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전 대변인 10.23 논평

 


 최근 미국무부와 국가안전보장회의 등 아시아태평양문제담당 고위실무자들이 연이어 이 땅에 기어들어 당국과 모의판을 벌여놓은데 이어 미국무장관이 25일부터 26일까지 서울을 행각한다고 한다.

대통령선거를 불과 한주일 앞두고 미국무장관이 서울에 날아드는 것은 매우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아닐 수 없다.

미국무장관의 서울행각은 4차6자회담을 교착상태에 빠뜨린 책임을 모면하고 마치나 저들이「북핵문제」해결을 위해 뭔가 노력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주어 「북핵문제」때문에 대선에서 수세에 몰리고 있는 불리한 국면을 역전시켜보려는데 있다.

지금까지 6자회담에서 다른 참가국들은 안중에 없이 「선핵파기」만을 고집하며 「핵문제」의 공정하고 평화적인 해결을 가로막아온 부시행정부가 분주탕을 피우며 주변 나라들을 싸다닌다고 하여 달라질 것이란 아무 것도 없다.

파월의 행각은 내외여론을 오도하고 미국유권자들을 기만하기 위한 서푼짜리 연극에 지나지 않는다.

미국무장관의 이번 행각의 주되는 목적은 「북핵문제」를 걸고 동맹국들을 끌어들여 국제적인 반북압살공세를 더욱 강화하자는데 있다.

특히 파월은 이번 서울행각에서 주한미군감축과 용산미군기지이전, 이라크파병기한연장문제 등 저들이 이미 현 정권에 강박해 온 강도적인 요구진척상황을 최종 확인하고 다시 한번 압력을 가하려 하고 있다.

결국  파월의 서울행각은 현 당국을 한미동맹에 단단히 얽어매놓으려는 식민지지배자의 행각이며 한반도에서 기어이 핵전쟁을 도발하려는 북침전쟁행각이다.

우리 민중은 「북핵문제」를 구실로 대북압살정책과 북침전쟁준비를 더욱 다그치고 한미동맹을 코에 걸고 막대한 국민혈세를 뜯어내려는 파월의 반민족적이고 범죄적인 서울행각을 절대로 용납해서는 안된다.

각계층 민중은 미국무장관의 행각과 부시행정부의 파렴치한 내정간섭책동을 저지파탄시키기 위한 대중적인 반미, 반부시투쟁에 과감히 떨쳐 나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