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여러분!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한 거세찬 투쟁의 봉화가 경향천지를 뜨겁게 달구었던 격동의 한해를 보내고 희망찬 새해 2005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위대한 선군태양의 빛발아래 우리 민족사에 뜻깊은 경사들로 가득찰 대망의 2005년 새해를 맞으며 한국민족민주전선 중앙위원회는 역사적인 6.15공동선언의 기치높이 민족자주와 통일을 앞당기고 사회의 민주화를 실현하기 위해 굴함없이 투쟁해 온 우리의 전위투사들과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 지식인, 종교인을 비롯한 각계층 국민여러분에게 가장 뜨거운 전투적 인사를 보냅니다.

지난해는 이 땅에서 가장 낡은 것인 미국의 식민지지배와 군사적 강점을 끝장내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나라의 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에서 우리의 민족민주역량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룩한 자랑찬 한해였습니다.

미국의 횡포무도한 이라크추가파병압력과 용산미군기지이전책동을 반대하는 우리 민중의 줄기찬 투쟁은 이라크에서 억울하게 숨진 김선일참수사건을 계기로 더욱 고조되어 연중 격렬한 반미열풍을 몰아왔습니다.

미국과 그 추종세력의 악랄한 방해책동속에서도   인천에서 「6.15공동선언발표 4돌기념 우리 민족대회」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남북각계에서 왕내와 접촉,협력사업들이 활성화되어 6.15공동선언의 정당성과   활력이 힘있게 과시되었습니다.

지난해 민주애국세력은 파쇼독재를 부활시키려는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극우보수세력의 정치쿠테타음모를 저지파탄시기고 17대 총선을 진보개혁세력의 승리로 장식하였으며 「보안법」을 비롯한 군사파쇼독재시대의 낡은 유물들을 청산하고 민주, 민권을 쟁취하기 위한 투쟁을 힘차게 전개하여 민주화의 흐름을 힘있게 떠밀어왔습니다.

한국민족민주전선은 미국과 친미극우보수세력의 발악적 책동을 단호히 짓부수고 6.15자주통일세력의 단결된 힘과 무비의 위력을 시위하였으며 외세와 친미반통일세력이 민중의 머리위에 군림하던 암울한 시대에 종말을 선고하고 민중이 역사의 주체임을 힘있게 확증한 각계층 국민여러분에게 충심으로 되는 경의를 표합니다.

국민여러분!

올해는 역사적인 6.15공동선언발표 5돌, 조국광복 60돌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우리 민중은 민족사에 잊을 수 없는 사변들을 안고 있는 올해에 역사적인 6.15공동선언의 기치를 더욱 높이 치켜들고 반미통일운동에 총 매진함으로써 2005년을 자주통일의 결정적 국면을 열어놓는 전환의 해로, 미군철수의 원년으로 빛나게 장식하여야 할 중차대한 과제가 나서고 있습니다.

반미자주화는 어제도 오늘도 우리 민중이 변함없이 들고 나가야 할 변혁운동의 기치이며 선차적인 투쟁과제입니다.

우리 국민은 일제식민지통치 40여년에 이어 미제식민지통치 60년 도합 한세기여동안 외세의 지배밑에 예속민의 치욕과 수난을 강요당해 왔습니다. 오늘날 미제의 식민지통치를 청산하고 민족자주를 실현하는 것은 우리 민중 앞에 나선 가장 절박한 과제입니다.

지난해 미국은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극우보수세력을 총 발동하여 대통령탄핵사태와 「정체성」소동을  일으키면서 무너져가는 저들의 통치위기를 수습하고 군부독재시대를 부활시키며 남북관계를 차단하기 위해 갖은 책동을 다하였습니다. 역사적 교훈과 오늘의 현실은 미국의 지배와 간섭을 종식시키지 않는 한 우리 민중의 자주, 민주, 통일염원은 언제가도 실현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국민은 반미에 민족의 활로가 있다는 확고한 신념과 의지를 간직하고 날로 고조되는 반미기운을 활화산처럼 분출시켜 대중적인 반미애국성전에 한사람같이 분기하여야 합니다.

올해 민족민주운동은 『미군강점 60년을 더이상 넘기지 말자』,『미국없이 우리 민족끼리 살아나가자』는 구호를 들고 각계층을 총 망라한 대중적이고 전국적인 반미항전, 주한미군철수투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 올려 이 땅에서 침략군을 완전히 철수시키고 미국의 지배와 간섭에 종지부를 찍어야 합니다.

당면하여 「미군철수 남북공동대책위원회」를 시급히 구성하여 2005년을 미군철수원년으로 되게 하기 위한 구체적이며 실천적인 공동행동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전국민은 미국의 광란적인 북침전쟁책동과 핵소동을 분쇄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민족의 생존을 지키기 위한 반전반미투쟁에 총력을 경주해야 합니다.

세계일극화야망을 실현하려는 호전적인 부시행정부는 핵문제를 구실로 북침전쟁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하면서 한반도정세를 전쟁접경에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각계층 민중은 주한미군기지이전과 미군감축의 막뒤에서 무모하게 감행되는 미국의 무력증강과 북침전쟁책동을 단호히 저지파탄시켜야 합니다.

