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6.15공동선언발표 5돌을 맞는 지금 이 땅에서는 민족분열의 진범인이며 통일의 기본장애물인 미군의 철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그 어느때보다 강하게 울려 나오고 있다.

이것은 횡포한 미국의 군사적 강점과 지배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기어이 조국통일을 이룩하고야 말려는 우리 민중의 강렬한 열망의 분출이다.

미국은 단일민족인 우리 민족을 둘로 갈라놓은 장본인일뿐아니라 장장 60년간 이 땅을 강점하고 우리 민중에게 헤아릴 수 없는 고통과 불행을 덮씌우고 있는 원흉이다.

역사가 보여주는 바와 같이 미국은 제2차세계대전후 전패국도 아닌 우리 나라를 저들의 병참기지로 만들려는 목적 밑에 「분할점령안」이라는 것을 들고 나와 38°선이남을 비법적으로 강점하였다.

5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통일국가였던 우리 강토가 미국에 의해 하루아침에 둘로 갈라지게 된 것은 참으로 통분할 일이다.

이 땅을 강점한 미국은 교활한 식민지통치를 실시하면서 우리 민중의 통일운동을 한사코 가로막고 있다.

특히 미국은 6.15공동선언발표후 좋게 발전하는 남북관계에 제동을 걸며 그에 인위적인 난관을 조성하여 왔다.

미국은 남북경제협력사업이 활발해 지자 「퍼주기」니, 「투명성」보장이니, 「속도조절」이니 하면서 우리 민족끼리 하는 교류와 협력사업을 사사건건 가로막아 나섰다.

미국은 금강산관광사업에도 끼어들어 현대의 관광대가지불이 『북미사일지원역할』을 한다느니,  『미국의 안보를 해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느니 뭐니 하는 악담을 늘여놓으면서 각방으로 방해해 나섰다.

남북철도, 도로연결에 대해서는 「유엔군사령부」의 허가를 구실로 비틀었으며 개성공단건설과 관련해서는 그 무슨「조사」를 운운하면서 그 추진을 4년이나 지연시켰다.

심지어 미국은 이른바 「핵문제」를 구실로 북침핵전쟁책동에 광분하면서 정세를 극히 엄중한 전쟁접경에로 몰아가고 있다.

미국은 「작전계획 5029-05」와 같은 위험천만한 침략전쟁계획까지 작성하고 북침전쟁준비를 발광적으로 다그치고 있다.

북을 핵공격대상으로 지목하고 최신전쟁장비들을 대대적으로 끌어들이면서 북침전쟁책동에 미쳐날뛰고 있는 양키침략자들에 의해서 이 땅에는 언제, 어느 시각에 핵전쟁이 터질지 모를 긴박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다.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 민족을 둘로 갈라놓고 영구분열을 획책하다 못해 핵전쟁의 참화까지 덮씌우려는 양키들의 이같은 책동을 좌시한다면 우리 어찌 단군민족의 후손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우리 민중은 민족의 명예를 걸고 분열의 장본인, 통일의 장애물인 미국을 하루빨리 축출하여 일제강점으로부터 오늘에 이르는 100년간에 걸친 식민지치욕을 끝장내고 짓밟힌 존엄을 되찾아야 한다.

『미군강점 60년을 더 넘기자 말자』이것이 오늘 우리 민중이 들고 나가야 할 투쟁구호이다.

남녀노소, 각계각층 모두는 반미투쟁기세를 드높여 세기를 넘어 지속되는 식민지예속민의 비참한 운명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전국민은 결사의 각오와 사생결단의 의지로 반미자주화투쟁에 총분기하여야 한다.

각계 민중은 민족분열의 원흉이며 조국통일의 주되는 장애물인 미국의 침략적 정체를 똑바로 꿰뚫어보고 모든 투쟁을 반미로 확고히 지향시켜 나가야 한다.

각계 운동단체들과 운동가들은 60년간 이 땅을 강점하고 우리 민족에게 참을 수 없는 분열의 비극을 강요해 온 미국의 만고죄악을 낱낱이 폭로단죄하여 전국민을 반미성전에로 힘있게 불러일으켜야 한다.

반미반전평화운동을 힘있게 벌이는 것은 민족민주운동앞에 나서고 있는 중요한 투쟁과제의 하나이다.

모든 운동단체들과 각계 애국민중은 핵문제를 구실로 더욱 노골화되고 있는 미국의 대북핵압살책동을 우리 민족전체를 핵전쟁의 참화속에 몰아넣으려는 범죄행위로 낙인하고 이에 단호히 대처해 나가야 한다.

각계 각층 민중은 거족적인 반미반전반핵투쟁에 적극 합류하여 우리 민족의 머리위에 핵참화를 덮씌우려는 미국의 흉악한 책동을 단호히 짓부셔 버리고 민족의 생존과 안녕을 지켜야 한다.

미군을 이 땅에서 몰아내는 것은 민족민주운동앞에 나선 가장 중요한 투쟁과제이다.

이 땅에 대한 미군의 군사적 강점이 지속되는 한 우리 민중은 꿈에도 소원인 조국통일은 고사하고 핵전쟁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다.

민족민주운동단체들은 주한미군철수투쟁에 모든 화력을 집중하며 각계각층의 광범위한 대중을 총궐기시켜야 한다.

경향각지에서 미군철수투쟁의 불길을 더욱 거세게 지펴올려 양키들이 이 땅 그 어디에도 발붙일 곳이 없게 만들어야 한다.

각계 민중은 극악한 침략자, 약탈자이며 통일의 걸림돌인 미군을 몰아내기 위한 투쟁에 총분기하여야 하며 전국민적인 결사항전으로 양키들을 신성한 우리 강토에서 완전히 쓸어 버려야 한다.

오늘 반미자주화투쟁과 조국통일운동을 힘있게 벌여 나가는데서 나서는 중요한 문제는 민족자주, 반전평화, 통일애국의 3대공조를 실현하는 것이다.

각계 민중은 3대공조를 확고히 실현하고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되찾기 위한 반미대결전에 과감히 나서야 한다.

전국민은 역사적인 6.15공동선언의 기치를 높이 들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반미자주통일진군을 더욱 가속화함으로써 이 땅에서 미제침략자들을 몰아내고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기어이 성취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