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전 대변인 3.17 논평


 

우리 민족과 국제사회의 강력한 반대배격에도 불구하고 지난 14일 미항공모함 「키티호크」호 전단이 부산항에 기어들었다.

여기에는 5200여명의 미해군병력이 승선해 있고 F-18을 비롯한 60여대의 최신예전폭기들이 탑재되어 있다.

미국이 도발적인 「연합전시증원연습」과 「독수리연습」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악명높은「키티호크」호 항공모함 전단을 끌어들임으로써 한반도정세는 극히 위험천만한 국면에로 치닫고 있다.

이것은 미국의 북침전쟁책동이 실천단계에서 무모하게 추진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이 다른 나라에 대한 침략전쟁을  감행하기전에 먼저 항공모함전단을 그 나라의 해역에 파견하곤 하였다는 것은 세계가 공인하는 바이다.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6자회담재개를 위한 북의 원칙적인 입장을 지지하는 세인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는 때에 미국이 「조건없는 핵포기」만을 떠들며 「키티호크」항공모함전단과 같은 첨단전쟁수단들을 이 땅에 끌어들인 것은 명백히 북침전쟁을 위한 것으로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바라는 우리 민족과 국제사회에 대한 악랄한 도전이다.

제반사실은 미국이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이니 「6자회담」이니 하는 것이 한갓 빈말이며 북을 고립압살하기 위한 미국의 침략정책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실증해 주고 있다.

미국이 최첨단전쟁장비의 하나인 항공모함전단을 이 땅에 끌어다 놓고 대화상대방인 북을 위협공갈하면서 「핵포기」에 대해 떠들고 있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강도적 궤변이다.

사실상 그것은 북을 무장해제시키고 손쉽게 먹어보겠다는 것외에 다른 것이 아니다.

세계가 경탄하는 무적필승의 선군정치가 있고 영도자의 두리에 굳게 뭉친 일심단결의 위력이 있으며 막강한 전쟁억제력을 보유한 이북을 어째보려는 것은 달걀로 바위를 깨려는 격의 어리석은 망상이다.

미국은 현실을 똑바로 보고 이 땅에서 「키티호크」호 항공모함전단을 당장 끌어내가야 하며 북침전쟁연습을 중지하고 주한미군을 철수시켜야 한다.

간과할 수 없는 것은 미국의 북침전쟁책동에 공모하면서 반북대결소동에 광분하고 있는 군부당국의 작태이다.

「한미동맹」을 떠들며 항공모함전단을 끌어들이고 북침전쟁연습을 벌이는 것은 우리 민족에게 화밖에 가져올 것이 없으며 그것은 제 발등을 찍는 어리석은 행위로 된다.

현당국은 한반도에 조성된 전쟁전야의 엄혹한 사태를 똑바로 보고 대미추종과 반북대결자세에서 단호히 벗어나야 한다.

각계 국민은 항공모함까지 끌어들이며 북침전쟁열을 고취하는 한미호전분자들의 새 전쟁도발책동을 저지파탄시키기 위한 투쟁을 더욱 가열차게 벌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