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국민들이여!

미국이 도발한 북침전쟁의 포성이 울린지 54주년이 된다.

3천리 강토를 초토화하고 수백만의 사람들을 희생시켰으며 민족의 귀중한 재부들을 잿가루로 만들어 버린 6.25전쟁, 그것은 침략의 화신 미국이 전 한반도를 강점할 야망 밑에 감행한 전대미문의 침략전쟁이었으며 우리 민족에게 덮씌운 천추에 용납못할 대죄악이었다.

온 겨레에게 아물 수 없는 상처를 남긴 6.25전쟁을 돌이켜 볼수록 미제침략자들에 대한 치솟는 분노와 증오로 끓어번진다.

전쟁 3년간, 우리 민족에 대한 미국의 대학살만행은 인류전쟁사에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잔인하고 야만적인 것이었다.

양키의 더러운 군홧발이 찍혀지는 남과 북 그 어디에서나 무고한 주민들을 남녀노소 가림없이 쏘아죽이고 찔러죽이고 찢어죽이고 불태워죽인 양키침략자들, 미제는 군사적 목표도 아닌 평화적 대상들에 대해서까지 무차별적인 폭격과 포격, 함포사격을 가하고도 부족하여 화학무기, 세균무기까지 총 동원하여 천인공노할 살육을 자행했다.

세계를 경악과 분노로 떨게 한 미군의 이라크침략전쟁과 포로학대, 하지만 미제침략자들이 6.25전쟁 3년간 밤낮으로 감행한 우리 민족에 대한 대학살만행에 어찌 비길 수 있겠는가.

지금도 노근리와 신천을 비롯한 남과 북의 산하에서는 미군에 의해 눈도 감지 못한째 무참히 쓰러져 간 수백만 영령들이 구천을 맴돌며 분노에 떨고 복수를 부르짖고 있다.

우리 민족은 그때로부터 장장 50여년 세월이 흐른 오늘도 살인마 미제로부터 피의 대가를 받아내지 못하였다.

더욱이 우리 국민은 미국에 의해 근 60년의 긴긴세월 예속민의 멍에를 쓰고 국토분단의 비애 속에 온갖 불행과 고통을 강요당하고 있으며 한반도에는 또다시 전쟁의 먹구름이 무겁게 드리우고 있다.

미호전집단이 이미전에 이북을 「악의 축」으로 규정하고 「핵선제공격대상」으로 선정하였으며 이라크침공경험에 기초하여 북침을 위한 「신작전계획 5026」을 작성하였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다.

우리 민족끼리 열어놓은 6.15자주통일시대의 거세찬 격랑에 밀려 주한미군의 존재명분이 사라진 오늘 미국은 극도의 불안에 잠겨 기만적인 「미군재배치」의 막뒤에서 「선제공격」을 노린 모험적인 전력증강에 박차를 가하며 호시탐탐 북침의 기회만을 노리고 있다.

미국에 의한 한반도의 핵전쟁위험지수가 극한점에 이르렀음을 증시하듯 새로운 군사작전교범과 전술 교리에 따라 주한미군의 전면적 재배치가 현실화 되고 전쟁전야에만 전개되는 「이지스」구축함의 동해배치가 실행에로 옮겨지는 속에 대규모 북침전쟁연습이 꼬리를 물고 있다. 지금 이 시각도 선제공격준비를 위해 1백수십억US$분에 해당하는 막대한 최신장비들, 우리 민족을 살육하고 강토를 황폐화시킬 핵무기와 생화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들이 연속 투입비축 되고 있다.

미국이 6자회담에서 「동결 대 보상」이라는 이북의 공명정대한 제안을 한사코 반대하고 강도적인 「선핵 포기」만을 주장하며 한반도핵문제해결에 인위적인 난관을 조성하고 있는 것도 북침전쟁을 위한 시간과 구실을 얻자는데 있다.

미국의 반북도발책동으로 하여 시시각각 전쟁도화선이 타들고 있는 것이 오늘날 한반도의 엄혹한 상황이다. 제2의 6.25전쟁은 가상이 아니라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남과 북이 따로 없이 6.25전쟁의 참상과는 대비조차 할 수 없는 비참한 재난을 입게 된다.

누구보다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 국민은 미국을 위해 피를 흘릴 수 없다. 아름다운 우리의 강토가 미국의 세계제패전략의 제물로 되어서는 안된다.

미국이 몰아온 핵전쟁의 먼지에 휘말려 참화를 당하느냐, 아니면 강력한 반미반전투쟁으로 평화를 사수 하느냐, 우리 민중에게는 이제 이런 양자택일의 길이 놓여 있다.

