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전 대변인 7.14 논평

 

미국이 이 땅을 강점한 미제침략군의 핵무장화를 공식 발표한 때로부터 47년이 되고 있다.

1957년 7월15일 내외의 강력한 반대배격에도 불구하고 미국호전광들은 주한미군을 핵무기로 무장한다고 공공연히 선포하고 미군기지는 물론 전역에 각종핵무기들을 배치하여 이 땅을 극동최대의 핵화약고로 전변시켰다.

지금 세계에서 핵무기배비밀도가 가장 조밀한 지역도 이 땅이며 가장 위험한 핵전쟁발원지도 이 땅이다.

미국은 이 땅에 산적해놓은 전술핵무기와 수많은 미사일, 원자포, 핵운반수단들을 총동원하여 북침전쟁을 일으켜 우리 민족을 핵참화 속에 몰아넣으려고 악랄하게 책동해 왔다.

한반도에서 핵문제가 발생한 근원도 미국이 이 땅에 1천여개의 핵무기를 끌어다 놓고 북침전쟁연습을 매일같이 벌이며 한반도정세를 전쟁접경에로 몰아온데 있다.

세계가 공인하는 바와 같이 미국은 한반도 평화와 안전의 파괴자이고 침략과 전쟁의 원흉이며 온갖 불행과 고통의 화근이다.

우리 민족과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진보적 인류는 침략자이고 강점자인 주한미군과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살상무기들을 이 땅에서 철수시킬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그런데 미국은 남북사이에 화해와 단합, 교류와 협력이 활성화되고 군사분야에서까지 신뢰를 구축하는 6.15시대인 오늘날에 와서까지 전쟁열을 고취하며 핵전쟁장비들을 계속 끌어들이고 있다.

더욱이 미국은 한반도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의 막뒤에서 주한미군감축과 재배치를 구실로 이라크전쟁을 비롯한 여러 침략전쟁마당에서 시험한 최신형「F-117스텔스」전폭기 등 첨단핵전쟁장비들을 연이어 투입하며 핵전쟁도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것은 북침핵전쟁을 일으켜 전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시아지역, 나아가 세계를 지배하려는 미국의 침략전략이 실천단계에 들어섰다는 것을 실증해 주고 있다.

미국침략자들이 이 땅에 있는 한 한반도의 공고한 평화와 안전은 보장될 수 없고 우리 국민은 한시도 발편잠을 잘 수 없다.

주한미군과 함께 미국의 핵무기들이 모두 철수되어야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이 보장되고 민족적 자주권을 되찾게 되며 조국통일을 이룩할 수 있게 된다.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의 활로를 열어 나가고 있는 오늘 주한미군은 낡은 대결시대의 가장 대표적인 유물로서 이 땅에 남아있을 아무런 명분도 없다.

미국은 민의와 대세의 흐름을 똑바로 보고 주한미군과 함께 모든 핵전쟁수단들을 즉각 철수해야 한다.

각계민중은 미국침략자들과 핵무기들을 이 땅에서 몰아내고 외세없는 통일된 세상에서 평화롭고 화목하게 살아갈 그날을 하루빨리 앞당기기 위한 반미반전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