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일군 육성 강화는 학생운동 활성화의 중심고리

2005년 12월 3일  임영주

 

1. 학생운동 활성화가 매우 절박하게 요구된다. 

언제나 그러하듯 학생운동 활성화는 시대발전과 변혁운동발전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특히 오늘날과 같이 변혁운동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시기에는 학생운동을 더욱 더 활성화 시킬 것이 절박하게 요구된다. 
오늘 우리 민족은 자주통일 실현이라는 엄청난 시대변화를 목전에 두고 남과 북 전체 민족이 폭발직전의 활화산처럼 들끓고 있다. 
6.15남북공동선언 발표 이후 자주통일 실현을 위한 민족주체 역량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으며 한국의 변혁역량 또한 확대 발전하고 있다. 특히 한국민중들 속에서 자주통일과 민주민생에 대한 지향과 인식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민족주체역량 강화와 한국민중들의 의식지형 변화로 미국을 등에 업고 한국사회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던 친미보수세력들은 더 이상 자신들의 부당한 권력을 유지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친미보수세력들은 잃어버린 독재권력을 되찾고 약화되는 한국사회 지배력을 회복하기 위해서 정권을 강탈하고 사회를 보수화시키려 극도로 발악하고 있다. 

이와 같은 역량의 충돌은 우리민족대 미국과의 대결이 보다 선명하고 치열함을 보여주고 있다.
6.15공동선언을 기치로 단결된 우리민족을 한 축으로 하고 제국주의 침략정책을 기치로 한 미국과 친미보수세력을 또 다른 축으로 한 대결이 사상, 정치, 군사, 경제, 문화 전반에 걸쳐 격렬하게 전개되고 있다. 
한마디로 누가 누구를 제압하는가 하는 판가리 대접전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민족대 미국과의 치열한 대결이 벌어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우리 민족이 승리와 전진으로 나아가는가 아니면 미국과 친미보수세력들의 식민지지배정책이 강화되는 길로 나아가는가 하는 것을 결정하는 데서 청년학생들의 힘이 어디로 더해지는가 하는 것은 큰 영향을 미친다.
이와 같은 사실은 미국과 친미보수세력들도 이미 알고 있다. 그래서 이들은 갈수록 위기에 몰리는 가련한 처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력한 길이 청년학생들을 우경화, 친미보수화 시키는 것에 있다고 판단하고 청년학생들에 대한 공작에 혈안이 되어 달려들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긴박한 정세는 청년학생들이 학생운동을 더욱더 활성화시킬 것을 절실하게 요구한다. 더욱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의 86%정도가 대학에 진학하는 오늘의 현실은 청년학생들이 대학생활을 얼마나 변혁적이고 진보적으로 보내는가 하는 것이 오늘의 시대를 변화 발전시키는 지대한 힘으로 작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사회의 내일의 질을 규정하는 힘으로 되기에 학생운동을 더욱더 활성화 시켜야 한다. 

또한 학생운동의 주체인 청년학생들의 변화하는 특성을 보아도 학생운동 활성화는 매우 절박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오늘 대학생활을 하는 청년학생들의 특징은 새것에 민감하고 정의로우며 대단히 진취적이고 진보적이다. 청년학생들은 이와 같은 장점이 그들의 특성에서 기본을 이루고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유주의가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 또 다른 특징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청소년들이 청년학생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갈수록 자유주의가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청년학생들 속에서 자유주의가 심화되는 가장 주된 원인은 개인주의적이고 황금만능주의적인 미국식 자본주의 사상문화침탈이 노골화되는 것에 있다. 

