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전 대변인 3.2 논평

 

지금 이 땅에서는 북침전쟁을 도발하려는 미국과 친미군부호전세력의 책동이 더욱 노골화되고 있다.

얼마전 국방부는「국방백서」에서 본질상 변함이 없는 북에 대한「주적」개념을 계속 유지하려는 의사를 밝힌데 이어 국방장관이 이 땅에「패트리어트」미사일을 추가도입하겠다고 공언했다.

이것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온 겨레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도전이고 북침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려는 미제침략자들에게 불뭉치를 쥐어주는 반민족적 행위이다.

친미군부당국은 미국의 강요에 굴복하여 이 땅을 미국의 북침전쟁준비에 완전히 내맏기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미군기지의 한강이남에로의 이전을 본격적으로 서두르며 오산, 평택, 군산, 광주를 연결하는 미사일방어체제망을 올해중에 완성하려 하고 있다.

또한 괌도에 10척의 핵잠수함을 집중배비하기로 하는 등 한반도주변수역에 침략무력을 대대적으로 집결시키고 있다.

이 땅에서 벌어지는 사태는 명백히 북에 대한 핵선제공격을 노린 극히 도발적인 군사적 움직임으로서 절대로 좌시묵과할 수 없다.

미국의 이러한 군사적 움직임에 편승하여 친미군부당국도 북침전쟁준비에 혈안이 되어 돌아가고 있다.

친미군부당국은 미국의 요구대로 이라크추가파병기간을 연장하였을 뿐아니라 방대한 면적의 토지를 미군기지이전을 위한 대체부지로 제공하고 있다.

주한미군의 재배치와 때를 같이 하여 한국군의 전력증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군부당국은 이미 지난해에 국방비를 대폭 늘인데 이어 올해에 이지스함 건조, 공중조기경보기구입 등 첨단무기도입에 광분하고 있다.

친미호전계층은 이 땅 도처에서 북침을 위한 군사훈련을 대대적으로 벌이는 한편 최근에는 서해상에서 군사적 도발행위들을 연이어 감행하여 온 겨레의 치솟는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미국과 친미호전계층의 이런 무모한 군사적 움직임으로 하여 한반도정세는 날로 위험한 전쟁국면으로 치닫고 있고 6.15공동선언관철을 위한 우리 민중의 앞길에는 엄혹한 시련과 난관이 가로놓이게 되었다.

오늘 우리 국민 앞에는 미국과 군부당국의 위험천만한 북침전쟁기도를 단호히 저지분쇄하고 자주통일의 유리한 국면을 열어나가야 할 중차대한 과제가 나서고 있다.

각계민중은 민족자주, 반전평화, 통일애국의 3대공조의 기치를 높이 들고 반미자주화투쟁을 계속 줄기차게 벌이며 사대굴욕적인 한미공조를 강력히 배격하여야 한다.

미국과의 공조는 매국공조이고 전쟁공조이며 반통일공조이다.

미군강점하의 지난 60년간의 나날은 우리 국민에게 미국이야말로 우리 민족의 자주권을 침해하고 이 땅의 평화를 파괴하며 분열영구화를 꾀하는 침략자, 약탈자, 통일의 원수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미국과의 공조에 집요하게 매달린다면 그로부터 초래될 것이란 수치스러운 노예적 굴종과 핵전쟁의 재앙밖에 없다.

각계민중은 미국과의 사대굴욕적인 전쟁공조를 단호히 배격해야 하며 미국과 친미호전세력의 북침전쟁기도를 짓부수기 위한 투쟁에 총 분기해야 한다.

현 당국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터지면 그 불길이 이북만이 아니라 이 땅에도 타번지게 될 것이며 외세가 저지른 전쟁의 불길속에서 자신도 결코 무사할 수 없다는 것을 똑똑히 알고 자멸적인 한미공조에서 벗어나 애국적인 민족공조실현에 합류해 나서야 한다.

전국민이 반미반전평화의 기치 높이 전쟁공조를 결사반대하고「우리민족끼리」의 이념밑에 6.15공동선언이행에 총매진할때 이 땅에서 전쟁의 위험은 가셔지고 자주통일의 새 아침은 밝아오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