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전 대변인 9.11 논평

 

지금 이 땅에서는 「보안법」철폐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날을 따라 높아가는 속에 각계민중의 투쟁이 힘차게 벌어지고 있다.

국민각계는 물론 여야 할 것 없이 「보안법」철폐를 주장하여 악법폐지기구를 내오는 등 「보안법」철폐문제는 현시기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초미의 문제로 되고 있다.

그런데 유독 한나라당패거리들만이 시대의 요구이고 민의인 「보안법」철폐를 악랄하게 반대해 나서며 『안보현실을 망각한 것』이라느니, 『보안법은 단 한글자도 고칠 수 없다』느니 뭐니 하고 목에 핏대를 돋구면서 그 무슨 「헌법과 정체성을 수호하기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국가수호비상대책위원회」로 바꾼다 어쩐다 하며 최후발악하고 있다.

세상이 다 아는 바와 같이 저들의 정치야욕을 위해서라면 극단적인 「탄핵」사태까지 조작하며 사회를 뒤흔들고 동족을 해치지 못해 발광하는 자들이 바로 한나라당족속들이다.

한나라당이 그 무슨 「위기」를 떠들지만 사실상 우리 사회의 내부에 위기가 있다면 그것은 다름아닌 한나라당패거리들에 의한 위기뿐이다.

한나라당패거리들이 고아대는 「정체성위기」란 저들이 저질러 온 반민족, 반민주, 반통일죄악이 드러나는 위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이 「위기」소동을 일구며 「보안법」철폐를 그처럼 반대해 나서고 있는 것은 대세의 흐름과 민의도 똑바로 분간못하는 정치불구자, 인간추물들의 더러운 추태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각계 민중이 정당하게 주장하고 있는 것처럼 「보안법」철폐야말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의 부름이고 민족의 한결같은 요구이다.

한나라당이 「보안법」철폐를 한사코 반대해 나서고 있는 속심은 다른데 있지 않다.

그것은 「보안법」에 명줄을 걸고 있는 저들의 잔명을 유지하기 위해 미제의 식민지지배와 예속, 국토분단을 영구화하며 또다시 파쇼독재를 부활시키려는데 있다.

한나라당의 이같은 망상은 허황한 개꿈에 불과한 것이다.

올해 「보안법」을 철폐하는 것은 6.15시대 우리 민중에게 부과된 과제이다.

한나라당이 제아무리 입에 피거품을 물고 발악해도 「보안법」철폐투쟁에 나선 우리 국민의 앞길을 가로막을 수 없다.

한나라당은 국민의 심판을 받고 역사의 기슭으로 밀려난 저들의 처지를 똑바로 보고 함부로 날뛰지 말아야 한다.

만일 한나라당이 국민의 이 요구를 무시하고 「보안법」철폐를 계속 반대해 나선다면 경각에 이른 「보안법」과 함께 역사의 시궁창에 처박혀 영영 매장되고야 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