학문은 약육강식의 적대적 경쟁을 부추기고 있으며 집단을 무시하고 개인이 절대시되는 개인이기주의 문화에 완전 노출되어 있다. 가족관계도 형제가 없거나 하나이다 보니 부모들의 사랑과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으며 성장하여 다른 사람을 배려하기보다는 자기 자신을 절대화하는 경향이 많이 나타난다. 
집단적인 것은 그 자체가 권위적이고 보수적인 것으로 치부되고 있으며 조직적인 규율과 통제를 구속이라 여기고 싫어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청년학생들 속에 심화되고 있는 자유주의는 학생운동의 발전을 가로막는 주된 사상적요소로 되고 있다. 운동은 본질에 있어서 집단주의 대 개인주의, 자유주의와의 치열한 사상투쟁인 것이다. 
청년학생들 속에 심화되어 있는 자유주의를 극복하지 못하면 학생운동은 갈수록 어려워 질 수밖에 없고 학생운동의 약화는 곧 사회전반의 운동약화로 이어지게 된다. 

청년학생들 속에 심화되어 있는 자유주의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청년학생들이 변혁운동 조직과 집단에 소속되어 그 속에서 개인보다 집단을 위해 자기의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는 집단주의를 함양하고 규율성을 배워야 한다. 
결국 학생운동 활성화는 청년학생들 속에 심화되고 있는 자유주의를 극복하는 사상투쟁의 발전으로 되는 것이다. 따라서 오늘 청년학생들 속에서 심화되고 있는 자유주의를 극복하고 집단주의로 무장하기 위해서는 학생운동을 절대적으로 활성화시켜야 한다. 

청년학생들 속에 심화되어있는 개인주의, 자유주의를 긍정적 교양과 훈련을 통해 집단주의에 기초한 조직성으로 혁신시켜야 하는데 그 공간이 바로 대학이고 학생운동의 장이 되어야 한다. 

학생운동이 활성화된다는 것은 다수의 청년학생들이 변혁적인 학습과 조직생활, 실천투쟁을 진행하여 사회변혁을 추동한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 청년학생들은 부정적인 시대반영인 자유주의를 극복하고 훌륭한 민족일군으로 성장 발전하게 된다. 따라서 학생운동 활성화는 학생운동 자체의 발전적 요구에도 전적으로 부합한다. 


2. 학생운동 활성화가 어디에서 걸려있는가?

학생운동의 현 실태에 대한 진단은 단체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어도 대부분의 공통된 의견은 학생운동이 시대발전, 운동발전의 요구에 전적으로 부응하지는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학생운동이 변혁운동 발전에 많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으나 학생운동을 더욱더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것은 공히 인정되는 바이다. 
오늘 학생운동 일군들은 학생운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많은 애를 쓰고 있으며 곳곳에서 학생운동 활성화의 모범 정형도 창출되고 있다. 

학생운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학생운동 활성화가 어디에서 걸려 있는가를 잘 알아야 한다.
학생운동 활성화가 걸려있는 문제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문제는 학생운동 안에 핵심일군이 충분히 준비되어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전국의 300만 명의 대학생이 340여개의 대학과 수많은 단과대, 과, 동아리, 학회, 소모임 등에 소속되어 생활하고 공부하며 투쟁하고 있다. 
학생운동의 주인인 300만 대학생이 진정한 학생운동의 주체가 되어 떨쳐나서기 위해서는 그들을 내세워 주고 이끌어줄 핵심일군이 충분히 있어야 한다. 

오늘 대학사회의 골간과 부문조직은 오랜 기간의 자기 전통과 역사 속에서 매우 발전된 형태의 자기 구조를 가지고 있다. 총학생회, 단과대학생회, 과학생회, 학회, 소모임으로 이어지는 자기 운영의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그 골간들을 책임지고 이끌어 갈수 있는 간부역량을 배치하는 것이 기풍으로 되어 있다. 
문제는 그 간부역량이 얼마나 준비된 변혁역량인가 하는 것이다. 이 전체 간부역량의 과반 수 이상이 준비된 변혁적 일군으로 배치된다면 틀림없이 그 학교 운동은 활성화된다고 볼 수 있다. 
아예 간부역량자체가 없는 단위도 많으며 간부역량이 배치되어 있는 경우도 일군들의 준비정도가 부족한 것이 오늘 학생운동의 실정이다. 
따라서 학생운동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핵심일군이 충분히 준비되어있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3. 핵심일군 강화가 학생운동 활성화의 중심고리이다.

