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전 대변인 3.14 논평 

 

얼마전 한미연합군사령부는 3월 19일부터 25일까지 「연합전시증원연습」과 「독수리」훈련을 통합한 합동군사연습을 벌일것이라고 공식 발표하였다.

이번 전쟁연습은 한국군과 주한미군은 물론 한반도주변에 있는 미군1만7천여명이 참가하며 특히 일본 오키나와에 기항중인 항공모함 「키티호크」호와 미본토의 스트라이커부대 등 최첨단전쟁장비들과 신속기동무력이 동원되는 연중 최대규모의 북침핵공격연습이다. 더욱이 이번 연습은 새로 개발된 최첨단전쟁장비들과 최근 작성된 북침전쟁계획의 내용이 보충완성된것으로 하여 그 침략적,도발적 성격이 이전보다 몇 갑절 더 위험하다.

미국과 이땅의 군부호전집단의 무모한 전쟁연습책동은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바라는 온 겨레와 국제사회에 대한 용납못할 도전이 아닐 수 없다.

지금 내외여론은 「핵문제」와 6자회담과 관련한 이북의 원칙적인 입장을 열렬히 지지환영하면서 미국이 대북적대시정책을 철회하고 북미평화공존에 나설것을 강력히 촉구해나서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이를 외면하고 한반도에서 대결과 긴장을 더욱 격화시키는것으로 대답해나서고 있다.

이북을 「폭정의 전초기지」로 규정한 호전적인 부시행정부는 지난 2월에도 핵추진잠수함인 「로스엔젤레스」함과 대잠초계기 그리고 한국구축함 「문무대왕」함 등 입체전력을 동원하여 한미대연합잠수함훈련을 실시하였으며 3월중 「한미특전사연합훈련」실시를 한국군당국에 강요한바 있다.

미국과 한국군당국이 벌이려는 이번 합동군사연습은 북침핵전쟁연습이었던 「팀 스피리트」훈련의 재현으로서 철두철미 북침핵전쟁도발의 전주곡이다.

「연합전시증원연습」과 「독수리」훈련을 통합한 대규모의 북침공격연습이 실전으로 넘어가지 않으리라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

미국과 이땅의 군부호전세력이 「연례훈련」이니, 「규모축소」니 뭐니 그 의미를 애써 부정하려 하고 있지만 그 무엇으로써도 이번 훈련의 침략적 성격과 범죄적 목적을 가리울 수 없다. 

현실은 부시행정부가 제창하는 「핵문제」의 평화적, 외교적 해결이란 새빨간 거짓말이며 이북과 대화할 의사도, 공존할 생각도 없고 오직 대결과 전쟁만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

미국과 그에 추종하는 현 군당국자들의 무분별한 책동으로 하여 한반도정세는 시시각각 일촉즉발의 핵전쟁접경에로 치닫고 있으며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6자회담의 전도는 더욱 암담해지고 있다.

현 사태는 한반도에서 핵위기를 격화시키고 정세를 대결과 전쟁의 극단으로 몰아가는 장본인이 다름아닌 미국과 그와 야합한 친미호전집단이라는 것을 여실히 확증해주고 있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그 참화를 입을 것은 우리 강토이고 우리 민족이다.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귀중히 여기는 각계 민중은 민족자주, 반전평화의 기치를 높이 들고 미국의 무모한 북침핵전쟁책동을 단호히 분쇄하기 위한 거족적인 반미,반전투쟁에 총분기해나서야 한다.

전쟁과 대화는 절대로 양립될 수 없다.

미국은 우리 겨레의 견결한 반전평화의지를 똑바로 보고 무모한 북침전쟁연습계획을 즉각 철회해야 하며 침략군과 살인장비들을 걷어가지고 지체없이 이 땅에서 물러가야 한다.

현 당국은 미국의 북침전쟁야망에 발을 맞추다가는 남북관계를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만을 초래할 것임을 명심하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 한민전은 한반도에서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반미민족공조의 기치밑에 나라의 자주적 통일을 이룩하려는 각계층 민중과 함께 미국의 무분별한 북침핵전쟁책동을 단호히 짓부수어 버리고야 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