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땅에서는 민주노동당소속 국회의원 들에 대한 탄압행위가 공공연히 감행되고 있어 1천 3백만 노동자들과 국민각계의 치솟는 분격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월 14일 검찰당국은 민주노동당소속  국회의원인 권영길에게 10여년전 지하철노조집회에 참가하여 지지연설을 하였다는 것을 구실로 삼아 10년 동안이나 재판을 벌여오던 끝에 파쇼악법인 「노동쟁의 조정법」상의 「3자개입금지조항」에 걸어 징역 3년  이라는 천만부당한 악형을 가하였다.

이에 앞서 같은 당소속 국회의원인 조승수에게는 「사전선거운동」혐의에 걸어 벌금형을 선고하여 의원직을 박탈하려 하고 있다.

당국이 이번에 파쇼폭압을 가한 권영길로 말하면 오래 전부터 진보적인 노동운동가로 활동하면서 민주노총의 결성과 그 강화에 기여해왔으며 노동운동의 정치세력화를 위해 노동자정당인 민주노동당을 결성하고 지난해에 있은 17대「총선」에서 민주노동당을 제3당의 자리에 오르게 한 데서 핵심적 역할을 한 지도적 인물이다.

원래 당국은 민주노총을 비롯한 이 땅의 진보적인 노동운동권내에서 무시할 수 없는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권영길을 눈에 든 가시처럼 여기면서 그에게 계속 정치적 박해를 가해왔으며 지난해 11월에는 그의 정치적 영향력을 거세하기 위한 목적밑에 그의 민주노동당지역구 사무실에 경찰을 난입시켜 체포소동을 벌이는 파쇼폭거도 서슴치 않았다.

이번에 그가 징역형을 구형받게 된 법적 근거인 「노동쟁의 조정법」상의 「3자개입금지조항」은 이미 1997년에 삭제되어 사문화된 조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국이 군부독재정권이 만들어 냈고 이미 사문화된 「법」조항까지 휘둘러 징역을 구형하고 부당한 구실로 민노당소속 국회의원들을 탄압하는 것은 국제적으로 공인된 노동자들의 기본권리인 노동3권에 대한 난폭한 유린이며 국민의 의사와 요구에 따라 출범한 합법적 진보정당의 존재를 부정말살하려는 파쇼적 폭거이다.

당국이 권영길을 비롯한  민주노동당소속 국회의원들을 노골적으로 탄압해 나선 것은 민노당을 국회무대에서 제거하고 날로 장성강화되는 노동자대중의 정치세력화와 진보혁신세력의 진출을 가로막아 보려는데  그 비열한 목적이 있다.

한민전 중앙위원회 노농국은 민주노동당소속 국회의원들에 대한 당국의 탄압행위를 새 정치,새 사회,새 생활을 바라는 이 땅의 노동자들에 대한  악랄한 정치테러행위로 낙인하고 이를 준열히 단죄규탄 한다.

오늘의 시대는 근로민중이 역사의 주인으로 등장한 자주의 시대이다.

노동자계급의 진출을 가로막을 힘은 이 세상에 없다.

현 당국은 민의와 대세를 똑바로 보고 민주노동당소속 국회의원들에 대한 탄압을 당장 취소해야 하며 노동운동과 노동자당의 활동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

자주화되고 민주화된 통일된 새 세상에서 참삶을 누릴 것을 지향하는 이 땅의 1천3백만 노동자대중은 노동 운동의 자유로운 활동과 노동자당의 강화발전을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 나서야 할 것이다.

 

주체94(2005)년 1월 21일
서   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