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1.29 논평

 

지난 26일 한나라당 대표 박근혜가 그 무슨 신년기자회견이라는 것을 벌여놓았다.

여기서 그는 현당국을 비난하다 못해 있지도 않는 북「인권」문제까지 걸고 들며 『북한주민의 인권개선과 국군포로,납북자문제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느니『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굳건한 안보태세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느니 하는 망발을 늘어놓았다.

그야말로 박근혜의 기자회견은 6.15시대에 대한 정치감각은 고사하고 대세의 흐름도 분간 못하는 알짜 무식장이의 넉두리에 불과한 것이었다.

시종 분별을 잃고 현정권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다 못해 동족인 북까지 걸고 늘어진 기자회견을 두고 정치권에서 「대안이 없는 선동정치」로 비난하고 각계 민중속에서 『독재자의 딸다운 수구논리와 적대의식을 드러낸 추태』로 규탄하고 있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지금은 남과 북 온 겨레가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밑에 화해와 단합,자주통일로 나아가는 역사적인 시대이다.

오늘의 시대는 우리 민족이 굳게 손잡고 침략적인 외세를 단호히 배격하고 평화와 통일을 이룩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그것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되었다.

그런데 일반사람도 아닌 제1야당의 대표라고 하는 박근혜가 구태의연하게 「한미공조」와 「한미동맹」타령을 외우고 있으니 그의 저급한 정치감각이 가긍스럽기 그지없다.

대통령병에 걸린 박근혜가 청와대의 권좌를 차지하기 위한 목적에서 그러한 망언을 늘어놓았지만 지금은 미국상전이 대통령감투를 씌워주던 때가 아니다.

이 땅의 주인은 우리 국민이며 그들이 천하를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박근혜는 똑똑히 알아야 한다.

박근혜가 그 누구의 인권에 대해 싱거운 수작을 늘어놓은 것 또한 소가 웃다 꾸레미가 터질 노릇이 아닐 수 없다.

박근혜는 이미 인권에 대해 입에 올릴 자격을 상실한지 오래다.

박근혜가 유신독재자에 의해 국민의 인권이 얼마나 참혹히 유린당해왔는가에 대해 모를리 없다.

박근혜는 있지도 않는 북의 「인권문제」에 대해 시비하기전에 군사파쇼독재와 악명높은 정보정치로 이 땅을 인권의 불모지,민주의 동토지대로 만든 반인민적,반민주적 죄악으로 해서 심복의 총에 맞고 비명횡사한 제집안 처지부터 생각해 보았어야 한다.

그런데 죄악의 과거에 대한 반성은 커녕 오히려 도둑이 매를 드는격으로 놀아대는 박근혜의 인권타령에 어찌 온 국민이 절치부심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 땅의 민심은 더러운 죄악으로 어지러워 질대로 어지러워진 구린내만 풍기는 한나라당에 준엄한 심판을 내린지 오래다.

이런 썩은 당의 대표자리에 올라 유신의 망령을 되살리며 돌아치는 박근혜의 앞날은 불보듯 명백하다.

입에서 뱀나가는지 구렁이나가는지도 모르고 정국을 대결의 극한상황으로 몰아가고 동족간의 적대감을 고취하는 이런 얼빠진 정치인은 제때에 제거해 버려야 한다.

박근혜는 더 늦기 전에 제처지를 똑바로 보고 정치무대에서 물러나는 것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