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전 한나라당총재가 지난 11월1일 20일간의 미국나들이를 마치고 돌아왔다.

한 측근의 말에 따르면 미국 스탠포드대 후버연구소에 그 무슨 연구결과서를 제출한다는 명목하에 한나라당 김형오사무총장을 비롯한 100여명의 우익보수중진들의 배웅을 받으며 지난10월12일에 떠나갔던 이회창의 미국행각은 미국의 후원하에 차기대권 시나리오를 본격적인 단계에서 실천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한다.

이회창은 지난 2002년 대선패배후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미국 스탠포드대학에 국제정치와 한반도관련문제연구라는 명목하에 미국으로 떠났지만 실지로는 미국의 호출을 받고 차기대권을 준비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이회창은 미국에서 여론의 눈을 피해가며 미공화당과 부시행정부의 보수계인물들과 자주 접촉하군 하였다.

미국측은 그때마다 정치경륜과 능력에서 보수층을 대변할 인물은 이회창밖에 없다고 하면서 남조선의 보수층을 새롭게 결집하여 차기 「대통령선거」에 나서면 승산이 있으며 대권경쟁경험이 있는 이회창이 다시 도전할 경우 미국은 적극 밀어줄 것이라고 확약하였다는 것이다.

이회창은 이미 미행정부와 정계의 요직인물들과 차기 대권시나리오를 무르익힌 상태이며 그 첫 출발로서 새로운 보수정당을 내오기 위한 물밑교섭에 들어갔다고 한다.

지난해 10월 둘째아들결혼식을 구실로 일시 귀국한 이회창은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평소 깊은 인연을 맺어온 한나라당내의 중진의원들과 자주 만나 새로운 보수정당을 내오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짜놓고 분주히 움직여 왔으며 최근에는 개인사무소까지 개설하고 사실상 공식활동을 벌리고 있다.

이회창이 이번에 미국행각을 마치고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기자들앞에서 「국회」가 막중한 「국가중대사」를 고민하는 상황이 돼야 한다느니,한미동맹을 복원하는 문제와 한반도정세변화에 어떻게 대응해나갈지를 고민해야 할 때라느니 하며 일장 훈시를 한 것도 다른 경쟁자들을 밀어내고 차기대권에 도전하려는 의도가 역력히 드러나는 대목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