를 완전히 짓밟고 위협과 공갈속에 강요된 「강화도조약」은 일본에 일방적으로 영사주둔권과 치외법권,「자유무역」과  관세면제권,연해측량권 등 특권을 부여한 반면에 우리 나라에는 이를 보장할 의무만을 들씌운 전대미문의 불평등조약이었으며 우리 나라를 저들의 상품판매시장,원료원천지,대륙침략기지로 예속시키려는 일제의 침략야망을 처음으로 현실화한 날강도적인 침략문서였다.

우리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여지없이 짓밟은 날강도적인 「강화도조약」에 의하여 우리 나라는 점차 일제의 식민지로 굴러떨어지고 우리 민중은 식민지노예의 피눈물나는 운명을 강요당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다.

돌이켜보면 40여년에 걸친 일제의 식민지통치는 우리 민족에게 참을 수 없는 재난과 불행,희생을 덮씌운 살육의 역사이며 우리 나라의 자원과 재산의 약탈은 물론 말과 글,성과 이름까지 없애려고 미쳐날뛴 민족말살의 죄많은 역사였다.

백수십년전부터 우리 민족에게 불행과 고통을 강요한 일본의 죄악은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절대로 잊을 수 없다.

그러나 일본은 우리 민족에게 끼친 죄악의 역사를 깊이 반성하고 사죄보상을 할 대신 「대동아공영권」의 옛 꿈을 실현해보려고 또다시 재침의 칼을 벼리고 있다.

일제에 의한 「강화도조약」의 체결은 외세의 침략은 추호도 용납치 말고 결사반대배격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국권을 상실하고 민족이 망하며 국민이 노예의 신세를 면치 못한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이와 함께 민족내부에 외세를 끌어들이고 그에 기생하는 사대매국세력이 있는 한 민족이 화밖에 입을 것이 없다는 것을 실증해주고 있다.

일본의 침략적 본성은 1백30년전이나 오늘이나 변하지 않았다.

날로 무모한 단계에 이르고 있는 일본의 군국화와 재침책동은 일본이야말로 우리 민족의 철천의 원수이고 백년숙적이라는 것을 다시금 확증해주고 있다.

전 국민은 역사적으로 쌓인 일제의 만고죄행을 철저히 계산해야 하며 일제의 재침책동을 단호히 짓부숴 버려야 한다.

미국을 등에 업고 이 땅에 친미파쇼독재정권을 세우려고 혈안이 되어 날뛰고 있는 한나라당이야말로 어젯날 일제에게 나라를 팔아먹은 「을사5적」과 같은 민족반역,사대매국의 무리들이다.

각계층 민중은 이 땅에 재난과 불행을 불러오는 한나라당을 완전매장하기 위해 과감한 반 한나라당투쟁을 전개해 나가야 할 것이다.

반한나라당투쟁에 수난의 과거사가 되풀이되지 않게 하는 출로가 있고 지름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