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전 대변인 3.24 논평

 

오늘 우리 민중은 일본의 재침책동과 군국주의야망이 극도에 이르러 이 땅 전역에 반일감정이 활화산처럼 터쳐오르고 있는 시기에 매국적인 「한일회담」을 반대하여 총궐기했던 3.24투쟁 41주년을 맞고 있다.

우리 민중의 반외세투쟁사에 뚜렷한 자국을 남긴 3.24투쟁은 죄악에 찬 과거사를 무마시키고 재침을 꾀하는 교활한 일제의 책동을 반대하는 정의로운 투쟁이었다.

하지만 우리 민중의 결사적인 반대배격에도 불구하고 집요하고 악랄한 일본반동들은 이 땅의 극악한 친일매국역적들을 매수하여 끝끝내 치욕적인 「한일협정」을 강압체결하였으며 이로 하여 우리 민중은 광복 60년이 되는 오늘까지 일제에 의해 구천에 사무친 피의 원한을 풀지 못하고 있다.

일제는 40여년간의 식민지통치기간 우리 민족의 귀중한 재보를 강탈하다 못해 수백만의 우리 겨레를 잔인하게 학살하고 840만여명의 청장년들을 「징용」,「징병」으로 강제 연행해 갔으며 20만명의 여성들을 일본군「위안부」로 끌어다 천인공노할 만행을 감행하였을 뿐아니라 이 땅에서 100년남아 지속되는 식민지지배의 치욕스러운 길을 열어놓은 백년숙적이다.

애당초 일제의 한반도침략과 식민지통치가 없었더라면 우리 민족은 그토록 비참한 노예굴종을 강요당하지 않았을 것이며 유구반만년 단일민족의 역사를 가진 우리 겨레가 둘로 갈라져 사는 민족적 비극과 불행을 겪지도 않았을 것이다.

간교한 일본은 패망한지 60년이 되는 오늘날까지 과거 우리 민족에게 끼친 치떨리는 범죄에 대해 사죄하고 보상할대신 오히려 침략의 역사를 미화분식하고 군국주의망령을 되살리며 또다시 우리 나라를 침략하려고 미쳐날뛰고 있다.

우리  한민전은 천추만대를 두고도 씻을 수 없는 죄악위에 새로운 죄악을 덧쌓으며 「대동아공영권」의 옛꿈을 실현해 보려는 일본의 파렴치한 날강도행위를 전국민의 이름으로 준열히 단죄규탄한다.

지금 일본 우익반동들의 재침책동과 군국주의부활책동은 그 도수를 넘어 위험계선에 이르고 있다.

일본의 독도강탈야망과 역사교과서왜곡책동, 식민지지배망언 등은 우리 민족의 존엄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고 도발이며 전체 우리 민족에 대한 선전포고이다.

이 땅의 전국민은 우리 민족에게 갖은 불행과 고통을 강요한 일본이 과거 특대형범죄들을 사죄보상하기는 커녕 신성한 우리의 땅인 독도를 넘겨다보며 재침의 칼을 갈고 있는 군국주의부활책동을 추호도 용납할 수 없다.

각계 민중은 반일의 함성이 이 땅을 진감시킨 3.24투쟁의 그 정신을 폭발시켜 일본반동들의 재침책동을 짓뭉개 버리고 일본이 100년남아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만고대죄를 결산하기 위한 반일총결사전에 한사람같이 떨쳐 나서야 한다.

일본은 우리 민중의 반일감정과 대일청산의지를 똑바로 보고 과거의 침략과 특대형범죄행위에 대해 솔직히 사죄하고 충분한 보상을 해야하며 우리의 주권과 영토에 대한 시대착오적인 재침책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

우리 한민전은 일본의 과거역사를 청산하려는 전국민과 함께 이 땅에서 100년간 지속되는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끝장내고 일본의 죄악에 찬 과거를 반드시 결산하고야 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