한반도의 평화를 바라는 각계층 민중은 당파와 소속,정견과 신앙, 지역과 계층의 차이를 초월하여 미국의 새 전쟁도발책동을 분쇄하기 위한 반전평화옹호투쟁에 한 사람같이 떨쳐 나서야 합니다.

이북의 선군정치와 막강한 전쟁억제력은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고 민족의 생존을 지켜주는 진정한 민족의 힘입니다.

각계 민중은 이북의 선군정치를 적극 지지하고 옹호하는 것이 각자의 운명을 지키고 한반도의 평화와 조국통일의 밝은 전도를 열어나가는 길이라는 것을 깊이 명심하고 애국애족의 정치인 이북의 선군정치를 한마음한뜻으로 받들어나가야 합니다.

전국민은 자주통일의 기치인 6.15공동선언을 높이 받들고 그 이행을 위해 힘차게 진군함으로써 올해에 기어이 조국통일의 결정적 국면을 열어놓아야 합니다.

지난해의 조국통일투쟁은 6.15공동선언에 대한 입장과 자세는 애국과 매국을 가르는 시금석이며 온 겨레가 힘을 합쳐 공동선언을 실천하는 길에 내외반통일세력의 책동을 짓부수고 통일을 앞당기는 지름길이 있다는 것을 뚜렷이 실증해 주었습니다.

통일운동단체들을 비롯한 각계층 민중은 역사적인 6.15공동선언을 변함없는 통일의 이정표로 삼고 통일운동을 활성화하고 모든 역량과 힘을 공동선언이행에 지향시켜 공동선언발표 5돌을 맞는 뜻깊은 올해 자주통일의 돌파구를 반드시 열어놓아야 하며 조국광복 60돌이 되는 광복의 8.15를 통일의 8.15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와 함께 날로 고조되는 반미자주통일기운을 가로막고 남북관계를 냉전대결시대로 돌려세우려는 미국과 한나라당의 교활한 책동에 경각심을 높이고 이를 추호도 용납하지 말고 단호히 짓뭉개 버려야 합니다.                

올해 민주화투쟁에서는 미국의 배후조종하에 현 정부를 뒤집어 엎고 진보개혁과정을 파탄시키기 위해 최후발악하고 있는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극우보수세력을 종국적으로 청산하는데 기본을 두고 전개해 나가야 합니다.

극우보수세력의 발악적 책동을 묵과한다면 과거사청산과 악명높은 「보안법」폐지는 물론 이미 쟁취한 초보적인 민주화의 성과마저 무참히 짓밟히고 파쇼독재가 재현되며 전쟁의 재난밖에 가져올 것이 없습니다.

지난해의 민주화투쟁은 극우보수세력과의 투쟁에서 사소한 타협과 우유부단도 절대로 허용해서는 안된다는 귀중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각계 애국민중은 미국의 배후조종밑에 권력을 찬탈하기 위해 피를 물고 날뛰는 한나라당을 비롯한 극우보수세력과 타협없는 총력전, 중단없는 전면전을 전개하여 「보안법」을 비롯한 과거 파쇼독재시대의 쓰레기들을 깨끗이 청산하고 진보개혁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놓아야 합니다.

그리고 비정규직차별철폐, 최저생계비현실화,쌀시장개방반대 등 기층민중의 투쟁에 응분의 관심을 돌려  노동자, 농민을 비롯한 근로민중의 생존권쟁취투쟁에 적극 지지동참하여야 합니다.

올해 우리 민중 앞에 나선 막중한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자면 모든 민족민주운동세력들이 조직적,사상적 단합을 비상히 강화하고 조성된 정세와 변혁운동정세에 맞는 올바른 투쟁전략과 전술을 능동자재하게 활용하여야 합니다.

변혁운동가들과 민족민주운동단체들은 우리 시대의 위대한 향도이념인 영생불멸의 주체사상으로 더욱 튼튼히 정신무장하는 것과 함께 각계층 민중의 의식화를 가속화하고 그들을 조직된 역량으로 굳게 결속시킴으로써 변혁역량의 압도적 위세를 보장하고 그 위력을 백방으로 높여야 합니다.

각 운동단체들과 각계층 민중은 투쟁에서 연대연합을 강화하고 공동행동의 적극성과 일치성을 보장하며 광범위한 대중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투쟁형식과 방법을 적극 창조하고 부단히 개선해 나가야 합니다.

국민여러분!

투쟁의 길은 의연 간고하고 험난하지만 필승의 신심과 낙관을 가지고 굴함없이 싸워나갈때 승리는 필연적입니다.

우리 모두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장군님을 21세기의 태양, 조국통일의 구성으로 높이 모신 끝없는 영광과 자긍심을 가슴깊이 간직하고 용기백배, 기세충천하여 자주, 민주, 통일운동을 힘있게 전개함으로써 뜻깊은 올해를 변혁운동사에 특기할 역사적인 해로 빛나게 장식합시다.

 

한국민족민주전선 중앙위원회
주체94(2005)년 1월 1일
서    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