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강점 60년을 더 넘기지 말자

 

올해 2005년은 우리 민중이 조국광복 60돌을 맞는 해이자 미군이 이 땅을 강점한지 60년이 되는 해이다.

지금 우리 민중은 조국광복 60돌, 미군강점 60년이 되는 올해를 미군철수의 원년으로 만들 비상한 결의를 안고 반미자주통일투쟁을 과감히 벌이고 있다.

미제침략군이 「해방자」,「보호자」의 탈을 쓰고 광복의 환희로 설레이던 이 땅을 피비린 군홧발로 짓밟은 때로부터 60년간 미국은 우리 민중에게 헤아릴 수 없는 고통과 불행을 덮씌워 왔으며 오늘은 우리 민족을 핵전쟁의 참화속에 몰아넣으려고 광분하고 있다.

비법적으로 이 땅을 강점하고 삼천리강토와 단일한 우리 민족을 분열시킨 양키침략군은 우리 민중의 자주권과 민주주의, 생존의 모든 권리를 무참히 빼앗고 천인공노할 만행들을 끊임없이 감행하여 왔다.

미제침략군은 강점 첫날부터 일제의 야만적인 무단통치를 능가하는 포악한 군정통치로 국민주권을 강탈하고 이 땅을 자주권과 민주민권이 깡그리 말살된 식민지암흑지대로 전변시켰다.

미군은 군정포고로 각지에 수립된 인민위원회들을 강제해산하고 모든 진보적 정당, 단체들의 활동을 비법화하였으며 수많은 애국적 민중들을 체포, 투옥, 학살하였다.

자주적 통일정부수립을 요구하며 「단선단정」을 반대하여 분기한 제주도봉기자들을 탄압하여 7만여명을 잔인하게 학살한 미군은 화순과 하의도,여수와 순천의 애국적인 노동자,농민,군인들은 물론 9월총파업과 10월민중항쟁자들을 무참히 살해한 것을 비롯하여 6.25전쟁전까지 5년동안에만도 무려 100여만명의 애국적 민중을 살육하는 귀축같은 만행을 감행하였다.

3년간의 군정통치에 이어 역사에 전무후무한 식민지괴뢰정권을 조작하고 청년학생들을 비롯한 각계의 정의로운 진출을 가차없이 탄압한것도, 4.19항쟁을 5.16군사 쿠테타로 짓밟고 유신파쇼독재를 실시한것도, 영웅적 광주봉기를 진압하고 더욱 간악한 군부파쇼독재를 강행한것도 바로 그 배후조종자는 미국이었다.

우리의 삼천리강토를 초토화하고 우리 겨레를 무참히 학살하며 귀중한 모든 것을 잿가루로 만든 6.25북침전쟁은 미제살인마들의 야수적 본성을 온 세상에 그대로 드러내놓은 가장 간악무도한 대범죄였다.

충청북도 영동군 노근리를 비롯한 경향각지에서 무고한 주민들을 쏘아죽이고 찔러죽이고 불태워죽이고 생매장하다 못해 생화학무기까지 투하하여 인간도살극을 연출한 미제살인마들의 귀축같은 만행은 우리 민중이 천추만대를 두고 저주하고 단죄할 역사적 죄악이다.

미군의 천인공노할 만행은 6.25전쟁이후에도 끊임 없이 감행되어오고 있다.

인간살육을 도락으로 삼는 양키침략군은 백주에 여인들을 능욕하고 목졸라죽이고 길가는 여중생들을 장갑차로 깔아죽이는 등 이 땅을 인간참살무대로 전락시켰다. 우리 국민은 날로 대형화, 폭력화되고 있는 미군범죄로 인해 야만적인 침략전쟁을 겪는것보다 더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

여기에 미군의 야수적인 환경파괴행위와 미군기지들이 토해내는 추악한 독극물들로 인해 아름다운 강산은 옛모습을 찾아보기 어렵고 사람못살 환경오염지대로 화하여 우리 겨레가 대대손손 살아야 할 삶의 터전이 황폐화되고 있다.

양키침략자들은 우리 민족의 역사문화유적들과 유물들을 무참히 파괴약탈하는 범죄적 만행도 서슴지 않고 있다. 양키들은 국보급의 미술작품들과 신라금관, 고려청자, 이조백자를 비롯한 무려 3만 8100여점의 역사문화유물들을 강탈해 갔다. 그리고 창덕궁과 주요 고분 등에 미군기지와 군사시설물들을 구축하여 귀중한 역사문화유적들의 흔적마저 없애버리었다.

