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미국은 이 땅에서의 자주에 대해 공공연히 시비해 나서면서 한미동맹관계를 강박하고 있다.

미 국무성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가 <한국 당국이 미국과의 동맹을 중시해야 한다>고 위협하는가 하면 미하원 아시아태평양문제 분과위 위원장은 <한국의 자주>에 대해 시비질하면서 한미동맹의 유용성에 대해 역설해 나섰다.

이러한 부시행정부의 자주시비망발은 우리 민족, 민중에 대한 참을 수 없는 우롱이고 모독이다.

미국이 우리 국민들속에서 민족자주의식이 높아가고 있는데 대해 지금처럼 시비하는 궤변을 늘어놓으면서 현 당국에 한미동맹관계를 노골적으로 강박해 나서기는 처음이다.

우리 민중의 자주의식을 시비하고 한미동맹을 강박해 나서고 있는 미국의 목적은 딴데 있지 않다.

그것은 바로 이 땅에서 날로 높아가는 연북자주통일기운을 차단하고 저들의 식민지지배를 강화하며 우리 민중을 북침핵전쟁의 제물로 만들려는데 그 흉심이 있다.

미국이 강박하는 「한미동맹」이 우리 국민에게 가져다준 것이 무엇인가.

양키들에 의해 자주권을 유린당한 우리 민중이 장장 60년간 겪은 것이란 형언키 어려운 고통과 재난뿐이다.

미국이 주인행세를 하는 자주없는 이 땅의 현실은 국민의 자유롭고 안정된 삶은 고사하고 우리 민중이 핵전쟁의 참화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악의 제국인 미국과의 동맹은 곧 전쟁과 죽음이라는 것이 「한미동맹」 60년이 새겨준 피의 교훈이다.

이 땅에서 100년나마 지속되고 있는 외세지배의 역사는 자주야말로 민족의 생명이라는 진리를 뼈아프게 새겨주고 있다.

우리 민중의 자주에 대한 지향을 짓누르고 시비증상해 나서는 것은 우리 민족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말살하려는 용납할 수 없는 강권행위이다.

미국의 횡포한 자주권유린책동에 단호한 반격을 가해야겠다.

(김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