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 국민은 올해에 기어이「보안법」철폐시켜 「보안법」없는 세상을 안아올 확고한 결의에 넘쳐 파쇼악법철폐투쟁에 힘차게 나서고 있다.

「보안법」철폐를 위한 투쟁은 각계민중을 망라한 촛불시위와 결의대회, 각종 홍보활동, 생사를 건 단식투쟁 등 다양한 형식의 범국민적 대중운동으로 발전하고 있다.대소한의 엄혹한 추위를 꿋꿋이 이겨내고 오늘에로 이어지는 단식투쟁을 비롯한 각종 형태의「보안법」철폐투쟁은 올해에「보안법」을 완전철폐시키려는 전국민적 의지의 표출이다.

우리 국민의 주동적이며 줄기찬 투쟁으로「보안법」은 사멸의 위기에 처하였으며 이제는 국회에서까지 정치쟁점화되어 폐기될 운명에 놓여있다.

그러나 사법당국은 오늘 존재명분을 잃은 악명높은「보안법」에 걸어 우리 국민의 통일애국운동을 범죄시하고 각계 애국인사들을 탄압하고 있다.

열혈청년학생들과 통일애국인사들은 물론 80고령의 노인까지도「보안법」에 의해 처형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낡은 대결시대의 유물로서 시대와 역사의 사형판결을 받은「보안법」이 아직도 살아 기승을 부리며 국민의 의로운 통일애국운동을 거세말살하려 하고 있는 것을 어찌 용납할 수 있겠는가.

더욱이 엄중한 것은「보안법」에 명줄을 걸고 있는 친미사대매국 집단인 한나라당이「보안법」을 끝까지 고수하여 남북관계를 대결국면에로 몰아가고 한국사회를 파쇼독재가 난무하는 암흑시대로 되돌려 세우려고 악랄하게 책동하고 있는 것이다.

반세기도 훨씬 넘는 기나긴 세월「보안법」에 의해 우리 국민이 당한 피해는 말과 글로 다 표현할 수 없다.

최근 지난 파쇼독재정권하에서 조작된 모략사건으로 구속되었던 정계, 사회계의 각계 인사들이 참을 수 없는 고문을 당한 체험들을 세상에 고발한 것은「보안법」이 얼마나 부당하고 악랄한 파쇼악법인가 하는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에 지나지 않는다.

하기에 우리 국민은「보안법」이 조작된 첫날부터 지금까지 악법철폐를 위해 끊임없이 투쟁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한나라당과 같은 파쇼독재의 잔당들과 그 후예들은 우리 국민의「보안법」철폐요구에 어떻게 나오고 있는가.

한나라당은「보안법」철폐는 고사하고 「단 한 글자도 고칠 수 없다」고 하면서 무슨 「간첩사건」까지 만들어 내며 이 악법고수에 광분하고 있다.

지난해 말 여야합의로「보안법」철폐문제를 올해 2월 임시국회에서 논의하기로 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에 와서까지도 한나라당은 「민생」과 「안보」를 운운하며「보안법」폐지는 논의조차 할 수 없다는 망언을 일삼고 있다.

민생파탄의 주범인 한나라당이 때아니게 「민생」을 고창하는 것은 어떤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해서라도「보안법」을 고수하자는데 그 목적이 있다.

한나라당의 발악적 책동과 여당의 우유부단한 태도로 하여 국회에서의「보안법」폐지여부는 또다시 불투명해지고 있다.

이것은「보안법」철폐를 바라는 민의에 대한 배신이고 도전이 아닐 수 없다.

현실은「보안법」철폐문제를 정치권에만 맡겨서는 안되며 우리 국민이 주인이 되어「보안법」을 철폐할 것을 절실히 요청하고 있다.

우리 국민에게는「보안법」을 비롯한 낡은 시대의 유물을 청산할 수 있는 충분한 힘과 능력이 있으며 투쟁전통도 있다.

우리 국민은 실천투쟁을 통하여 민중의 위력한 힘은 천하를 움직인다는 역사의 진리를 힘있게 확증하였다.

우리 국민이 하나로 굳게 뭉쳐「보안법」철폐투쟁에 나설때 그 힘을 당할자는 이 세상에 없다.

우리 국민은 전대미문의 반통일파쇼악법인「보안법」철폐는 자신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것을 자각하고 하나로 굳게 뭉쳐 더욱 힘찬 투쟁을 전개함으로써「보안법」을 철폐시키고 진보개혁의 새 지평을 열어놓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계국민이「보안법」철폐투쟁을 전지역화, 대중화해야 한다.

낡은 시대의 유물인「보안법」이 아직까지 존재하고 있는 것은 우리 국민의 투쟁이 보다 대중화되고 전지역적인 범위에서 전개되지 못하고 있는 것과 중요하게 관련되어 있다.

자주, 민주, 통일을 지향하는 사람이라면 계급과 계층, 당파와 정견, 소속과 신앙의 차이를 초월하여 모두가「보안법」철폐투쟁에 떨쳐 나서야 한다.

일신일파의 당파적 이익과 기득권유지를 위해서라면 국민과 한 약속도 식은죽 먹기로 저버리는 정치권에 기대를 가져서는 안된다.

오직 우리 국민의 단합된 투쟁으로「보안법」을 폐지시켜야 한다.

거리와 마을, 공단과 농어촌 등 국민이 있는 모든 곳에서「보안법」 철폐를 요구하는 거세찬 투쟁의 함성이 울려 나와야 한다.

「보안법」 철폐를 위한 투쟁은 악법고수에 광분하는 한나라당을 척결하기 위한 투쟁과 결부하여 진행되어야 한다.

한나라당을 그대로 두고서는「보안법」철폐는 고사하고 이미 쟁취한 민주화의 초보적인 성과마저 빼앗기게 되며 통일운동이 전면 차단되고 남북대결이 극대화되어 온 민족이 전쟁의 재난을 당하게 된다.

운동단체들과 각계국민은「보안법」철폐투쟁을 친미사대매국행위에 혈안이 된 한나라당을 척결매장하기 위한 투쟁과 결부시켜 전개해 나감으로써「보안법」에 명줄을 걸고 있는 냉전수구세력을 완전히 매장해 버려야 한다.

미국은「보안법」철폐와 진보개혁을 가로막는 암적존재이다.

미국의 식민지지배와 내정간섭을 끝장내지 않고서는「보안법」을 철폐하고 한나라당을 매장하기 위한 투쟁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없으며 통일운동도 활성화될 수 없다.

「보안법」과 한나라당은 모두 미국의 식민지통치가 빚어낸 산물이며 냉전의 유물이다.

「보안법」을 철폐하고 통일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보안법」을 조작하고 친미수구세력을 길러낸 미국의 식민지지배와 간섭을 끝장내기 위한 반미자주화투쟁을 힘차게 벌여야 한다.

반미자주화투쟁이 더욱 가열차게 벌어질때「보안법」철폐투쟁과 한나라당해체투쟁, 통일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투쟁이 응당한 성과를 이룩할 수 있다.

모든 운동단체들과 각계국민은『미군강점 60년을 더 이상 넘기지 말자』, 『미국없이 우리 민족끼리 살아나가자』라는 구호를 높이 들고 반미자주화투쟁의 전지역화, 대중화를 실현해야 한다.

각계민중과 대중운동단체들은 희세의 반통일파쇼악법인「보안법」을 우리 손으로 끝장내고 통일운동을 더욱 활성화함으로써 외세가 없는 새 세상, 우리 민족끼리 복락할 통일의 새날을 하루빨리 앞당겨 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