학생운동이 활성화되려면 일정수의 준비된 일군이 있어야 하고 이 일군들이 대중속에 들어가 대중들과 함께 생사고락을 같이하며 청년학생 대중들이 세계와 자기운명의 주인된 지위를 차지하고 주인된 역할을 다하도록 이끌어 주어야 한다. 
준비된 일군이 대중속에 깊숙이 뿌리를 내리고 대중과 함께 어울리면서 그들을 의식화하고 조직화하여 변혁투쟁에 떨쳐나서게 하는 과정에 더 많은 일군을 발굴 육성하고, 그들이 다시 대중속으로 들어가서 일군대오를 확대할 때 학생운동이 활성화된다. 따라서 학생운동 활성화의 중심고리는 바로 일군들을 질적으로 양적으로 충분히 준비하는 것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자기가 소속된 과나 동아리, 학회, 소모임에서 변혁적인 학습과 조직생활을 통해 단련되고 성장한 일군들이 대중들로부터 신망을 받고 좋은 사업작풍과 품성을 가지게 되며, 다시 자기가 소속된 단위에서 조직적 토대를 강화하고 운동역량을 확대해 나가야 학생운동이 활성화된다. 
즉 한명의 준비된 일군이 열명이 되고, 열명의 준비된 일군이 백명이 되어 학교운동을 활성화시키고 전체 학생운동을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오늘 우리나라의 학생운동은 초창기 초보적인 학생운동이 아니라 오랜 역사와 운동전통을 가진 기풍있는 학생운동이다. 학생운동을 하다보면 발전할 때도 있고 침체할 때도 있기 마련이다.
중요한 것은 학생운동이 발전기든 침체기든 그 시기의 자기 처지를 분명히 인지하고 그 상태를 극복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다. 

현 시기 학생운동이 변화하는 정세와 운동발전의 요구에 전적으로 부응하지는 못하고 있는 상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바로 핵심일군들을 대중속에서 많이 발굴 육성해야 하고, 그 핵심일군들이 충분히 단련되어 다시 대중속에 깊숙이 들어가 더 많은 일군들을 발굴 육성하게 해야 한다. 


4. 오늘, 준비된 핵심일군이란 어떤 일군을 말하는가?

진짜 일군, 멋쟁이 일군, 열혈 일군이다. 
사상과 이론, 전략전술에 정통하고 실무에 능숙한 진짜 일군이고, 생활이 검소하고 행동이 겸손하며 솔직한 성격에 주장이 분명한 멋쟁이 일군이며, 행동과 실천이 적극적이고 용감하며 헌신적인 열혈의 일군이다. 

오늘 전체변혁운동은 운동의 자주적인 원칙에 대한 수호전을 성과적으로 결속하고 자주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공세전으로 나가고 있다. 
학생운동 일군들은 학우대중들 속에 들어가 그들에게 승리적인 전망과 노선, 대안을 알려주고 미래에 대한 낙관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6.15공동선언 이전의 일군이 사회의 부정의를 폭로 규탄하고 자기를 헌신하고 희생하는 것으로 모범을 보였다면 오늘의 일군은 여기에 미래에 대한 전망과 대안을 제시해 주어 승리의 길을 알려 주는 것을 더해야 한다. 
통일조국의 설계도를 보여주고 강성번영하는 미래의 전망을 제시하면서 모든 청년학생들이 강성번영하는 통일조국의 대들보가 되고 기둥이 되어야 한다고 호소해야 한다. 

오늘의 대학생들이 10년 후면 사회 각 분야의 중요자리에 진출하게 된다. 통일조국의 중요자리에서 민족의 일군으로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통일조국을 이끌어갈 철학과 사상이 있어야 하고 경험이 있어야 하며 행정실무적인 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오늘의 대학생들은 전공공부도 열심히 해야 하고 지식도 많이 습득해야 하지만 특히 통일조국을 이끌어 갈수 있는 민족의 철학과 사상을 깊이 탐구해야 하며 통일운동을 실천적으로 해나가면서 많은 경험을 축적해야 한다. 
부강번영하는 민족의 운명에 자기 자신의 운명을 일치시켜 민족속에서 사는 참된삶의 보람을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이끌어 주어야 한다. 

