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부산으로 10만의 민중대투쟁, 부시에게 한국 민중의 본때를 보여 주자

 

1. 민중의 힘으로 개척한 자주통일, 미군철수 원년

미군철수, 자주통일 원년 2005년. 

5.15 광주, 7.10 평택, 8.15 서울, 9.11 인천으로 이어진 한국 민중의 반미대투쟁으로 2005년은 명실상부한 미군철수의 원년, 자주통일의 원년으로 빛나고 있다.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을 중심으로 한 각계 진보적 민중역량은 올해 위력적인 반미반전, 미군철수투쟁을 전개하여 미국의 식민지 지배체제에 커다란 파열구를 내고 미군강점 60년사에 기록될 빛나는 역사적인 투쟁을 전개하였다.

반세기만에 우리 민중의 두 주먹에 의해 미군기지의 철조망이 뜯겨져 나가고 반역의 우상처럼 군림하던 맥아더의 동상이 밑뿌리 채 흔들리고 있다. 2000년대 반미투쟁의 열기는 2005년 미군철수투쟁의 열기로 확고히 전환되고 한국현대사에 일찍이 볼 수 없었던 한국 민중의 영웅적인 반미투쟁으로 미군 없는 통일시대의 서막이 밝아오고 있다.

한국 민중의 위력적인 반미투쟁은 미국의 지배체제를 밑뿌리부터 흔들고 있다.
반미자주시대의 희망찬 내일은 우리 민중의 투쟁으로 밝아오고 있다. 민중이 주인 되는 자주, 민주, 통일의 새세상은 거대한 반미의 함성과 함께 우리의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2. 미국은 이미 궁지에 몰려 있다

이미 미국의 지배체제를 무너져 내리고 있다.
2005년 7천만 겨레의 반미총공세는 미국의 지배체제를 밑뿌리부터 흔들어 놓으며 새로운 시대, 자주의 시대, 통일의 시대를 하고 있다.

미국은 궁지에 몰려 있다.
허장성세하며 전 세계의 평화애호세력을 마음껏 유린하던 부시 정권은 북한의 2.10핵보유선언과 6.15, 8.15로 이어진 우리 민족의 대단결 공세, 그리고 한국 민중의 반미대투쟁에 무릎을 꿇고 마침내 9.19 6자 공동성명에 도장을 찍었다.

9.19성명은 한마디로 미국의 항복문서이다. 

미국은 9.19성명에 서명하고 싶은 마음이 조금도 없었지만 북한의 정치, 군사적 위력과 우리 민족의 공동 노력 그리고 국제여론에 밀려 마지못해 도장을 찍었다. 6자 공동성명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안정, 비핵화라는 전략적 목표를 철저히 지향하고 있고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바라는 국제사회의 지향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9.19공동성명의 채택으로 미국의 한반도 지배체제는 해체단계에 들어서게 되었으며, 동북아는 100년 여 만에 전쟁과 대결의 시대에 종지부를 찍고 화해와 협력, 공동번영의 시대로 접어들게 되었다. 

9.19성명은 미국의 압살책동 속에서도 고난의 길을 개척하면서 정치군사적 위력을 끊임없이 강화해온 북녘 동포들과 미국과 친미수구세력의 야수적인 탄압 속에서도 드팀 없이 반미자주투쟁을 전개해온 남녘 민중들의 피와 땀의 결정체이며, 우리 민족의 60년 반미반전투쟁사의 빛나는 결실이다. 

이제 9.19성명으로 우리 민족사의 새로운 장이 활짝 열리게 되었다. 

그러나 미국은 패배를 결코 호락호락하게 받아드리지는 않을 것이다. 
미국은 이번 패배를 만회하기 위하여 우리 민족의 대단합을 차단하고 북한의 영상을 훼손시키기 위한 반북여론공작에 더욱 열을 올릴 것이며, 한국 민중의 반미투쟁을 약화시키기 위한 정치책동에 매달릴 것이다. 