전 국민은 미국의 군사적 강점과 지배를 종식시키고 침략자미군을 축출하여 항시적인 핵전쟁불안을 털어 버리고 민중의 염원인 자주, 민주, 통일실현을 앞당겨 오기 위해 반미자주화투쟁에 총분기해야 한다.

전체 국민들이여!

미국반대, 미군축출에 자주와 존엄, 평화가 있고 내가 살고 국민이 사는 활로가 있다.

『미군강점 60년을 더 이상 넘기지 말자!』, 이것이 오늘 우리 민중 앞에 나선 최우선적 과제이며 반미반전 투쟁을 통해 도달해야 할 총적 목표이다.

전 국민은 2005년을 미국의 군사적 강점과 식민지 통치를 청산하는 원년으로 장식하기 위해 신들매를 단단히 매고 순간도 주저없이 줄기차게 매진해 나가자!

각계각층 민중은 반미자주화의 깃발을 더욱 높이 치켜들고 우리의 힘으로 민족자주를 실현하자!

반미자주역량의 단합된 투쟁으로 미국의 식민지 통치를 청산하고 민족자주권을 쟁취하자!

현시기 반미자주화투쟁의 기본과녁은 주한미군의 완전한 철수이다.

주한미군은 국토의 안정과 민족의 생존을 위협하는 전쟁의 온상, 조국통일의 기본 암초이며 동북아와 세계제패전략수행의 첨병이다.

살인과 강간, 폭행과 약탈의 주범이고 온갖 불행과 고통의 화근인 미제침략군을 이 땅에 그대로 두고서는 우리 민중이 하루도 발편 잠을 잘 수 없다.

미군이 없어야 평화가 오고 번영이 온다.

각계층 국민들은 정당과 소속의 차이, 재산의 유무에 관계없이 미군철수투쟁에 총궐기하여 한명도 남겨두지 말고 아메리카로 추방하자!

전쟁시한탄 주한미군을 몰아내고 이 땅에 평화의 새 나라를 건설하자!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지향하는 모든 정치세력과 각계민중은 기만적인 감축놀음의 막뒤에서 박차를 가하는 미국의 북침핵전쟁책동을 강력한 반미반전 투쟁으로 분쇄해 버려야 한다.

주한미군철수투쟁을 미군기지철폐, 대량살상무기반입반대, 전쟁연습중지, 이라크추가파병압력분쇄 투쟁과 밀접히 결합시켜 강력히 전개하자!

조국과 민족을 사랑하며 존엄과 통일에 살기를 바라는 각계층 민중들이여!

미국이 쪼개놓은 땅에서 갈라져 눈물짓는 불행을 더 이상 이어가서는 안된다. 미국의 이익을 위한 분단구조속에서 민족의 운명을 희생당하는 어리석은 치욕의 역사를 더 이상 지속시킬 수는 없다.

우리 민중이 자기 운명, 민족운명의 주인임을 자각하고 자주통일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쳐 싸울 때는 왔다.

6.15공동선언의 기치 밑에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반미자주통일 앞당기자!

우리 민족제일주의의 기치를 높이 들고 반미민족공조, 반미평화공조, 반미통일공조로 친미외세공조, 친미전쟁공조, 친미분단공조를 단호히 짓부셔버리자!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의 선군정치는 침략과 전쟁을 막아주는 평화수호, 민족안녕의 보검이다.

남과 북 가림없이 보살펴주는 고마운 선군정치덕에 온 민족이 살고 있다.

각계층 국민들은 우리의 운명과 미래를 담보해주는 위대한 선군정치를 적극 지지하며 받들어 나가자!

시대의 퇴적물이며 낡은 것의 상징인 미국의 식민지 지배를 끝장내려는 것은 우리 민중의 확고한 의지이며 막을 수 없는 대세의 흐름이다.

미국과 친미매국집단이 침략과 전쟁, 분열책동을 추구하며 최후발악하고 있지만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통일조국을 안아오려는 우리 민중의 앞길을 가로막을 수 없다.

우리 민중에게는 낡은 것을 심판하고 새것의 승리를 안아올 위력한 힘이 있고 오랜 기간의 투쟁전통과 경험이 있으며 기세 또한 충천하다.

위대한 통일태양이 겨레의 앞길을 밝히고 애국애족의 선군정치가 민족을 보살펴주고 있기에 우리 민중의 반미자주화위업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새것을 지향하는 정의의 애국위업, 반미자주화투쟁 승리만세 !

 

한국민족민주전선 중앙위원회 선전국

주체 93(2004)년 6 월 25 일

서     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