우리 일군은 언제나 생활에서 검소하고 소박해야 하며 동지들과 대중 앞에서 항상 겸손해야 한다. 생활이 검소하고 소박하지 못하면 사람을 소중히 여기지 못하고 물질을 탐하게 되는 나쁜 버릇이 생겨 자기밖에 모르는 개인이기주의에 빠질 수 있다. 또한 동지들과 대중 앞에 겸손하지 않고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사람은 소총명과 소영웅주의에 빠져 동지들과 대중을 무시하고 혼자만 잘난 척 하는 독불장군이 되기 십상이다.
 
운동하는 사람은 늘 정의롭고 당당하기 때문에 무엇을 숨길 것이 없다. 따라서 동지들과 대중들 앞에서 언제나 솔직해야 한다. 특히 무엇이 부족하고 잘못하였을 때도 솔직히 인정하고 과감하게 채우고 혁신해야지 이리 빼고 저리 빠지고 하며 변명하고 치장하는 식으로 처신하면 동지들, 대중들과의 사이에 벽을 쌓게 된다. 
자기의 의견과 주장을 발표하고 전달할 때는 분명해야 한다. 의견과 주장이 분명한 것은 자기 자신을 믿고 동지와 대중을 믿는 것에서 출발한다. 의견과 주장이 분명하지 않고 우물우물하게 되면 대중들이 답답하게 여기고 확신성을 가질 수 없게 된다. 
뿐만 아니라 노래도 즐겨 부르고 춤도 좋아하며 좋은 자리에서는 시 한편을 읊을 줄도 아는 낭만적인 일군이 되어야 한다. 낭만이 없는 일군은 딱딱하고 건조해서 재미가 없다.
생활에서 검소하고 행동이 겸손하며 솔직한 성격에 주장이 분명하며 문화성이 높은 멋쟁이 일군이 되어야 한다. 

청년학생들의 최대의 장점과 신뢰성은 바로 왕성한 실천과 행동력에 있다. 새것에 민감하고 불의에 용감한 청년학생들은 언제나 실천과 행동이 빠르고 열정적이다. 불의를 보고도 못 본척하고 말은 많이 하는데 행동이 없는 사람은 허풍쟁이에 불과하다. 허풍쟁이는 학생운동에 설자리가 없다. 300만 청년학생들의 앞장에서 실천과 행동이 적극적이고 용감하며 헌신적인 일군이 되어야 한다. 열혈청춘, 열혈일군이 오늘의 청년학생들이 지니게 되는 실천의 상이다. 

다시 말해서 오늘 일군의 모습은 변혁운동에 있어서는 진짜 일군이 되어야 하고, 생활에 있어서는 멋쟁이 일군이 되어야하며, 실천투쟁에 있어서는 열혈일군이 되어야 한다. 


5. 핵심일군 육성 강화는 발굴에서부터 시작된다. 

핵심일군이란 투철한 자주적인 변혁관과 높은 변혁적 자질을 가지고 있으며 민중적인 품성을 갖춘 사람을 말한다.
핵심일군은 학우대중들 속에서 발굴되고 육성되는 것이지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하고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핵심일군을 발굴한다는 것은 핵심일군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일군을 발굴한다는 것이다. 
핵심일군을 발굴하는 방도는 구체적인 현실에 따라 다양하겠지만 크게는 두 가지 방식으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하나는 일군이 아무도 없는 단위에 외부에서 준비된 일군이 들어가서 직접 발굴하는 방식이고 또 하나는 이미 준비된 일군이 있는 단위에서 그 일군을 축으로 핵심일군으로 성장할 수 있는 대오를 더 많이 발굴하는 방식이다. 

