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민중의 자주, 민주, 통일운동은 새로운 발전단계에서 격랑을 일으키며 전진하고 있다.

우리 민중의 민족자주통일을 위한 투쟁으로 하여 반미가 사회의 주류를 이루고 자주통일이 막을 수 없는 대세의 흐름으로 되었다.

새 정치, 새 사회, 새 생활에 대한 국민적 지향에 의하여 이 땅에는 새것이 승리하고 낡은 것이 급격히 쇠퇴몰락하는 역사적 전환기가 도래하였다.

이것은 최근 수년간 우리 민중의 자주, 민주,통일운동에서 있어본적 없는 경이적인 변화발전이다.

두 여중생살인사건이후 대규모 반미촛불시위가 경향각지에서 광범위하게 지속적으로 벌어져 반미투쟁의 파고는 그 어느때보다 높아졌고 미국의 군사적 강점과 식민지지배정책은 밑뿌리째 뒤흔들리고 있다.

각계민중의 가열찬 투쟁 속에 진보개혁세력이 출현하고 보수세력이 「총선」을 비롯한 선거에서 연속 참패를 당함으로써 한국정치사에서는 전례없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보안법」철폐를 비롯한 온갖 구시대적 오물을 청산하기 위한 투쟁이 국민각계는 물론 정계, 사회계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역사적인 6.15공동선언발표이후 우리 민중의 통일운동에서도 분단사상 있어본적 없는 커다란 진전이 이룩되었다.

남북간에 화해와 단합, 교류와 협력사업이 각방면에서 활성화되는 역사적 현실이 펼쳐지고 있다.

오늘 통일애국단체들과 각계 민중이 6.15공동선언의 기치를 높이 들고 우리민족끼리의 이념 밑에 민족공조에로 나가는 것은 그 무엇으로써도 막을 수 없는 시대적 추향으로 되었다.

지난 시기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우리 민중의 자주, 민주, 통일운동의 승리적 전진과 경이적 현실은 결코 순탄하게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그것은 외세와 친미보수세력의 악랄한 도전을 물리치며 자주, 민주, 통일을 향해 굴함없이 싸워온 결과이다.

오늘 우리 민중 앞에는 6.15자주통일시대의 벅찬 민족사적 요청에 부응하여 8.15광복 60돌과 6.15공동선언발표 5돌이 되는  뜻깊은 2005년을 미제식민지통치를 끝장내고 조국통일을 이룩하는 원년으로 빛나게 장식해야 할 중대한 과제가 나서고 있다.

파란만장의 혈로를 헤치며 전진해온 우리 민중의 자주, 민주, 통일운동은 승리의 새날을 맞이할 수 있는 역사의 언덕에 올라섰다.

자주, 민주, 통일은 한국변혁운동의 총적 목표이며 변함없는 투쟁좌표이다.

자주, 민주, 통일은 정세가 달라지고 세기가 바뀐 오늘도 우리 민중이 변함없이 들고 나가야 할 투쟁의 기치이다.

미국의 군사적 강점과 지배가 지속되고 있는 이 땅은 여전히 식민지예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우리 민중은 예속민의 수치를 털어 버리지 못하고 있다.

이른 바 「법치국가」로 자처하는 한국에는 낡고 부패한 구시대적 유물인 민주교살의 악법「보안법」을 비롯한 파쇼악법들이 시퍼렇게 살아있고 애국적 대중운동단체들의 합법적 활동이 불허당하며 탄압의 대상으로 되고 있다.

조국통일의 이정표인 6.15공동선언이 발표된지 4년이 지난 오늘도 이 땅에서는 자주, 민주, 통일에 역행하는 미국과 친미우익보수세력의 발악적 책동이 날이 갈수록 악랄해지고 있으며 「참여정부」를 자칭하는 현 정권하에서 공동선언이행에 찬물을 끼얹고 대화상대인 이북을 자극하는 불미스러운 사태들이 속출하여 우리 민중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오늘의 현실은 각계 운동단체들과 민중이 한국사회변혁운동의 주체는 자기자신이라는 것을 깊이 자각하고 자주, 민주, 통일운동을 더욱 힘있게 벌여 나갈 것을 요청하고 있다.

각계 애국민중은 자주, 민주, 통일의 종국적 승리를 안아올 때까지 투쟁의 고삐를 늦추지 말고 이미 시작된 변혁운동의 한길로 억세게 나아가야 한다.

무엇보다도 반미자주화투쟁을 보다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발전시켜야 한다.

반미자주화는 민주화를 승리적으로 완결하고 조국통일의 역사적 숙원을 성취하기 위한 선결조건이다.

