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전 대변인 12.20 논평

 

지금 우리 민중은 미국대사관이 「카페 USA」라는 인터넷을 개설하여 주민들의 사상동향을 장악하며 친미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책동하고 있는데 대해 저주와 규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미 알려진 것처럼 주한미국대사관에서는 지난 11월 8일부터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카페 USA」를 개설했으며 크리스토퍼 힐 미국대사가 여기에 나타나 『한국민의 정서』니, 『쌍방향대화의 출발선』이니 뭐니 하는 역겨운 소리를 늘여 놓았다.

이것은 미국이 우리 민중에게 남북대결과 숭미공미사상을 주입시켜 민족자주의식을 흐리게 하고 완전히 거세말살함으로써 노예적 굴종사상만을 강요하려는 침략자의 교활한 문화침략책동이다.

미국대사관이 개설한 홈페이지는 지난시기 반미투쟁의 과녁이 되었던 미국문화원과 꼭같은 사상문화침략의 도구이다.

미국은 서울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 설치된 미문화원을 통하여 이 땅에서 우리 민족의 우수한 문화와 전통을 짓밟고 약육강식의 생존경쟁과 황금만능을 고취하는 부패타락한 양키문화가 범람하게 만들었다.

미국의 사상문화적 침략은 이 땅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강점과 식민지예속을 더욱 강화하며 우리 민족의 자주의식을 마비시키고 사람들을 정신도덕적으로 타락하게 만들었다.

부산과 서울, 광주를 비롯한 미국문화원들이 불길에 휩싸이고 점거사례가 연이어 발생한 것은 불구대천의 원수인 미국의 침략행위를 결코 용납지 않으려는 우리 민중의 막을 수 없는 애국적 의지의 분출이었다.

미국대사관이 최근에 개설한 인터넷홈페이지도 미문화원과 같은 사상문화침략의 도구로서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

미국은 이를 통하여 우리 민중의 사상과 정신상태를 내탐하고 날로 높아가는 반미자주의식을 거세하고 숭미공미사상을 퍼뜨리려고 교활하게 책동하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우리 민족 대 미국의 대결구도를 실천적으로 해결하고 반미자주의 포성을 높이 울려야 할 때이다.

청년학생들을 비롯한 각계민중은 미국대사관의 홈페이지를 우리 민족에게 헤아릴 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강요하는 미국의 죄행을 단죄규탄하는 성토장으로 우리 민족의 자주적 지향과 의지를 하나로 모아 평화와 통일의 암적 존재인 미국과 총 결산하는 대결장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