일군이 아무도 없는 단위에서 일군을 발굴하기 위해서는 상급단위 일군이 과감하게 들어가야 한다. 그 단위에 나서는 문제를 해결해주면서 그들과 정치적, 감정적, 생활적인 공감대를 많이 형성하고 그들 속으로 더욱 깊숙이 들어가서 핵심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일군을 발굴해야 한다. 
소수의 준비된 일군이 있는 단위에서 대오를 늘리기 위해서는 낮은 차원의 실천으로부터 예비 대오를 묶어세우고 그들을 교양하고 실천하는 과정에 핵심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일군을 발굴해야한다.  

핵심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일군들을 많이 발굴하기 위해서는 준비된 일군들이 대중 속에 깊숙이 뿌리를 내려야 한다. 
상층에서 일군이 아래 단위로 내려가 핵심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일군을 발굴하자고 하여도 그렇고, 소수의 일군이 자기단위에서 핵심으로 성장할 수 있은 일군대오를 늘려가기 위해서도 그렇고 자기 단위의 대중들에 대해 잘 알아야 하고 그들과의 관계 또한 매우 긴밀해야 한다. 그러자면 준비된 일군들 모두가 대중들 속에 깊이 뿌리를 내려야 한다. 
생활적으로도 실천적으로도 하나가 되어야 하고 학생대중들의 감정과 정서도 잘 알아야 하며 오랜 친구가 되고 벗이 되어 허심하게 배우고 이끌어 주어야 한다. 그럴 때 핵심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일군이 눈에 보이게 되고 그들과 심장이 통해 핵심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 

낮은 단계의 투쟁에서부터 핵심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일군을 발굴해야 한다. 
학습에 열성적이고 생활에 헌신적이며 실천에 적극적이면서 인간성이 좋은 학생들은 반드시 핵심일군으로 성장하기 마련이다. 이런 좋은 학생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모든 학교 모든 단위에서 만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이들이 운동대오에 결합할 수 있는 기회와 계기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가능성 있는 학생들이 핵심으로 성장할 수 있는가, 없는가 하는 것을 판단할 수 있는 기회와 계기는 낮은 차원의 교양과 실천에서부터 차츰차츰 높은 차원의 교양과 실천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에 마련된다. 

대중을 믿고 최대한 많은 예비대오를 묶어세워야 한다.
모든 학생대중은 핵심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관점에 입각해서 최대한 많은 대오를 조직하여 교양도 진행하고 실천도 전개하면서 그들과 이리저리 함께 휩쓸려 다녀야 한다. 예비대오가 많다는 것은 핵심을 발굴할 수 있는 토대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중적 토대가 넓어야 핵심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일군들도 많이 나오는 것이다. 따라서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 놓고 최대한 많은 대중들로부터 출발하여 예비 대오를 형성해야 한다. 특히 새내기들에 대한 사업을 강화해야 한다. 새내기들은 학생운동의 미래이고 희망이다. 많은 새내기들이 운동대오에 들어오고 운동대오안의 선배들과 어울려 다녀야 핵심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일군들이 많이 발굴된다. 


6. 핵심일군 육성 강화는 기본을 잘 지키는 것을 통해 달성할 수 있다. 

1)사상교양을 실속 있게 해야 한다.

사상교양을 강화하는 것은 핵심일군을 키우기 위한 기본 방도의 하나이다. 
학습은 변혁운동가들에게 첫째가는 임무이고, 본분이다. 
사람은 의식적인 사회적 존재이고 변혁운동은 자주적인 사상의식을 가진 민중이 창조적인 실천 활동을 통해 자기의 운명과 세계를 개척하고 개조하는 것이다. 
사람이 스스로 자기의 운명도 개척하고 자기가 살아갈 사회도 개조한다. 사람의 창조적 행동을 결정하는 것이 바로 사상의식이다. 반동적인 사상의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반동으로 살아가는 것이고 자주적인 사상의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역사의 주체로 살아간다. 

