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4.4 논평

 

지금 미국과 현당국이 서울 한복판에 「주한미군공원」이라는 것을 만들고 이라크에서 죽은 주한미군을 추모하는 묘비와 명판까지 세우려 하고 있어 국민각계의 치솟는 분격을 자아내고 있다.

이것은 지난 60년간 이 땅을 강점하고 우리 국민에게 온갖 불행과 고통을 강요하며 나라의 통일을 가로막는 장본인인 미제침략자들을 하루빨리 몰아내려는 우리 국민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다.

주한미군의 한국강점사는 무고한 우리 민중에 대한 천인공노할 살육만행과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반대하고 핵전쟁을 몰아오기 위해 발광해 온 흉악한 범죄사로 얼룩져 있다.

「살인집단」,「강간군단」,「전쟁원흉」으로 온갖 야수적 만행을 감행해온 양키들에 대한 우리 국민의 원한은 구천에 사무쳐 있다.

그런데 당국이 우리 국민의 이러한 반미감정을 무시하고 「주한미군공원」이라는 것까지 꾸려주면서 「한미친선」을 떠드는 것은 양키들의 죄악의 역사를 총결산하고야 말려는 우리 민족에 대한  천추에 씻을 수 없는 범죄행위이다.

더욱이 미군살인마들에 의해 무참히 숨진 효순이, 미선이, 윤금이를 비롯한 수많은 우리 혈육들이 묻혀있고 오늘도 그들의 영혼이 천백배의 복수를 절규하고 있는 이 땅에 미군야수들의 묘비를 세우려는데 대해 우리 국민은 경악과 분노로 치를 떨고 있다.

국민의 생명이 파리목숨처럼 빼앗기는데 대해서는 아랑곳 하지 않으면서도 다른 나라에 대한 침략전쟁에서 개죽음을 당한 주한미군에 대해서는 애석해 하며 신주모시듯 하는 이런 자들에게 과연 동족의 피가 흐르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미군의 영구강점을 애걸하면서 우리 민족의 귀중한 문화유적지들까지 군사기지로 섬겨바치다 못해 서울 한복판에 침략자들을 위한 「공원」을 꾸리고 무슨 「비」까지 세우려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민족반역행위이다.

당국의 이같은 작태는 단순한 공원을 꾸리는 문제가 아니라 이를 통하여 미군의 한국강점을 합리화하고 우리 국민의 거세찬 반미투쟁을 눅잦히며 미국에 아부굴종하여 명줄을 유지하려는 상전과의 공모결탁의 배설물이다.

지금 온 겨레가 역사적인 6.15공동선언발표 5돌과 조국광복 60돌을 뜻깊게 맞이하기 위해 자주통일운동을 힘있게 벌이고 있는 때에 통일애국기념비를 세우지는 못할 망정『한미친선기념식수』니,『미군장병추모』니,『주한미군공원』이니 하는 해괴망칙한 놀이를 벌여놓은 친미사대분자들에게는 민족의 준엄한 철퇴밖에 차례질 것이 없다.

각계 민중은 「주한미군공원」 따위나 꾸려주며 국민의 존엄을 팔아먹는 친미사대분자들을 매장하고 올해를 미군철수원년으로 만들기 위한 반미통일애국운동을 더욱 힘차게 벌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