오늘 이 땅을 핵병기고로 전변시킨 미국은 파렴치하게도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떠들며 그 막뒤에서 최신전쟁장비들을 대대적으로 반입하며 하늘과 땅, 바다에서 「을지 포커스 렌즈」와 같은 북침전쟁연습을 매일과 같이 벌이고 있다.

우리 민중에게 핵전쟁의 참화까지 덮씌우려는 미제침략군에게 엄청난 액수의 국민혈세를 미군유지비와 기지이전비용으로 섬겨바치다 못해 우리의 젊은이들이 이라크전쟁터에 미군의 총알받이로 끌려가야 하는 오늘의 현실이야말로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우리 민중의 수치이며 민족의 치욕이다.

이 땅에 미군이 기어들지 않았더라면 우리 강토가 남북으로 갈라지지도 않았을 것이고 우리 민중은 온갖 재난과 고통속에 피를 흘리지 않았을 것이며 한반도에는 전쟁위험도 없을 것이다.

미군강점 60년이야말로 우리 민중의 광복의 기쁨을 빼앗고 식민지지배와 예속, 강탈과 학살, 분열과 전쟁을 몰아온 범죄의 60년이었다.

우리 민중은 주한미군을 몰아내기 위한 줄기찬 반미투쟁을 벌여 이 땅을 반미열풍지대로 전환시켜야 한다.

『미군강점 60년을 더 넘기지 말자』, 이것이 오늘 우리 국민앞에 나선 투쟁구호이고 투쟁목표이며 민족사의 절박한 부름이다.

미제침략군이 이 땅을 강점하고 있는 한 우리 민중이 겪고있는 모든 불행과 고통, 재난은 절대로 가셔질 수 없고 민족의 숙원인 조국통일도 실현될 수 없다.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나라의 통일을 자주적으로 실현해나가고 있는 6.15시대에 미군은 더 이상 이 땅에 남아있을 그 어떤 명분도 구실도 없다.

전국민은 이 땅에서 미군을 몰아내고 식민지통치를 종식시키는 바로 여기에 우리 민족의 살길이 있고 민족 번영의 내일이 있음을 자각하고 민족자주공조, 반전평화공조, 통일애국공조의 기치를 높이 들고 올해 기어이 외세없는 새 세상을 안아와야 한다.

우리 민중과 민족이 당하는 모든 불행과 고통은 미군의 한국강점에 있다.

지난 60년간 미국의 군사적 강점과 지배의 굴레를 쓰고 헤아릴 수 없는 불행과 재난을 강요당해온 우리 민중은 더 이상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짓밟히면서 굴욕적으로 살 수 없다.

미군은 우리의 「해방자」도 「보호자」도 아니다. 침략자,약탈자인 미군과 한 하늘을 이고 같이 살 수 없다.

그런데도 아직 일부 사람들속에서는 미국을 환상적으로 대하면서 미군이 없으면 무슨 변이라도 날 것처럼 생각하는 그릇된 경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것은 반미투쟁을 대중화, 조직화하고 투쟁이 응분의 결실을 맺게 하는데 장애로 된다.

미국에 대한 환상은 치욕과 굴종, 자멸과 죽음의 길이다.

각계민중은 미국에 대한 환상을 단호히 배격하고 민족자주공조의 기치높이 내 민족의 자주권과 참삶을 위한 거세찬 반미함성을 터뜨려야 한다.

우리 민중에게는 그 무엇에도 굽히지 않는 애국애족의 슬기로운 전통이 있으며 4.19와 5.18, 반미촛불시위와 같은 완강한 반외세투쟁으로 다져진 억센 기상이 살아 맥박치고 있다.

전국민은 사상과 이념,정견과 신앙, 재산의 차이를 초월하여 일치단결된 힘으로 60년간 양키침략자들에 의하여 쌓이고 맺힌 원한을 폭발시켜 미국의 군사적 강점과 식민지지배를 끝장내기 위한 거족적투쟁에 총분기해야 한다.

경향각지에서 미군철수,미군기지철폐투쟁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려 이 땅 그 어디에도 미군이 더이상 발붙일곳이 없게 해야 한다.

각계민중은 친미매국역적들에 의하여 비법적으로 맺어진「한미상호방위조약」을 비롯한 온갖 불평등한 조약과 협정들을 폐지하기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한다.

