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전 대변인 11.12 담화

 

지금 우리 민중은 최근 미국이 오래전부터 극비밀리에 북침핵전쟁시나리오를 작성하고 핵선제공격훈련을 벌여 온 사실이 새롭게 드러난데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폭로된 것처럼 미국은 1950년대부터 주한미군기지들에 각종 핵무기를 체계적으로 증강배치하였을 뿐 아니라 1970년대 중엽에는 북침전쟁시 핵무기 30개를 사용할 구체적인 계획까지 세워놓고 모의탄두투하훈련을 벌였다.

핵문제를 둘러싼 정세가 극한점으로 치닫던 1998년에는 북침전쟁계획인 「작전계획-5027」에 따라 무려 6개월동안이나 공중조기경보통제기와 공중급유기, 전폭기24대를 비롯한 각종 첨단공중무력을 동원하여 핵무기를 미본토에서 직접 이북영공까지 운반해 공격하기 위한 위험천만한 핵전쟁훈련을 감행하였다.

더욱이 엄중시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미국이 주한미군기지들에서도 유사시 이북을 겨냥한 핵폭탄투하훈련을 광란적으로 벌여온 사실이다.

이로써 저들의 지배야욕을 실현하기 위해서라면 우리 민족이 핵참화를 입든 상관치 않는 핵전쟁광으로서의 미국의 정체가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이번에 공개된 미국의 핵전쟁음모는 미국이 이 땅에 핵무기를 배치한 첫날부터 오늘까지 북침핵전쟁을 일으키기 위해 얼마나 치밀하게 작전하고 집요하게 추진해 왔는가를 다시금 명백히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서 한반도에서 기어이 핵전쟁의 불을 지르려는 용납못할 범죄행위이다.

지금 미국이 한반도핵문제의「평화적 해결」과 「6자회담」에 대하여 떠들고 있지만 그것은 이북을 힘으로 압살하기 위한 모험적인 핵전쟁책동을 가리우기 위한 서푼짜리 기만극에 불과하다.

미국이 주한미군의 「감축」과 재배치, 기지이전의 간판을 들고 최첨단전쟁장비들을 수많이 끌어들여 하늘과 땅, 바다에서 입체적인 북침핵전쟁을 감행하기 위한 준비를 완료하고 호시탐탐 기회만을 엿보고 있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다.

오늘 한반도는 일방주의를 추구하는 부시행정부의 악랄한 대북적대시정책과 군사적 압살책동으로 하여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를 긴장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다.

이제 한반도에서 핵전쟁이 일어나면 우리 민족이 그 첫째가는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는 것은 불보듯 명백한 것이다.

전 국민은 눈앞의 현실로 닥쳐온 새로운 핵전쟁위험을 똑똑히 보고 미국의 무모한 전쟁도발책동을 단호히 분쇄해 버리기 위한 반미반전투쟁에 총 궐기하여야 한다.

내외가 공인하는 바와 같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전쟁발발지역으로 되고 있는 한반도에서 평화가 유지되고 있는 것은 전적으로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굳건히 수호하는 이북의 막강한 자위적 핵억제력이 있기 때문이다.

각계층 민중은 한반도의 평화는 이북의 선군정치에 의해 담보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민족공조의 위력으로 미국의 핵전쟁책동을 저지파탄시키기 위한 거족적인 반미대결전에 분기해야 한다.

우리 한민전은 평화를 사랑하고 통일을 지향하는 전 국민과 함께 미국의 무모한 핵전쟁도발책동을 분쇄하고 주한미군과 핵무기를 이 땅에서 완전히 철수시키기  위해 더욱 과감히 싸워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