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전 대변인 12.31 논평

 

얼마전 「미국진보센터」는 미국이 북의 지하시설을 파괴할 목적으로 내년에 신형미사일 「빙커버스트」를 이 땅에 배치한다고 폭로하였다.

이것은 북을 어떻게 하나 힘으로 압살해보려는 미국의 전쟁정책에는 변함없다는 것을 다시금 똑똑히 보여주는 것이다.

미국은 말로는 「회담」이니,「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이니, 「북침의사가 없다」느니 하고 떠들고 있지만 이것은 북을 선제타격하기 위한 흉심을 가리워 보려는 기만술책에 불과하다.

이미 지난 7월에 미국은 기존의 지하관통폭탄보다 관통력을 크게 높인 새로운 지하관통용신형미사일탄두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하면서 『지하관통용신형미사일개발성공은 북의 핵무기에 대해 전략적 지렛대를 보유하는 것으로 된다』고 요란스레 떠들어댄바 있다.

북침전쟁을 감행하려는 미국은 이미 「스트라이커」장갑차와 「쇄도우 200」무인전술정찰기, 「M1-에이브람스」탱크 등 이라크와 아프간전쟁을 통하여 실전시험을 거쳤거나 새로 개발한 첨단무기들과 작전장비들을 이 땅에 실전배치하였다.

지난 9월 중순에 미공군 『F-15E』전폭기 1개대대를 끌어들인데 이어 첨단미사일들로 장비된 미제7함대소속 「이지스」구축함들을 동해에 실전배치하고 핵항공모함 「스테니스」호를 축으로 하여 핵잠수함과 최신예 「이지스」함 등으로 구성된 대규모해상기동타격집단을 한반도주변수역에 파견하여 작전활동을 벌이고 있다. 파나마침공과 발칸전, 아프간전쟁과 이라크전쟁 당시 악명을 떨친 공중기동타격무력인 「F-117」스텔스전폭기들과 「패트리오트」미사일들이 전진배치된 사실 등은 미국이 북침전쟁준비에 얼마나 악랄하게 날뛰고 있는가를 여실히 실증해 주고 있다.

이런 엄중한 상황에서 미국이 또다시 지하관통용신형미사일을 이 땅에 배치하려는 것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바라는 우리 겨레와 인류의 염원에 대한 전면도전행위이며 우리 민족의 자주권에 대한 참을 수 없는 침략행위이다.

방대한 미국제핵무기가 배치된 한반도에서 북침전쟁이 터지면 우리 민족의 삶의 터전인 삼천리강토와 7천만겨레는 헤아릴 수 없는 재난을 입게 될 것이다.

미국의 북침전쟁책동을 저지분쇄하지 않고서는 우리 국민이 편안할 수 없다.

각계 민중은 미국의 북침전쟁을 위한 무력증강과 핵무기배치를 수수방관하거나 묵과할 것이 아니라 내가 살고 민족을 구원하기 위하여서도 반미, 반전, 미군철수투쟁에 과감히 떨쳐 나서야 한다.

전국민은 이 땅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민족공조로 미국의 지하관통용신형미사일배치책동을 저지파탄시키며 전쟁의 온상인 주한미군과 전쟁장비들을 철수시키기 위한 반미반전투쟁에 총분기해 나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