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 민중앞에는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높이 자주통일, 반전평화, 민족대단합의 3대애국운동을 힘있게 벌여 조국통일의 새로운 전기를 열어 나가야 할 중대한 과제가 나서고 있다.

이 거족적인 투쟁에서 민족대단합을 이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

민족대단합을 이룩하는 것은 민족주체역량의 강화를 위한 것으로서 그것은 통일위업실현의 성과적 실현을 위한 선결조건으로, 근본담보로 된다.

우리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 생존권이 직결되어 있는 조국통일은 어느 특정한 계급이나 계층, 당파와 지역의 힘만으로는 안되며 남과 북, 해외 온 겨레의 일치단합된 힘에 의해서만 이룩될 수 있는 전민족적 위업이다.

조국통일위업의 승리는 그 주체이고 직접적 담당자인 우리 민족이 자기의 책임과 사명감을 깊이 자각하고 주체로서의 역할을 어떻게 다 하는가에 달려 있다.

통일위업실현에 사활적인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는 우리 민족이 시대와 역사앞에 지닌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 하자면 첫째도, 둘째도 민족대단합을 이룩해야 한다.

그것은 통일운동의 성패여부가 이 운동을 떠메고 나갈 직접적 담당자인 민족주체의 힘이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가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민족주체의 위력이자 민족단합의 위력이다.

조국통일운동은 민족대단합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으로부터 시작되며 그의 완성으로 실현된다.

이런 견지에서 민족대단합이자 조국통일이고 조국통일이자 민족대단합이라고 하는 것이다.

오늘 민족대단합을 이룩하는 문제는 새로운 단계에 들어선 남북관계와 조국통일운동발전의 현실적 요구로 제기되고 있다.

역사적인 6.15공동선언발표후 「우리 민족끼리」가  전민족적 이념으로 확고히 자리매김되고 남북관계가 불신과 대결의 관계로부터 화해와 협력의 관계로 전환되어 가고 있으며 각계 민중속에서 연북통일기운이 날로 높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민족대단합을 위한 투쟁의 앞길에는 매우 유리한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

특히 역사적인 6.15공동선언발표 5돌, 조국해방 60돌이 되는 지난해 남북관계사상처음으로 평양과 서울에서 민간과 당국의 참석하에 6.15민족통일대축전과 8.15민족대축전행사가 성대히 진행된 것은 민족대단합과 조국통일운동사에서 일찍이 있어본 적 없는 특기할 사변으로서 남북관계의 개선과 민족대단합실현에 보다 밝은 전망을 열어 놓은 획기적 계기로 되었다.

지난해말 남과 북, 해외대표들의 참석하에 상설적인 전민족적 통일운동연대조직인 「6.15민족공동위원회」가 결성됨으로써 3자연대와 민족공조를 위한 우리 민족의 투쟁은 「6.15민족공동위원회」를 구심체로 하여 전진하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조성된 제반상황은 우리 민중이 민족대단합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있게 벌여 새로운 단계에 들어선 남북관계와 조국통일운동을 보다 활성화하고 전진시켜 나갈 것을 절박하게 요구하고 있다.

민족대단합을 이룩하는 문제는 통일운동의 급속한 발전을 가로막으려는 내외반통일세력의 준동이 그 어느 때보다 악랄하게 벌어지고 있는 오늘의 정세하에서 더욱 중요한 문제로 나서고 있다.

우리 민족의 화해와 단합과정을 눈에든 가시처럼 여기고 있는 미국은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인위적인 장애를 조성하는 한편 허위와 날조로 일관된 「북인권문제」와 「위조지폐문제」등을 떠들며 북에 대한 정치, 경제, 군사적 고립압살의 도수를 그 어느 때보다 높이고 있다.

또한 미국은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보수세력을 돌격대로 내세워 민족내부의 불신과 대결, 적대감정을 고취하여 남북관계를 전면 차단하려고 획책하고 있다.

미국과 친미보수세력의 악랄한 민족이간, 민족분열책동으로 말미암아 남북관계의 진전과 민족대단합, 조국통일의 앞길에는 엄혹한 시련과 난관이 겹쳐 들고 있다.

