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땅에서는 얼마전에 있은 탈북자대량 납치사건에 대한 국민각계의 치솟는 분노가 빗발치고 있다.

당국은 제3국에 친척방문 등으로 나갔던 이북주민 들을 「탈북자」라는 간판을 씌워 회유, 기만, 납치하여 집단적으로 서울에 끌어오는 엄중한 사태를 조성했다.

이른바 「탈북자」문제는 철두철미 반북모략극으로서 미국의 배후조종하에 이남의 극우보수세력이 의도적으로 계획하고 추진해온 악랄한 이북붕괴전략의 산물이다.

이 땅에 끌려온 이북주민들로 말하면 그들은 「탈북자」도,망명자도 아니다.

그들은 미국의 대북적대시정책의 희생물이며 미국에 추종하는 당국의 반민족, 반통일적 범죄행위의 결과물이다.

이번 탈북자 대량입국사건의 배후조종자는 바로 미국이다.

미국은 이북의 위력한 선군정치에 의해 군사적 압력소동도, 국제적 고립책동도, 남북관계의 차단정책도 실패로 돌아가자 그 무슨 인권문제를 들고 나와 이북체제를 붕괴시켜보려고 망상하고 있다.

강도적인 북한인권법안까지 만들어낸 부시행정부는 저들의 침략적인 대북압살정책을 실현할 목적 밑에 저들의 끄나불들을 조종하여 탈북자 대량입국사건을 조작하였다.

미국이 민주주의의 너울을 쓴 반동단체인 민주주의를 위한 전국재단을 내세워 북한인권시민연합,북한민주화네트워크등 반북단체들에 직접 자금을 지원하면서 탈북공작을 기획추진하고 있다는 것은 아무런 비밀이 아니다.

미국에 추종해 당국이 탈북자사건을 조작해낸 목적은 존엄높은 북의 영상을 흐리게 하고 이북으로 쏠리는 민심을 가로막아 좋게 발전하는 남북관계를 반목과 대결의 관계로 되돌려세우며 나아가서 북을 붕괴시키려는데 있다.

국정원은 오래전부터 중국동북지방에 이북주민들을 유인납치하기 위한 전문테러기구까지 설치해 놓고 종교단체, 민간단체들을 내세워 돈을 뿌려가며 「탈북자」조작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왔다.

더욱이 문제시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이번 사태와 관련한 현 당국의 처사이다.

통일부장관 정동영은 「탈북자」들의 국내입국을 유도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뻣대면서 탈북자」신변안전문제 등 상황이 급박해 인도적 차원에서 추진한 것이라고 이북주민납치행위를 정당화하는 망발을 늘여 놓았는가 하면 「탈북자」들을 수용하려는 저들의기존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까지 공공연히 떠들었다.

앞으로 「탈북자」문제를 계속 조작하려는 당국의 이러한 동족납치, 동족테러행위는 전체 우리민중과 온 겨레의 깊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오늘의 시대는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 밑에 남북이 화해와 단합, 통일에로 나아가는 6.15시대, 민족공조 시대이다.

6.15통일시대에 와서 동족납치, 동족테러로 새로운 이산가족들을 만들어내어 분열의 고통을 가증시키는 것은 천추에 씻을 수 없는 대정치범죄이다.

민족사의 흐름에 역행하여 악랄하게 감행되고 있는 동족납치,동족테러행위를 저지시키지 않는다면 남북 관계가 또다시 불신과 대결의 원점으로 되돌아가게 될 것이고 새로운 이산가족이 급속히 확산되는 비극적 사태가 빚어지게 될 것이다.

각계민중은 이번 탈북자대량납치사건의 진상과 엄중성을 똑바로 알고 당국의 동족납치, 동족테러행위를 분쇄하는 범국민적인 투쟁에 총분기해야 한다.

국정원은 대북모략공작의 총본산이다.

각계민중은 6.15민족자주통일시대에 정면으로 도전해나선 반북대결소동의 돌격대인 국정원을 폭파해 버리기 위한 투쟁의 도수를 더욱 높여 나가야 한다.

지금 벌이고 있는국가보안법폐지운동을 국정원을 불살라버리기 위한 투쟁과 결부하여 보다 강력히 전개해 나가야 한다.

이와 함께 국정원의 하수인인 온갖 반북단체들의 책동을 반대하는 여러가지 투쟁을 힘있게 벌여나가야 한다.

이번 탈북자 대량납치사건의 앞장에 나섰던 북한인권시민연합,북한민주화네트워크 등 반북단체들에 망라된 자들은 지난해 인공기소각사건등 반북대결적 망동으로 국민대중과 온 겨레의 지탄을 받은 극악한 반북대결광신자들이다.

이러한 인간쓰레기들이 아직도 이 땅에 살아숨쉬고 있는 것은 우리 민중의 수치이며 민족의 불행이다.

전국민은 남북대결광신자들을 단호히 매장하기 위한 투쟁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

미국의 집요한 내정간섭이 계속되는한 이번 사건과 같은 동족납치,동족테러의 비극은 가셔질 수 없으며 민족의 화해와 단합, 조국통일도 이룩할 수 없다.

각계민중은 이 땅에 대한 미국의 식민지 지배와 내정간섭을 끝장내며 만악의 근원인 미제침략군을 몰아내기 위한 반미결사항전의 불길을 더욱 거세차게 지펴 올려야 한다.

현 당국은 대세를 똑바로 보고 처신을 바로 해야 한다.

당국이 진심으로 남북사이의 화해와 단합, 통일을 바란다면 이번 사건의 주범들을 엄벌에 처하고 반북 모략기구인 국정원을 해체하며 북에 진심으로 사과하고 이북주민들을 즉각 되돌려 보내야 한다.

우리 한민전은 전국민과 함께 미국과 극우보수세력의 악랄한 반북모략소동을 철저히 짓부수며 6.15 공동선언의 기치아래 우리 민족끼리 손잡고 통일조국의 새 아침을 앞당겨오기 위하여 더욱 힘차게 싸워나갈 것이다.

 
 한국민족민주전선 중앙위원회 선전국

주체93(2004)년 8월19일

 서    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