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전 대변인 8.19 논평

 

얼마전 통일부장관 정동영이 대화상대방인 북을 심히 자극하는 모독적인 망발을 늘어놓아 국민각계의 치솟는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그는 취임후 첫 기자회견이라는데서 조문문제와 탈북자입국사건에 대해 횡설수설하면서 「북의 오해」니 「유감」이니 뭐니 하며 주제넘게 북을 걸고 들었다.

이것은 당국의 반민족적이고 반인륜적이며 반통일적인 불순한 정치적 목적에 의해 산생된 사태들에 대한 책임을 북에 떠넘기려는 극히 무례하고 몰상식한 행위이다.

사실상 정동영통일부장관의 망발은 논의할 일고의 가치도 없고 그의 망언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도 없다.

그렇지만 정동영이 통일부장관의 자리에 올라앉자마자 추모대표단의 북행길이 막히고 이북주민들을 집단적으로 유인납치하여 끌어오는 동족납치, 테러사건이 발생한 사태를 놓고 보면 대화상대방을 악랄하게 모독해 나선데 대해 분격을 금할 수 없다.

좋게 발전하던 남북관계에 어두운 그늘이 생기고 남북대화가 중단된 것도 남북관계를 주관하는 장관으로서 정동영에게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

그런데 그가 책임을 북에 넘겨씌우려고 이러쿵저러쿵하며 사실과 맞지도 않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는 것은 자기에게 쏠리는 비난여론을 막아보려는 얕은 술수에 지나지 않는다.

17대 총선을 앞두고 「노인폄하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정동영이 이제는 대화상대방인 이북까지 사실을 잘못 이해하는 대상으로 폄하하는 모독행위를 서슴지 않는 것을 보면 그는 분명 입 건사도 바로 할줄 모르는 것은 물론 동서남북도 가리지 못하는 얼간망둥이라는 것을 똑똑히 알 수 있다.

일은 제가 저질러 놓고 사과나 반성은 없이 경망스럽게 대방을 긁어내리는 언행을 마구 하는 것은 그 자신의 저질성을 더욱 드러낼 뿐이다.

통일부장관이라면 마땅히 남북관계의 본질을 똑바로 알고 말을 해도 심사숙고해서 책임적으로 해야 한다.

그런데 정동영이 기자회견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도 모르고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을 망탕하고 있으니 국민들이 그를 두고 「입 건사도 못하는 사람」, 「앉을 자리,  설 자리도 분간 못하는 저질사람」이라고 비난하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정동영은 이번에 말을 가볍고 서뿌르게 함으로써 남북관계를 보다 암담하게 만들었다는 비난을 면할 수 없으며 그 모든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

우리 민중은 이런 사람에게 과연 앞날이 있겠는가 하고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정동영은 민의에 역행하고 민족을 반역하며 통일을 방해할 때 어떤 결과가 차례지겠는가 하는 것을 똑바로 알고 자중하며 심사숙고해야 한다.

우리 민중은 정동영과 같이 남북관계를 대결과 불화에로 몰아가려는 반민족반통일분자들을 절대로 용서하지 않고 민족의 이름으로 엄중히 심판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