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전 대변인 12.29 담화

 

최근 미국이 한국에 북침을 위한 지하관통용 신형미사일을 배비할 흉계를 꾸미고 있어 내외의 커다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얼마전 「미국진보센터 」가 밝힌데 의하면 부시행정부는 내년에 주한 미군에 북의 지하시설을 파괴하기 위한 신형미사일 「벙커 버스트 」를 실전배비할 계획을 세워놓고 이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기존의 지하관통용폭탄보다 관통력을 크게 높인 새로운 미사일개발에 박차를 가해 온 미국은 이미 지난 7월『북의 지하시설을 파괴할 수 있는 새로운 미사일 개발에 성공』 했다고 공식발표한데 이어 내년에 이 땅에 끌여들이려고 하는 것은 북의 지하군사시설을 선제타격하여 전쟁억제수단들을 무력화시키고 저들의 북침전쟁목적을 손쉽게 달성해  보려는데 그 범죄적 목적이 있다.

이것은 미국이 말끝마다 떠드는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6자회담재개주장이 강도적인 선제공격교리에 따른 북침 전쟁준비를 완료하기 위한 기만극에 불과하다는 것을 더욱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미국은 지금까지 6자회담의 막뒤에서 한반도와 그 주변에 최첨단전쟁장비들을 비롯한 대량살육무기들을 대대적으로 끌어들이고 무모한 전쟁연습을 빈번히 벌여놓으며 북침전쟁준비를 다그쳐 왔다.

최근 광주에 침략적인 미사일방어체제의 일환으로 「패트리오트」미사일을 배치한 미국이 내년에 새로 개발한 지하관통용 미사일까지 배비하려는 것은 한반도에서 기어이 전쟁을 일으키려는 미국의 무모한 책동이 바야흐로 마지막 단계에 이르고 있다는 것을 뚜렷이 실증해 주고 있다.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이란 허울좋은 간판의 막뒤에서 세계대전을 치르고도 남을 방대한 최첨단전쟁장비들을 이 땅에 끌어들인 미국은 지하관통용 신형미사일까지 배비함으로써 기어이 북침전쟁을 일으켜 우리 민족을 무서운 핵전쟁의 참화 속에 몰아넣으려 하고 있다.

만일 미국이 이 땅에 최첨단침략전쟁무기들을 계속 배비하고 이를 발판으로 하여 북침의 도화선에 불을 지르게 된다면 누구보다 피해를 입을 것은 우리 민족이고 우리의 강토이다.

지금은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나아가는 6.15자주 통일시대이다.

민족의 운명을 귀중히 여기고 나라의 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남에 있건 북에 있건 미국이 강행추구하는 위험천만한 북침전쟁책동을 추호도 용납해서는 안된다.

우리 민중은 굳건한 민족공조로 미국의 새로운 신형미사일배치계획을 저지파탄시키고 거족적인 반미반전투쟁으로 북침전쟁책동을 단호히 짓부숴버려야 한다.

이 땅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강점과 지배가 지속되는 한 우리 민족은 항시적인 핵전쟁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없다.

평화를 귀중히 여기는 각계층 민중은 보다 적극적인 반미자주화투쟁으로 미국을 축출하고 전쟁의 화근인 주한미군을 완전히 철수시키기 위해 더욱 힘차게 싸워나가야 할 것이다.

주체 93(2004)년 12월 29 일

서     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