미 제국주의는 결코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다.
미 제국주의는 마지막 숨을 거칠게 몰아쉬고 있지만 패배가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명확해 질 때까지는 결코 한반도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이제 민중이 나서야 한다.
한반도의 영원한 평화와 자주통일의 새시대를 민중의 힘으로 열어나가야 한다. 마지막 숨을 거칠게 몰아쉬고 있는 부시 일당에게 치욕적인 정치적 패배를 안겨 주어야 한다. 9.19 공동성명의 성과를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대세로 전환시키고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와 7천만 겨레의 숙원인 미군철수, 자주통일을 이뤄내기 위해 전체 민중이 떨쳐나서야 한다.

3. 미국과 친미수구세력의 총반격은 시작되었다

미국과 친미수구세력은 총반격은 이미 시작되었다.
오늘 이들의 반격은 이판사판의 전면전, 사생결단의 총력전이다. 미국의 위기는 곧 친미수구세력의 위기이다. 6자 공동성명이 이행되고 북미대결전이 승리로 종식되면 주한미군과 더불어 친미수구세력은 더 이상 설자리를 잃게 될 것이다. 때문에 최근 수구세력들은 현 상황을 역전시키기 위한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

강정구 교수 사건에 대한 천정배 장관의 지휘권 발동이후 친미수구세력의 정치공세는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다.
박근혜는 구국운동을 선포하고 전면적인 장외투쟁을 선언했으며, 이에 따라 수구세력들은 연일 거리로 쏟아져 나와 친미반북 시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미 인터넷공간은 수구세력들이 점령하였으며, 수구세력들은 언론과 학계, 검찰과 사법부 등 자신들의 영향 하에 있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정국 주도권 장악을 위해 날뛰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천정배 법무부 장관과 강정구 교수 앞으로 정체불명의 백색 가루가 배달되어 경찰과 국정원, 군 화학부대, 방역당국 등이 출동, 긴급조사에 나서는 결코 웃어 넘길 수 없는 사태까지 빚어지고 있다. 12월 서울에서 국제북한인권대회라는 것을 개최하여 친미반북의 잔치판을 벌여 놓으려 하고 있다.

강정구 교수를 둘러싼 이념공세,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에 대한 교활한 정치공세는 친미수구세력의 순진한 정치 소동이 아니다. 벼랑 끝에 내몰린 미국과 친미수구세력의 단말마적 발악이며, 정세발전을 차단하고 현 사태를 반전시키기 위한 교활한 정치공작이다. 미국은 친미수구세력을 앞세운 이념공세, 반북공세로 향후 예견되는 남북관계의 급진전을 사전에 차단하고 한국의 반미열기를 친미반북 열기로 역전시켜 친미수구세력의 재집권을 위한 사회정치적 기초를 마련하려 하고 있다.

지금 부시와 친미수구세력에게 회생의 기회를 주게 된다면 향후 정치 대파국을 피할 수 없다.

오늘 한 걸음 물러서면 내일은 열 걸음, 모래는 백 걸음을 물러서게 된다. 
11월 부산 민중대반격으로 부시와 친미수구세력의 기를 꺽어 놓아야 한다.

4. 부시가 온다

11월17일 부시가 한국 땅에 발을 딛는다.
부시는 11월17일 경주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11월18, 19일 부산에서 아펙 정상회의에 참가한다.

한미정상회담과 아펙에서 미국이 노리는 것은 무엇인가?
신자유주의 약탈 체제 속으로 한국을 더욱 깊숙이 밀어 넣는 것, 위기로 치닫고 있는 한미동맹을 복원하고 한반도의 영원한 지배를 실현하는 것. 이것이 부시의 임무이다.

부시는 한미정상회담과 아펙에서 6자 회담에서의 패배를 만회하기 위한 전면적인 외교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아펙 정상회담을 통해 신자유주의 약탈 체제를 더욱 강화하여 한국 민중의 피와 땀으로 미 독점자본의 배를 채우기 위한 탐욕의 굿판을 벌여 놓을 것이다.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6자 합의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37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에서 핵우산의 제공과 한미연합태세의 강화, 주한미군 주둔의 필요성을 재확인하였다.

이러한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 결과는 미국의 본심이 무엇인가를 뚜렷이 보여 준다.

합의는 말 뿐이요, 미국은 여전히 패권적 야욕을 버리지 않고 있다.
부시는 17일 한미정상회담에서 부시는 한미동맹의 건재를 재확인하고 6자 합의를 뒤엎기 위한 총력적인 정치외교전을 펼칠 것이다.

