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전 대변인 9.21 논평

 

지금 당국이 북을 반대하는 도발적인 미국산 전자오락기구들을 이 땅에 끌어들이려 하고 있어 국민각계의 치솟는 분격을 자아내고 있다.

미국 전자오락업체인 「뉴비 소프트」회사에서 만들었다고 하는 「고스트 리콘 2」와 「스플링터 셀 3」을 비롯한 반북전자오락물들이 바로 그것이다.

북을 소멸해야 할 「적」으로 규정하고 만든 이 반북전자오락물들은 지난 5월 미국의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된 전자오락물전시회에 전시됐던 것으로서 미군이 북의 각지에 침투하여 그 누구에 대한 「소탕작전」을 벌이는 것을 기본내용으로 하고 있다. 게임에는 북의 인공기와
「평양」등과 같이 한글로 된 현수막들도 등장시켜 게임이용자들에게 북에 대한 적대시감정을 공공연히 고취하고 있다.

당국이 북을 「적」으로 규정한 이런 전자오락물들을 이 땅에 끌어들이려 하는 것은 자주적이고 존엄높은 북에 대한 도발적인 적대행위이며 남북관계를 파국에로 몰아넣는 용납할 수 없는 대범죄행위이다.

이 전자오락기구들이 단순한 오락이나 돈벌이를 위해서가 아니라 부시행정부의 반북적대시정책에 따라 만들어졌다는 것은 재론의 여지도 없다.

문제의 「뉴비 소프트」회사가 미행정부의 각본에 따라 세계의 분쟁지역들에 대한 전쟁오락물을 만들어 팔아 온 대표적인 극반동전자오락업체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미국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하기 전에는 그 나라들에 대한 전쟁오락물을 만들던 이 회사가 이제는 북에 대한 침공을 목적으로 한 전쟁오락물들을 만들어 이 땅에 들이밀려 하고 있다.

미국이 북침전쟁준비에 박차를 가하면서 이같은 전쟁오락물들까지 유포시키려 하고 있는 것은 그들이 북을 침략하기 위해 얼마나 발광적으로 책동하고 있는가를 그대로 실증해 준다.

당국이 미국의 북침전쟁기도를 가상한 전자오락물들을 묵인하여 고의적으로 끌어들이려 하는 것은 북에 대한 적대감의 표시로서 이것이 남북관계발전에 엄중한 해독을 끼치게 되리라는 것은 불을 보듯 명백하다.

전쟁오락물은 결코 오락으로 끝나지 않으며 그것은 실전으로 넘어가기 마련이다.

당국은 전쟁오락물이 가져올 돌이킬 수 없는 악결과에 대해 똑똑히 명심하고 반북적대시 전쟁오락물을 끌어들이려는 시도를 즉각 중지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