청년학생 시절은 세계를 움직이는 적극적인 담당자로 나아가는 성장단계이며 청년학생시절의 사상의식이 사람의 일생동안 가지게 되는 사상의식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사람의 육체적 생명은 밥을 먹어야 유지될 수 있지만 사상의식은 학습을 해야 발전할 수 있다. 특히 변혁적인 조직에 몸을 담고 있는 사람들 중 청년학생들은 사상의식이 매우 왕성하게 성장하는 시기이므로 사상학습도 왕성하게 진행해야 한다. 

청년학생들은 대부분이 학습을 통해 사상과 이론을 받아들이고 세계를 파악하게 된다. 한국사회 청년학생들은 고등학교 때까지의 학습이라고 하는 것의 대부분이 입시위주의 체제순응교육이다. 그러다 보니 올바른 변혁사상과 이론을 학습할 기회가 거의 없다. 특히 미제의 한국사회 식민지 지배정책이 심화되면서 문화적으로 교육적으로 청소년들에 대한 반동화가 매우 교묘하고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청소년들에 대한 교육의 실태가 이러하다 보니 청소년들안에 개인주의, 자유주의가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청소년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들어와 운동을 시작하고 핵심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그들이 자주적인 사상의식으로 무장해야 한다. 
오늘 우리민족 대 미제와의 대결은 시대의 대결을 대표하는 자주 대 제국주의의 대결로 되고 있으며 그 대결은 결국 자주적인 사상의식대 제국주의 사상의식의 대결로 되는 것이다. 
오늘 세계의 변혁을 추동하는 가장 진보적인 사상의식은 우리민족이 가지고 있는 자주적인 사상의식이며 우리나라 청년학생들이 세계를 호령하게 될 통일강국의 민족일군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주적인 사상의식으로 무장해야 한다. 


2)조직생활을 강화해야 한다.

변혁적인 조직생활은 핵심일군을 키워내는 종합적인 훈련장이다. 
조직생활은 조직의 지도와 통제 밑에 사업하고 생활하며 조직에서 주는 임무를 수행하는 사람들의 정치적 활동이다. 
변혁운동은 그 자체가 고도로 조직화된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운동인 것만큼 광범한 대중이 제정된 제도와 규범에 따라 움직일 때에만 승리할 수 있다. 변혁운동의 이러한 본성으로부터 조직생활은 변혁운동가들의 고유한 생활 방식으로 된다.
 
특히 청년학생들이 변혁운동의 핵심일군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변혁적인 조직에 소속되어 조직생활을 강화해야 한다. 
청년학생들은 변혁적인 조직생활을 통해 온갖 낡은 사상을 극복하고 자주적인 사상으로 튼튼히 무장하게 된다. 또한 조직의 지도와 통제를 받고 조직에서 주는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을 통해서 집단성, 계급성, 민중성, 조직성과 같은 변혁운동가들이 지녀야 할 귀중한 풍모와 자질을 갖추게 된다. 조직생활을 떠나서는 사람들이 운동가로 자랄 수 없듯이 조직생활 강화가 없는 핵심일군 육성은 생각할 수 없다. 

사람은 부모로부터 육체적 생명을 받고 태어나지만 정치적 생명은 변혁적 조직생활을 통하여 지니게 되고 빛내어 나가게 된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부모님의 사랑속에 자라고 성장해 왔지만 청년학생시절부터는 변혁적인 조직에 소속되어 정치적 생명을 지니고 빛내어 가면서 조직과 동지들의 사랑속에서 살아가야 한다. 

오늘 한국의 청년학생들에게 있어서 조직생활을 강화하는데 나서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전 민족이 통일하여 번영하는 것을 담보하는 자주적인 사상체계를 세울 수 있도록 하는 것에 기본을 두고 조직생활을 진행하는 것이다. 
우리 민족은 곧 자주통일을 실현할 것이고 오늘의 청년학생들은 통일조국의 정치, 경제, 문화, 군사 모든 분야에서 주역으로 될 것이다. 
오늘의 청년학생들이 지향하는 조직생활은 전체 민족의 통일융성번영을 지향하는 조직생활로 되어야 하고 자주적인 사상체계로 되어야 한다. 

