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전 대변인 2.7 논평
 

 지금 이 땅에서는 우리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무참히 유린말살해온 일본의 극악한 범죄행위를 고발하는 자료들이 연속 드러나 국민의 치솟는 분격을 자아내고 있다.

100년전 일제가 날조한 「을사보호조약」의 허위성을 폭로한 고종황제의 밀서가 새로 발굴되고 민비살해사건의 진상이 밝혀진 것과 때를 같이 하여 굴욕적인 「한일협정」의 내막이 공개된 것이 바로 그것이다.

최근 그 일부가 공개된 굴욕적인 「한일회담」외교문서들에 따르면 반인륜적 범죄행위인 「위안부」피해자들에 대한 사죄와 배상문제를 논의조차 하지 않았으며 그것을 고의적으로 회피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지금껏 「청구권」문제와 회담당시 논의되지도 않은 「위안부」보상문제가 「협정」체결로 해결되었다고 하면서 『모든 배상의무가 소멸되었다』고 뻔뻔스럽게 고집해 왔으며 지금도 「위안부」운영진상을 인정하기는 커녕 오히려 거짓에 거짓을 더해가며 오만방자한 태도로 나오고 있다.

현실은 40년전 일본반동들과 친일매국역적들에 의해 체결된 「한일협정」은 일제의 극악한 범죄행위를 역사의 흑막속에 묻어 버리고 우리 민족, 민중에게 또다시 치욕과 굴종을 강요한 제2의 「을사보호조약」이라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일본이 협작꾼들의 거간문서와 같은 「한일협정」 따위로 우리 민족, 민중에게 죄악에 찬 과거사를 청산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오산이다.

우리 민중은 40년전 「한일협정」체결당시부터 그것을 인정하지도 않았으며 그의 파기를 요구하여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왔다.

우리 민중은 「한일협정」을 일제가 식민지통치 40여년의 죄악위에 또 하나의 죄악을 덧쌓은 만고대죄로, 「한일협정」체결당사자인 민주공화당의 뿌리에서 돋아난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일보수세력을 제2의 「을사오적」으로 낙인찍고 단호히 규탄배격하고 있다.

일본반동들은 저들의 죄악을 사죄하고 청산할대신 아직도 「대동아공영권」의 옛 꿈을 버리지 않고 재침의 칼을 갈며 독도를 먹고 이 땅을 삼키려고 갖은 책동을 다하고 있다.

우리 민중은 우리 민족에게 헤아릴 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덮씌운 백년숙적인 일본의 만고대죄를 천백배로 받아내고야 말 것이다.

일본은 우리 민중의 결연한 의지를 똑바로 보고 저들이 저지른 범죄행위를 솔직히 인정하고 응분의 사죄와 배상을 해야 한다.

일본과 맞장구를 치며 국민을 속이고 민족을 우롱하며 더러운 잔명을 부지 해온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일보수세력은 스스로 역사의 준엄한 심판장에 나서야 한다.

각계 민중은 죄악의 과거사를 왜곡날조하며 우리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유린하고 있는 일본반동들과 이 땅의 친일보수세력의 책동을 저지분쇄하기 위한 투쟁에 더욱 과감히 분기해 나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