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9.16 논평

 

최근 이 땅에서는 미군의 인천상륙강행 55년이 되는 것과 관련하여 각계 운동단체들과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맥아더동상철거투쟁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것은 이 땅을 비법적으로 강점하고 우리 겨레에게 6.25전쟁을 강요한 미제의 범죄적 죄상을 만천하에 고발하고 미제에 의한 침략과 약탈,전쟁과 살육의 역사를 끝장내려는 온 민중의 요구와 의지를 반영한 지극히 의로운 투쟁이다.

그런데 지금 한나라당을 비롯한 극우보수세력들은 각계의 맥아더동상철거투쟁을 시비중상하고 이를 가로막기 위해 분별없이 날뛰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은 우리 민중의 맥아더동상철거투쟁이 『한미동맹을 흔드는 행위』이니『국가기강을 무너뜨리는 일』이니 뭐니 하며 모독하다 못해 그에 「엄정대처」해야 한다고 핏대를 돋구고 있다.

심지어 그들은 친미보수세력을 사주하여 맥아더동상철거투쟁에 나선 의로운 사람들에게 폭행을 가하게 하는 망동도 서슴지 않고 있다.

한나라당의 이러한 책동은 미군철수를 요구하는 우리 민중의 지향과 염원에 대한 악랄한 도전으로써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

한나라당패거리들이 그토록 찬미하는 맥아더로 말하면 6.25북침전쟁을 도발하고 우리 민족에게 헤아릴 수 없는 재난을 덮씌운 침략의 괴수이다.

삼천리강토를 우리 겨레의 선혈로 물들이고 폐허로 만든 극악한 살인마,전범자이며 우리 민족을 멸살시키기 위해 원자탄사용까지 계획,제안했던 살인악마가 바로 맥아더이다.

한나라당패거리들은 이 땅에 맥아더동상이 그 무슨 국민의 의사에 의해 세워진 것처럼 떠들고 있으나 그것은 우리 국민과 세계여론에 대한 기만에 지나지 않는다.

이 땅에 맥아더의 흉상이 세워지게 된 것은 한나라당의 초대 조상격인 이승만역도가 굴욕적인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우리 국민들에게 숭미,공미사상을 불어넣기 위해 고안해낸 것 이외 다른 아무것도 아니다.

애당초 세워지지조차 말았어야 할 침략자,전범자의 동상이 아직까지 이 땅에 버젓이 서있다는 것은 역사의 비극이며 우리 민중의 수치가 아닐 수 없다.

때문에 지금 각계 민중은 전범국인 미국의 침략적 범죄상을 만천하에 고발하고 만악의 근원인 미제침략군을 이 땅에서 몰아내기 위한 투쟁의 일환으로 맥아더동상철거투쟁을 강력히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패거리들이 무슨 큰일이나 난 것처럼 소동을 피우면서 이에 도전해 나서고 잇는 것은 도저히 참을 수 없는 또 하나의 반민족적인 범죄행위가 아닐 수 없다.

한나라당이 맥아더동상철거를 극구 반대하고 있는 것은 이 땅을 미국의 식민지로 영원히 떠맡기자는 것이며 미국상전의 환심을 얻어 재집권야망을 실현하려는데 그 더러운 목적이 있다.

이미 민족의 버림을 받고 대세 밖으로 밀려난 한나라당의 가을뻐꾸기 같은 궤변에 귀를 기울일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한나라당은 시대와 역사의 도도한 흐름을 똑바로 보고 분별 있게 처신해야 한다.

이 기회에 이른바 「역사성」을 운운하며 맥아더동상철거를 반대하고 있는 일부 정치세력들은 우리 민중의 견결한 반미의지와 과거사청산을 요구하는 대세의 흐름을 똑바로 보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

각계각층 민중은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보수세력의 사대매국책동을 분쇄하고 침략의 수괴,맥아더의 동상을 철거시키며 침략자,강점자인 주한미군을 철수시키기 위한 투쟁을 더욱 강력히 전개해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