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희생은 예고돼있었다

 

미국의 강요에 의해 이라크땅에 내몰린 우리 노동자가 다시 살해당하였다.

미제국주의의 침략전쟁에 추종해 나설 때부터 비극은 예고되어있었고 지난해 이라크의 도로에서 한국인 차량이 피격되어 두 생명이 사라졌을 때 이번 김선일씨의 희생도 이미 현실로 되고 있었다.

우리는 이번 불상사가 두말할 것 없이 미국 때문에 빚어진 것이며 미국의 강압에 추종한 현 당국에 의해 당한 것임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미국의 침략전쟁과 강점정책에 추종하는 것은 공동의 전범자로서 이라크항쟁세력의 공격의 표적으로 되지 않을 수 없기에 많은 나라들에서 이라크에 파병했던 병력을 철수하거나 파병결정을 철회한 것이다.

미국의 강압에 굴복한 현 당국은 우리 민중의 강력한 반대를 무릅쓰고 끝끝내 추가파병을 단행하려 하고 있다.

우리는 미국의  침략전쟁의 희생물도 되기를 단호히 거부한다.

현 당국은 이라크추가파병을 당장 철회하고 이미 파견한 부대들과 민간인들을 한시바삐 철수시켜야 한다.

고인 김선일씨는 희생되기 직전의 편지에서 이렇게 썼다. - "결코 나는 미국인 특히 부시와 럼즈펠드, 미군의 만행을 잊지 못할 것 같다."

(한일우  부산 노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