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 민중은 민족자주의 기치밑에 치욕의 미군강점 60년사에 종지부를 찍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조국통일을 이룩하기 위해 힘차게 투쟁하고 있는 시기에 5.18광주민중항쟁 25주년을 맞고 있다.

25년전 80만시민들이 손에 무장을 들고 용약 떨쳐일어나 10일동안이나 광주를 「해방의 도시」「 자유의 도시」로 만든 광주민중항쟁은 반미자주화운동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역사적 분수령이었으며 자주, 민주, 통일운동의 새 지평을 열어놓은 영웅적 장거였다.

동방근대민중운동사에 빛나는 장을 아로새긴 광주민중항쟁을 계기로 반미무풍지대었던 이 땅은 반미열풍지대로 전변되었으며 드디어 포악한 군부독재는 끝내 파멸되고 우리 국민은 민주화과정의 초보적인 열매나마 성취할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외세가 없는 세상을 피타게 절규하던 광주 항쟁용사들의 염원은 아직도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은 장장 60년이 되어오는 오늘까지 이 땅을 가로타고 앉아 우리 민중에게 참을 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덥씌우고 있다.      

미국은 이 땅에서 날로 높아가는 반미기운을 가로막고 식민지통치를 영원히 계속하려고 획책하면서 온 광주를 「피의 목욕탕」, 「죽음의 도시」로 전변시킨 야수의 본성 그대로 도처에서 치떨리는 살인만행을 감행하고 있다. 윤금이살해사건과  신효순, 심미선여중생살인사건, 한강독극물방류사건을 비롯하여 우리 민중을 무참히 살해하고 신성한 우리 강토를 황폐화시킨 양키들의 만행은 이루 다 헤아릴 수 없다.

특히 현 부시호전집단은 역사적인 6.15공동선언의 기치밑에 민족공조로 나라의 자주적 통일을 이룩하려는 온 민족의 지향을 가로막기 위해 갖은 책동을 다하고  있다. 그들은 무분별한 북침전쟁책동으로 정세를 극도로 긴장시키면서 우리 겨레에게 핵전쟁의 무서운 참화를 덮씌우려고 발광하고 있다.

현실은 미국의 군사적 강점과 식민지지배가 지속되는 한 광주열사들의 숭고한 넋은 무참히 유린당하고 그들의 염원은 언제가도 실현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각계각층 민중은 피에 젖은 5월의 기치를 더 높이 치켜들고 세기를 이어 지속되는 미제의 식민지예속을  끝장내기 위한 반미총결사전에 나서야 한다.

광주민중봉기는 자주가 없이는 민주도, 통일도 없다는 피의 교훈을 새겨주었다.

전국민은 광주대학살만행의 원흉인 미국의 만고죄악을 만천하에 고발하고 사죄와 보상을 받아내며 미국의 지배와 간섭, 북침전쟁책동을 분쇄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여나가야 한다.

각계민중은 『미군강점 60년을 더 넘기지 말자』는 구호를 높이 들고 양키침략군을 이 땅에서 몰아내기  위한 투쟁에 화력을 총집중하며 경향각지에서 미군철수투쟁의 불길이 세차게 타번지게 해야 한다.

미국의 식민지통치를 청산하는 투쟁과 함께 일본의 재침책동을 분쇄하기 위한 투쟁을 벌여야 한다.

일본의 날강도적인 독도강탈기도와 역사왜곡책동을 짓부수며 미일이 공모하여 북침전쟁을 일으키려는 책동을 저지파탄시켜야 한다.

현시기 날로 노골화되는 미국의 북침전쟁음모를 분쇄하고 조국의 자주통일을 앞당기는 데서 나서는 중요한 문제는 민족자주, 반전평화, 통일애국의 3대공조를 굳건히 실현하는 것이다.

전국민은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아래 3대공조를 실현함으로써 온 겨레의 단합된 힘으로 이 땅에서  미제침략자들을 몰아내고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반드시 이룩하여야 한다.

미국은 우리 민중의 견결한 반미의지와 결사의 각오를 똑바로 보고 이 땅에서 침략군과 살인장비들을 걷어가지고 당장 물러가야 한다.

우리 반제민전은 외세가 없는 자주의 새 세상에서 살려는 각계 민중과 함께 영웅적 광주항쟁정신을 이어 올해를 미군철수원년, 조국통일원년으로 장식하기 위하여 더욱 힘차게 투쟁해 나갈 것이다.

 

주체 94(2005)년 5월 17일

서    울

 

 

반제민전 일본대표부 부대표 담화

 

동방근대민중운동사에 찬란한 장을 아로새긴 5.18 광주민중항쟁이 있은 때로부터 25년이 된다.

온 광주시민이 항쟁의 거리에 떨쳐나 최후의 일각까지 용감히 싸운 광주민중항쟁은 미제의 식민지통치에 커다란 파열구를 내고 한국사회변혁운동을 반미자주화투쟁의 본궤도에 올려세운 역사적 장거였다.

광주민중항쟁은 미제침략군이 있는 한 우리 민중의 자주, 민주, 통일염원은 실현될 수 없다는 피의 교훈을 새겨주었다.

광주항쟁 이후 지난 25년간 우리의 각계 애국민중은 가열찬 반미항전을 전개해 왔으며 이제 우리의 반미자주통일투쟁은 전국민적 투쟁으로 미강점군을 축출하기 위한 보다 높은 단계에 올라섰다.

오늘 우리 민중은 이 땅에 대한 식민지지배와 전쟁도발책동에 광분하는 미국과 그와 결탁하여 이 땅에 대한 재침야망을 노골화하는 일본을 반대하는 반외세자주화투쟁을 줄기차게 벌이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오늘도 우리 민중의 한결같은 요구를 외면한채 오만무례하게 날뛰고 있으며 광주영령들의 그날의 염원은 아직도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지배와 간섭을 끝장내고 전쟁과 만악의 근원인 미군이 없는 자주화되고 통일된 새 세상를 안아오는 것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민족사적 과제이며 『미군강점 60년을 더 넘기지 말자』는 것이 오늘 우리 앞에 나선 총적 투쟁목표이다.

현실은 반외세자주화투쟁에 전 국민이 떨쳐 나 미국의 식민지지배를 종식시키고 일본의 재침야망을 짓부숴 버릴 것을 긴절하게 요구하고 있다.

우리의 각계 애국민중은 5.18 광주항쟁의 정신을 되살려 반외세자주통일투쟁을 과감히 벌임으로써 조국광복 60돌, 미군강점 60년이 되는 올해를 미군철수의 원년으로 만들자!

 

주체94(2005)년 5월 18일     도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