핵심일군을 육성하기 위한 조직생활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일군들이 조직관념을 높여 조직을 존엄있게 대하고 귀중히 여겨야 하며 조직에 속을 주고 모든 것을 조직에 보고하며 중요한 것은 조직의 결론에 따라 처리하는 기풍을 세워야 한다. 
그리고 조직생활을 정규화, 규범화해야 하며 조직의 결정과 위임분공을 제때에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 이와 함께 조직생활 총화를 높은 정치사상적 수준에서 날카로운 사상투쟁의 분위기 속에서 진행하는 것은 조직생활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방도의 하나로 된다. 

조직생활을 진행하면서 조직구성원들을 자주적인 변혁운동가로 키우는데 관심을 돌리지 못하고 당면과제를 실무적으로 해결하는데 머무르는 편의적 경향을 경계해야한다. 조직생활이 편의적으로 진행되면 운동가들의 활동력이 떨어지고 사상의지적 결합과 동지적 결합을 약화시켜 분파가 발을 붙일 수 있는 틈이 생기게 된다. 


3)실천투쟁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 

실천투쟁은 핵심일군을 육성단련하고 검증하는 위력한 방도이다. 
변혁운동은 실천투쟁을 통해서 발전하게 되고 핵심일군을 키우는 목적도 결국은 실천투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일군들이 변혁운동가로서의 사상과 의지를 키우기 위해서도 실천투쟁에 나서야 하고, 변혁적인 자질과 민중적 품성을 갖추기 위해서도 실천투쟁에 나서야 하며 그것을 검열하는 것도 실천투쟁을 통해서이다.
학습과 조직생활을 잘해도 실천투쟁을 소홀히 하면 핵심일군으로 성장할 수없다. 실천투쟁에 소홀한 일군은 결국 학습과 조직생활을 잘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천투쟁을 통해 육성 단련된 일군이 진짜배기 일군이고 실천투쟁은 그 자체가 교양의 자리가 된다. 
청년학생들은 완강한 실천투쟁속에서 단련되어야 하며 청년학생들의 선봉적 역할은 바로 투쟁실천에서 확증된다. 
오늘 일군들에게 필요한 실천투쟁의 중요한 요구는 바로 대중을 만나서 대중을 움직이는 실천을 잘하는 것이다. 대중속에 들어가 대중을 조직, 발동하는 실천을 매우 적극적으로 진행해야 하고 그 과정에 일군들이 실력을 배양하고 운동가로서의 자질을 함양해야 한다. 


일군들을 핵심으로 육성 단련하기 위한 사상교양, 조직생활, 실천투쟁은 서로 독립적이면서도 유기적으로 긴밀하게 결합되어야 한다. 그리고 사상교양, 조직생활, 실천투쟁이 반복 심화되면서 지속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이 과정에는 핵심을 육성하는 사람과 핵심으로 성장할 일군의 성의 있는 노력이 요구된다. 하물며 하나의 쌀알을 수십개의 쌀알로 만들기 위해서도 농부의 인내와 노력이 필요한데 사람이 변화하고 발전하는데 얼마나 많은 인내와 노력이 필요하겠는가!
조급한 마음에 빨리 끓고 금방 식어버리는 방식으로 일군들을 단련시켜서는 언제가도 핵심일군을 육성 강화할 수 없다. 인내심을 가지고 성의있는 노력을 다하여 꾸준히 단련시켜야 하고 한번 시작했으면 끝장을 볼 때까지 해야 한다. 일군들을 핵심으로 단련시키는 문제는 한번 시작하면 반드시 끝을 본다는 각오로 해야 한다. 우물을 파려면 물이 나올 때까지 파야 하는 것이다. 