미국과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보수세력의 광란적인 민족이간, 반통일책동을 단호히 분쇄하고 민족내부의 화해와 단합과정을 끊임없이 지속시켜 나가며 평화와 통일의 밝은 전기를 열어 나가기 위해서도 민족대단합을 위한 애국운동을 힘있게 벌여 나가야 한다.

올해 민족대단합을 이룩하여 자주통일의 새로운 전기를 이룩하려는 우리 민중의 지향과 열의는 그 어느 때보다 충천하다.

민족민주운동단체들과 각계 애국민중은 조국통일에 대한 필승의 신념과 자신감을 가지고 민족대단합을 이룩하기 위한 거족적인 애국운동에 적극 나서야 한다.

민족대단합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민족적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계속 고조시키고 통일운동단체들사이의 연대연합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

각계 민중은 지난해 6.15민족통일대축전과 8.15민족대축전을 계기로 남북사이에 조성된 화해와 단합의 유리한 분위기를 계속 유지해 나가며 그 성과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민족의 단합을 해치는 외세의 간섭과 음모를 추호도 허용하지 말아야 하며 동족압살을 노린 외세와의 공조를 단호히 배격하고 민족공조실현에 적극 나서야 한다.

동족과의 접촉과 대화, 교류와 협력을 범죄시하는 「보안법」과 같은 구시대의 법적, 제도적 장벽을 하루빨리 허물어 버려야 한다.

현 집권당국은 6.15공동선언의 기본정신에 저촉되는 구시대의 낡은 대결관념에서 벗어나 대화상대인 북의 사상과 제도를 인정하고 존중해야 하며 그를 위한 실천적 조치들을 취하여야 한다.

조국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그가 누구이든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아래 굳게 단합해야 하며 민족공동의 이익실현을 위한 투쟁에서 서로지지하고 고무하며 연대연합하여야 한다.

통일운동단체들은 민족대단합이라는 공동의 목적실현을 위한 조직적 연대와 정책공조를 강화하며 공동투쟁의 성과를 부단히 확대해 나가야 한다.

민족대단합을 이룩하기 위하여서는 이 땅에서 반보수대연합을 이룩하여야 한다.

6.15시대의 도래와 함께 역사의 기슭으로 밀려난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보수세력은 미국의 비호밑에 보수대연합을 꾀하는 등 진보개혁세력을 고립압살하기 위해 필사발악하고 있다.

재집권의 더러운 야망을 실현해 보려는 친미보수세력의 결탁과 도전을 그대로 묵인한다면 우리 민중이 장구하고도 간고한 투쟁을 통하여 피로서 쟁취한 민주화의 모든 성과가 하루아침에 물거품으로 되는 것은 물론 이 땅에 유신독재시기와 같은 중세기적 암흑시대가 재현되는 것을 막을 수 없다.

더욱이 한나라당의 재집권음모를 분쇄하지 못한다면 6.15공동선언이 날아 나고 금강산관광, 개성, 백두산관광길이 막히며 이 땅에서 핵전쟁이 터지게 된다.

현실은 미국의 공공연한 비호와 배후조종하에 이 땅에서 벌어지고 있는 친미보수세력의 결탁과 도전에 각계 애국민중이 단결의 전략으로 맞섬으로써 친미보수세력에 비한 통일애국역량, 진보개혁세력의 압도적 우세를 확고히 실현할 것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

전국민은 강력한 반보수대연합의 형성으로 친미보수세력의 기를 꺾고 그를 고립, 약화시켜야 하며 매국반역집단의 음흉한 기도에 철추를 내려야 한다.

승리는 자기 위업의 정당성을 확신하고 필승의 신념과 낙관에 넘쳐 힘차게 나아가는 우리 민중에게 있다.

각계 애국민중은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밑에 민족대단합을 이룩함으로써 내외반통일세력의 도전과 방해책동을 단호히 격파분쇄하고 자주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하루빨리 성취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