미국의 강요에 의해 체결된 「한미상호방위조약」과 「한미행정협정」을 비롯한 조약과 협정들은 미군의 한국강점을 합법화하고 침략군에게 치외법권적 특권을 부여하여 이 땅에 대한 지배와 예속의 올가미를 더욱 조이는 현대판노비문서들이다.

각계민중은 미군강점을 합법화한 굴욕적이며 예속적인 조약들과 협정들을 철폐하고 종속적인 한미관계를 파기 하기 위한 투쟁의 열풍을 높이 일으켜야 한다.

오늘 미국은 전한반도를 타고 앉는 한편 우리 민중의 반미감정을 희석시키기 위해 「미군감축」과 「기지이전」의 미명하에 전력증강책동과 전쟁연습소동에 광분하고 있다.

미국이 벌이고 있는 「미군감축」과 「기지이전」책동은 북침전쟁준비를 최종적으로 완성하기 위한 무력재배치, 전력증강책동이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터지면 피해를 볼것은 우리 강토와 우리 민족이다.

미군을 그대로 두고서는 우리 민중이 한시도 발편잠을 잘 수 없고 언제 핵전쟁의 참화를 입을지 모른다.

전국민은 이 땅을 전쟁이 없고 전쟁위험이 가셔진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해 반미반전투쟁의 기치를 높이 들고 미군의 무모한 북침핵전쟁소동과 무력증강책동을 결사 저지파탄시키며 미군과 핵전쟁장비들을 철수시키기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한다.

지난 60년간 미군이 이 땅에서 감행한 천추에 씻을 수 없는 죄악들을 총결산하여야 한다.

지금 이 시각에도 양키침략군의 만고의 죄행에 산촌초목도 비분에 떨고 있으며 미군에 의해 눈도 감지 못한채 쓰러진 수많은 애국선열들의 영혼이 복수를 절규하고 있다.

우리 민중은 민족의 존엄을 걸고 한사람같이 떨쳐 일어나 미군이 감행한 죄악들을 만천하에 폭로고발하고 미군을 이 땅에서 완전히 몰아내기 위한 반미자주화투쟁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 올려야 한다.

미군이 오늘까지 이 땅을 강점하고 있는 것은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보수세력들이 미국을 할애비처럼 섬기면서 미군의 영구주둔을 애걸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 이익과 민족의 존엄은 안중에 없이 미국의 옷자락에 매달려 정권야욕실현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한나라당과 같은 친미보수세력을 그대로 두고서는 미군이 없는 자주화된 세상에 대해 생각할 수 없다.

전국민은 미군철수투쟁을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극우보수세력을 타도청산하기 위한 투쟁과 결부하여 더욱 힘있게 전개함으로써 미군강점을 뒷받침하는 식민지통치기반을 쓸어버려야 한다.

올해를 미군철수의 원년으로 되게하자면 전국민이 숭미사대, 대미굴종사상을 단호히 배격하고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밑에 민족자주공조,반전평화공조,통일애국공조실현에 떨쳐나서야 한다.

우리 민족은 반만년의 오랜 세월 하나의 강토에서 한핏줄을 이어오며 우수한 민족문화를 창조해온 슬기로운 민족이며 민족자주정신이 강한 민족이다.

우리 민족은 미국이 없이도 얼마든지 살아 나갈 수 있는 능력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우리 민중은 내가 사는 내 땅, 내 민족이 제일이라는 자긍심을 가슴깊이 간직하고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무참히 짓밟고 있는 양키침략자들을 몰아내고 미국의 지배와 간섭의 검은 마수를 끊어버리기 위한 투쟁에 총분기해야 한다. 미군철수투쟁에서의 승리는 민족자주공조아래 민족의 단합된 투쟁에 있다.

각계 운동단체들과 민중은 투쟁의 과녁을 미군철수에로 지향시키고 복종시킴으로써 반미투쟁의 불길이 경향 각지에서 거세차게 타오르게 하여야 한다.

전국민은 애국애족의 한마음으로 미군철수투쟁에 총동원, 총집중함으로써 뜻깊은 올해를 미군철수의 원년으로, 미국의 지배와 간섭이 없이 우리 민족끼리 살아 나가는 첫해로 빛나게 장식하여야 할 것이다.

 

한국민족민주전선 중앙위원회 선전국

주체 94(2005)년 3월10일

서 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