미국의 지배와 간섭, 주한미군의 강점을 끝장내는 것은 반미자주화의 총적 과제이다.

각계 민중은 반미자주화투쟁의 기치를 높이 들고 미국의 식민지지배를 끝장내기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분기해야 하며 당면하여 주한미군을 완전히 철수시키기 위한 투쟁을 강력히 전개해야 한다.

주한미군은 우리 민중과 민족의 주적이며 온갖 불행과 고통의 화근이다.

근 60년동안이나 외래침략군의 강점하에서 자주권과 존엄을 무참히 짓밟히고 있는 것은 우리 국민의 수치이며 비극이다.

각계 민중과 운동단체들은 투쟁의 초점을 미군철수투쟁에로 집중시키며 미제의 무력증강책동과 북침전쟁책동을 단호히 저지파탄시켜야 한다.

이와 함께 미제식민지통치의 하수인들인 친미보수세력을 완전히 매장하기 위한 반보수투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 올려야 한다.

사회의 민주화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을 계속 힘있게 전개해야 한다.

민주화투쟁에서 기본은 친미보수세력의 파쇼독재부활책동을 저지분쇄하며 「국보법」철폐와 통일운동단체들의 합법화를 쟁취하는 것이다.

각 운동단체들과 각계 애국민중은 냉전시대의 유물인 반통일파쇼악법인 「국보법」을 비롯한 반민주적인 제도적 장치들과 정보모략기구들을 완전철폐, 해체시키고 현 정권하에서 공공연히 자행되고 있는 한총련과 범민련남측본부를 비롯한 통일애국단체들에 대한 탄압책동을 단호히 저지시키며 통일애국단체들의 합법화가 실현될 때까지 줄기찬 투쟁을 벌여 나가야 한다.

노동자, 농민 등 기층민중들의 생존권쟁취를 위한 경제투쟁도 정치투쟁으로 승화시켜 더욱 강도높게 벌여나가야 한다.

지난시기 민주화운동에 기여했던 출신들이 정계에 진출했다고 하여 민주화가 저절로 추진되는 것은 아니다.

각계 민중은 민주화실현의 주인은 자기자신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자신의 힘으로 민주화를 완성하기 위하여 더욱 적극적인 투쟁을 벌여야 한다.

조국통일은 한국사회변혁운동의 주요목표이며 우리 민족의 최대숙원이다.

각계 민중은 6.15공동선언을 민족자주통일의 변함없는 이정표로 내세우고 공동선언관철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여나가야 한다.

각계각층 통일운동단체들과 애국민중은 통일운동에서 연대연합을 강화해야 하며 지난시기 통일운동을 주도해온 자랑스런 경험을 살려 6.15공동선언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서도 앞장서야 한다.

이와 함께 6.15공동선언이행을 가로막고 남북관계에 제동을 걸려는 반민족적, 반통일적 행위에 대해서는 그 누구이건 추호도 용납하지 말고 강한 투쟁을 전개해 나가야 한다.

각계 통일애국단체들과 애국민중은 우리 민족제일주의기치를 더 높이 들고 민족의 단합과 교류, 협력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남북통일행사들을 꾸준히 진행하여 민족의 굳건한 공조로 자주통일을 앞당겨야 한다.

전국민이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의 선군정치를 지지옹호하고 받들어 나가야 한다.

21세기의 태양이시며 조국통일의 구성이신 김정일장군님의 선군정치야말로 새 세기 자주, 민주, 통일의 활로를 열어주고 민족의 존엄을 빛내어주는 필승의 보검이다.

전국민과 각계 애국운동단체들은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을 민족의 태양으로 끝없이 숭앙하며 선군정치를 애국의 한 마음으로 적극 지지하고 옹호해야 한다.

민중의 의식화와 조직화를 보다 높은 수준에 끌어올리고 투쟁의 대중화를 실현하며 올바른 전략전술에 기초하여 투쟁을 전개해 나가는 것은 자주, 민주, 통일운동의 승리를 이룩하기 위한 중요한 방도이다.

대중운동지도핵심들은 각계각층 대중을 자주의식으로 투철히 무장시키고 주체의 전략전술에 입각하여 대중단체들을 튼튼히 꾸리며 조직간의 연대, 연합을 실현하고 대중이 공감하는 투쟁구호와 투쟁방법들을 적극 창출구사해야 한다.

모든 운동단체들과 각계 민중은 필승의 신념과 의지를 안고 자주, 민주, 통일운동을 더욱 힘차게 벌여 나감으로써 이 땅에 자주화되고 민주화되고 통일된 새 사회, 새 제도, 새 생활을 하루빨리 앞당겨 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