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분열의 불행과 고통의 상징인 비무장지대가 무슨 자랑거리라고 세계 「유산」으로 등록하려 하는가.

미국이 만들어 놓은 비무장지대는 「유산」이 아니라 민족의 수치이고 치욕이다.

냉전시대의 유물인 민족을 갈라놓은 비무장지대는 보존될 것이 아니라 이 땅의 콘크리트장벽과 함께 하루빨리 없애버려야 할 원한의 표적이다.

미국에 의해 근 60년간 겨레가 남북으로 갈라져있는 것만도 가슴 아픈 일인데 몰상식한 당국이 원한의 비무장지대를 「국제관광지」로 유치하겠다니 혐오감과 증오심을 금할 수 없다.

6.15 자주통일시대에 온 겨레가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을 바라며 금강산으로 가는 육로도 열고 남북 동서철도도 개설하고 개성공단 길도 열면서 비무장지대를 허물어 버리고 있다.

민족은 안중에도 없이 돈벌이에 환장이 되어 민족을 영원히 둘로 갈라놓으려는 당국의 처사는 천추만대를 두고 씻지 못할 반민족 , 반통일적 망동이다.

국민은 민의에 역행하여 민족의 아픈 상처에 칼을 박는 당국의 범죄행위를 결단코 용서치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