반격을 꿈꾸는 부시의 헛된 망상에 호된 타격을 가해야 한다.
한국 민중의 강력한 투쟁으로 부시의 오만무례한 한반도 침략책동, 전쟁책동과 호전적인 세계 재패야욕에 강한 타격을 가하고 11월 아펙을 식민주의적인 대한정책과 대북적대정책을 재검토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

5.18에서 9.8로 이어진 2005년 반미대투쟁의 기세를 한데 폭발시켜 11월18일 부산에서 10만의 민중대투쟁으로 호전광, 약탈자 부시에게 ‘충격과 공포’가 안겨 주어야 한다. 오만 방자한 부시에게 한국 민중의 본때를 보여주고 9.19 패배를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대세로 전환시켜야 한다. 범국민적인 반미, 반부시투쟁으로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미군철수운동의 분수령을 만들어야 한다.

사상과 정견, 이념의 차이를 초월하여 반미, 반부시의 기치아래 한국의 모든 진보적 운동역량을 부산으로 총결집시켜 한국 반미운동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야 한다.

한국 민중의 단합된 힘으로 부시를 전율케 하라!! 부산을 부시의 정치적 무덤으로 만들자!!

5. 10만의 대투쟁으로 한국 민중의 본때를 보여주자

11월18일 10만의 투쟁을 조직하자!

전국의 모든 대중단체들과 양심적 종교인, 진보적 시민운동단체들을 11월18일 부산으로 자신의 역량을 총동원하여 한국 민중운동사에 일찍이 없었던 강력한 투쟁을 조직해야 한다. 10만의 투쟁은 아름찬 목표이지만 진보운동진영의 역량을 총결집시킨다면 얼마든지 실현할 수 있는 투쟁의 목표이다.

지금 이 순간부터 전국의 모든 운동단체일꾼들을 ‘11월18일 부산으로’의 구호를 높이 들고 10만의 투쟁을 조직하기 위한 총력전을 전개해야 한다.

10만 투쟁의 성패는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들의 어깨에 달려 있다.
대중단체가 움직여야 대중이 움직인다. 각 급 대중운동단체들은 높은 자각과 책임감을 가지고 11월18일 10만 투쟁의 성사를 위해 비상한 각오로 투쟁을 벌여 나가야 한다.

10만 민중의 총궐기로 부시에게 한국 민중의 본때를 보여 주자. 우리 민중을 신자유주의 생지옥 속으로 밀어 넣은 약탈의 주범, 전쟁과 침략의 주범 부시에게 민중의 힘, 역사의 저력을 보여 주자.

전국의 모든 진보적 운동역량을 부산으로 총결집시켜 반미, 반부시의 ‘카트리나’, 미군철수의 태풍으로 몰아치자! 10만의 반미대투쟁으로 전쟁과 세계화에 미쳐 날뛰고 있는 부시에게 호된 타격을 가하고 친미수구세력의 반공세에 쐐기를 박자!

역사의 주인은 민중이며, 현 정세를 이끌어 나갈 강력한 힘도 민중에게 있다.
민중이 단결하면 못해낼 것이 없다. 우리에게는 60년 빛나는 반미민중투쟁의 역사가 있고 야만과 폭력, 지배와 수탈의 시대를 저주하는 분노한 민중의 투쟁의지가 있다.

각계 민중역량을 총결집 시켜 부산에서 민중운동사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자!

10만의 반부시투쟁으로 전 세계 진보적 민중들에게 한국 민중의 위대성을 다시 한번 보여 주자. 제국주의 세계화 열풍 속에서 신음하고 있는 전 세계의 민중들에게 미래의 희망과 가능성을 안겨 주자.

내일의 승리는 우리에게 있다.
미래는 언제나 투쟁하는 자의 몫이다. 필승의 신념을 안고 반미반전, 미군철수투쟁에 모두가 떨쳐나서 민족사에 일찍이 없었던 위대한 시대를 창조해 나가자!

“가자!! 부산으로
10만의 민중대투쟁으로 부시에게 한국 민중의 본때를 보여주자!!”

 

2005년 11월 1일 
전국민중연대, 통일연대 반미반전연석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