7. 정풍운동은 핵심일군 강화 방도

지금도 학생운동 대오 안에는 핵심일군이 있으며 또 핵심일군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일군들이 많이 있다. 
오늘 학생운동 핵심일군들의 주된 임무는 학생대중들 속에 들어가서 자주통일된 조국의 역군으로 살아가야할 것을 호소하고 또 그 길이 나라와 민족이 부흥하고 자기 자신의 삶이 빛나는 보람 있는 삶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이끌어 주는 것이다. 그러자면 현재 학생운동일군들이 모두가 참다운 핵심일군으로 성장 강화되어야 한다.

오늘의 핵심일군은 대중들이 따르고 존경하는 희망이 되고 모범이 되어야 한다. 나비들이 꽃의 향기를 맞고 날아들 듯이, 학우대중들이 핵심일군들의 모범적인 면이 좋아 그의 두리로 모여들게 해야 한다. 핵심일군들의 모습은 생활도 학문도 투쟁도 모두가 멋있어야 하고 희망적이어야 한다. 

핵심들은 이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 

애국적 열정에 넘쳐 민족의 승리를 개척하는 정세에 민감하고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정열을 바치는 사람. 투쟁의 생신한 기운이 약동하고 통이 크고 적극적인 사람. 

동지를 굳게 믿고 동지의 성장 발전을 위해 애를 쓰며 공을 들일 줄 아는 사람. 동지의 장점을 먼저 생각하면서 기뻐하고 동지의 문제를 극복시켜주기 위해서 남모르는 속앓이를 할 줄 아는 사람. 동지들과 굳게 손잡고 일심동체의 운동대오를 강화하는 사람. 

대중들 앞에서 당당하며 겸손한 사람. 대중들에게 친근하고 대중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는 사람. 남을 위해 살고 남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 

생활이 성실하고 밝고 건전하며 활기찬 사람. 문화적 소양을 갖추어 노래와 춤으로 약동하는 기운을 불어넣는 사람. 몸가짐이 단정하고 자세가 바른 사람. 이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일군이 달라지면 운동이 달라지고 일군이 혁신하면 운동이 전진하고 일군이 강화되면 운동이 발전한다. 
이제 학생운동의 활성화는 일군들의 혁신강화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 길을 바로 전체 일군 정풍운동으로 개척하자. 

<정풍운동 10대 과제>

①하루에 1시간 이상 학습을 진행한다.
②모든 일군은 집단적인 학습에 참여하며 이를 직접 운영한다.
③조직을 자기 목숨보다 더 소중히 여기고 조직결정을 무조건 집행 관철한다.
④회의는 제때에 참여하고 적극적으로 임한다. 
⑤자기에게 주어진 임무와 과제는 제때에 정확히 수행한다.
⑥매일매일 자기 할 일을 점검하고 집행정형을 검토한다. 
⑦모든 일군은 주2회 이상 선전선동을 진행한다.
⑧대중정치 집회는 반드시 사전에 정치사업과 토론을 진행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⑨동지를 자기 자신보다 더 귀중히 여기고 동지를 위해서라면 자기의 모든 것을 다 바친다.
⑩모든 일군은 악기를 하나씩 다룰 수 있도록 한다.

위의 10대 행동은 하나의 형태이다. 중요한 것은 각급 조직생활 단위에서 충분히 토론하여 자기들의 준비정도와 현실에 꼭 맞는 행동 수칙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8. 맺으며

통일조국을 이끌어갈 주역은 오늘의 청년학생들이다. 
통일된 강성조국은 세계의 등불이고 시대의 척도가 될 것이다. 
오늘의 일군들은 자주적인 사상으로 무장하고 7천만겨레가 발걸음을 맞추어 세계를 선도하는 강한 투쟁력을 가져야 한다. 
오늘의 청년학생들은 통일조국을 이끌고 갈 통일역군들이다. 
모든 일군들이 핵심으로 성장하여 오늘의 요구도 내일의 역할도 다 맡아야 한다. 
통일조국의 운명은 오늘을 사는 청년학생들의 높이에 달려있다. 
모든 일군들이 핵심일군으로 쑥쑥 성장하여 학생운동을 활성화 시켜 통일조국을 선도하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