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각계 국민들 속에서는 장장 한세기에 걸치는 외세지배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찾기 위한 투쟁이 날로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친일잔재청산을 위한 투쟁이 힘있게 벌어지고 있다.

국민각계의 요구에 따라 얼마전 「민족문제연구소」와「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가 3200명에 달하는 친일파들의 1차명단을 작성발표한 것은 그 뚜렷한 표시로 된다.

해방60년이 되고 일제가 「을사보호조약」을 날조한 때로부터 100년이 되는 때에 친일파명단이 공개된 것은 비록 늦은감이 있지만 이 땅에서 친일잔재청산운동을 더욱 고조시켜나갈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대단히 크다.

이번 공개된 친일파명단에는 과거일제의 식민지통치를 찬미하고 일제의 민족말살책동에 적극 가담한 자들이 호함되어 있다.

특히 해방전후 오랜 세월 이 땅에서 지배세력으로 기득권을 유지해온 인물들이 친일파명단에 대거 포함되어있는 사실은 해방 60년이 된 오늘날까지 친일잔재청산이 진척되지 못한 주요 원인이 어디에 있었는가 하는 것은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해방직후 친일에서 친미로 탈바꿈한 친일주구들은 지난시기 미국의 적극적인 비호밑에 식민지파쇼독재정권과 사회 각 분야의 요직을 차지하고 「한일협정」체결과 같은 친일매국행위에 앞장서왔으며 친일잔재청산작업을 한사코 가로막아 왔다.

그렇기 때문에 이 땅에서는 일제패망 60년이 되는 오늘날까지도 친일잔재청산은 고사하고 친일매국역적들의 후예들이 한나라당과 같은 매국세력의 비호하에 「조상의 땅」을 되찾겠다고 날치는 것과 같은 거꾸로 된 현실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한나라당을 비롯한 이 땅의 극우보수세력들은 그 무슨 「정체성」을 운운하며 저들의 친미친일행적을 가리우고 합리화하기 위한 책동을 서슴지 않았다.

지금 이 시각도 한나라당을 비롯한 극우보수세력들은 국론분열이니,사회적 혼란이니 하며 우리 국민의 친일잔재청산움직임을 모독하면서 어떻게 하나 그것은 막아보려고 발광하고 있다.

이 땅이 외세의 지배하에 있고 그들의 비호를 받는 민족반역의 무리들이 활개치고 있는 오늘의 현실은 각계 국민이 하나로 굳게 뭉쳐 과거사청산투쟁을 더욱 힘있게 벌일 것을 절실히 요청하고 있다.

전 국민은 민족의 존엄과 명예를 걸고 힘찬 투쟁을 벌여 치욕의 과거사를 반드시 청산함으로써 100년간 지속되고 있는 외세강점사에 종지부를 찍고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찾아야 할 것이다.

그러자면 친일매국세력청산투쟁을 더욱 과감히 전개하여야 한다.

과거사청산투쟁의 하나인 친일잔재를 청산하는가 못하는가 하는 것은 친일매국세력을 청산하는가 못하는가 하는데 크게 달려있다.

친일매국세력은 우리 민족에게 아물 수 없는 상처를 남긴 일제의 과거 범죄행위에 적극 가담한 공범자일뿐 만아니라 해방 후 오늘까지 일제의 재침책동에 편승하여 우리 민족의 존엄과 이익을 해쳐온 극악한 민족반역자들이다.

이미 청산되어야 할 이런 자들이 아직 사회의 각 분야에 남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 국민의 수치가 아닐 수 없다.

각계 민중은 「민족문제연구소」와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와 같은 단체들의 활동에 적극 합세하여 친일분자들을 빠짐없이 조사장악하고 그들의 친일행적을 낱낱이 폭로함으로써 그들을 사회정치적으로 완전히 매장해야 한다.

이와 함께 친일세력이 친일매국행위의 대가로 일제로부터 받은 재산을 전부 몰수하여 친일분자들과 그 후손들이 활개치지 못하게 해야 한다.

과거사청산을 위한 오늘의 투쟁은 마땅히 미국의 군사적 강점과 식민지지배를 끝장내기 위한 투쟁으로 이어져야 한다.

이 땅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강점과 식민지지배가 지속되고 그의 사주하에 친미보수세력이 제세상처럼 날치고 있는 한 과거사청산은 빈말에 지나지 않는다.

미국은 지난세기 초 범죄적인 「가쯔라타프트협정」으로 일제의 한국강점을 승인하였을 뿐 아니라 8.15해방과 더불어 이 땅을 군사적으로 강점하고 친미파로 변신한 어젯날이 친일주구들을 내세워 포악무도한 식민지군사파쇼독재통치를 실시하면서 우리 민중에게 참을 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강요하였다.

심지어 미국은 제2의 「을사보호조약」인 「한일협정」체결을 배후에서 조종하여 일제의 과거죄행을 덮어버리고 일본에게 재침의 길을 열어준 우리 민족의 극악한 원수이다.

그런 만큼 각계 민중은 미국의 침략적 정체를 똑바로 알고 과거사청산을 위한 오늘의 투쟁을 미국의 군사적 강점과 식민지지배를 끝장내기 위한 투쟁으로 확고히 지향시킴으로써 100년간 지속되고 있는 외세지배역사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당면하게 각계 민중은 침략의 괴수이며 흉악한 살인자,전범자인 맥아더동상철거투쟁을 적극 지지하고 이에 함유해 나섬으로써 침략자의 흉상을 결단코 제거해 버리고 반미투쟁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놓아야 한다.

한나라당과 같은 극우 보수세력을 그대로 두고서는 과거사청산투쟁을 성공적으로 벌여나갈 수 없다.

한나라당과 그 전신들은 친일에서 친미로 탈바꿈해가며 외세에 나라와 민족의 존엄과 이익을 팔아먹는 것을 업으로 삼아온 극악한 민족반역자들의 집합체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나라당패거리들은 저들의 숨통을 겨눈 과거사진상규명을 극구 반대해 나서고 있는 것이다.

우리 국민은 세세연년 매국배족을 일삼으며 민족을 욕되게 하고 있는 이런 반역의 무리를 깨끗이 쓸어버림으로써 오욕된 민족사를 바로 세워야 한다.

전 국민은 과거사청산투쟁을 새로운 높은 단계에서 더욱 힘차게 벌여나감으로써 외세의 강요에 의한 치욕의 과거사를 털어버리고 100년간 지속되는 외세의 지배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