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1.26 논평

 

지난 20일 미국 위싱턴에서 진행된 한미사이의 「고위전략대화」라는데서 현당국은 미국이 요구하는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인정하는 치욕스러운 범죄를 저질렀다.

당국이 미국의 압력에 굴복하여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인정한 것은 민족의 존엄과 이익을 외세에 팔아먹는 용납못할 친미굴종행위로서 온 국민의 치솟는 저주와 분격을 자아내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부시행정부가 새로운 침략교리에 따라 해외주둔미군의 재배치를 다그치면서 내든 「전략적 유연성」이란 본질에 있어서 북과 동북아시아 등 아시아에서의 군사적 패권야욕을 실현하자는데 있다.

당국이 미국의 이같은 전략에 추종함으로써 이 땅은 북을 비롯한 아시아나라들을 침략하기 위한 미국의 전초기지,병참기지로 더욱더 전락되게 되었으며 주한미군은 북침전쟁뿐만 아니라 아시아등 세계 여러나라들을 대상하여 임의의 시기에 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지를 수 있게 되었다.

더욱이 엄중한 것은 당국이 미국의 「전략적 유연성」에 추종함으로써 국군까지도 다른 나라의 분쟁지역에 투입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군부당국이 『우리의 의지와 관계없이 동북아의 분쟁에 휘말리는 일은 없을 것』이니,『주변국들에 불편하게 작용하지 않을 것』이니 하고 있지만 그것은 저들의 대미굴종행위를 가리우기 위한 궤변에 지나지 않는다.

다른 나라에 대한 지배야욕을 실현하기 위해서라면 동맹국의 이익도,국제법도 안중에 없이 제 마음대로 전쟁을 일으키는 미국이 그 누구의 『입장을 존중』해 줄 수 없다.

현당국이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인정해줌으로써 이 땅에서는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를 엄중한 정세가 조성되게 되었으며 우리 민중은 자기의 의사에는 관계없이 다른 나라의 분쟁에 말려들 위험에 직면하게 되었다.

만일 주한미군과 국군의 분쟁지역 투입으로 이 땅이 다른 나라들의 보복타격의 대상이 되어 전쟁터로 화한다면 그 피해는 돌이킬 수 없게 될 것이다.

지금 우리 민중속에서 당국이 주한미군의「전략적 유연성」을 인정한 것과 관련하여 『한반도의 평화를 근본적으로 위협하는 행위』,『국민의 생존과 운명을 외세에 내맡기는 매국배족행위』로 강력히 규탄하며 그 철회를 주장하고 있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당국은 미국의 새로운 세계제패전략에 추종하는 것이 가져올 파국적 악결과에 대하여 똑똑히 명심하고 반민족적인 친미굴종행위를 즉각 걷어치워야 한다.

각계 국민은 미국의 「전략적 유연성」책동을 결사반대하고 이 땅에서 전쟁의 화근인 미제침략군을 몰아내기 위한 반미반전투쟁을 더욱 강력히 전개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