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전 대변인 6.18 논평

 

 최근 미국은 이른바 주한미군의 감축과 재배치에 대해 떠들며 우리 국민은 물론 세인들을 기만하고 있다.

미국은 내년 말까지 모두 1만 2천 5백명의 주한미군을 감축하겠다고 하면서 그에 따른 병력이동과 재배치를 서두르고 있다.

미국의 이러한 책동은 결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것이 아니라 이북을 선제공격하기 위한 새로운 전쟁준비의 일환으로서 용납할 수 없는 북침전쟁도발의 전주곡이다.

그것은 미국호전집단이 주한미군을 감축하더라도 전력약화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며 강력하고 다양한 최신전쟁수단과 첨단무장을 통해 「안보」우려를 해소하겠다고 하면서 110억 US$의 전력증강을 공언한데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미국의 주한미군감축 흉심은 다른데 있지 않다.

북침전쟁도발시 저들의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목적 밑에 벌이는 주한미군감축과 미군기지의 한강이남이전, 무력재배치를 명분으로 수많은 최신전쟁장비들을 이 땅에 끌어들여 전쟁준비를 완료하자는 것이다.

미군감축과 재배치의 미명하에 벌이는 미국의 전력증강책동이야말로 어떻게 하나 이북을 군사적으로 압살하려는 저의밑에 강행추진하고 있는 전쟁준비책동의 마지막 완성단계이며 북에 대한 공공연한 선전포고이다.

얼마전에도 미국은 북침전쟁전략에 따라 동해에 이지스함의 실전배비에 대해 떠들며 이 땅에 대량살육무기를 수많이 끌어들이었으며 생화학무기까지 휴전선일대에 반입해놓음으로써 전 민족의 치솟는 분격을 자아냈다.

제반 사실은 한반도에서 북침전쟁을 도발하기 위한 전쟁준비에 박차를 가하여 북을 경제군사적으로 압살하며 우리 민족을 핵참화속에 몰아넣으려는 미국의 흉심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사실상 미국이 우리 민중의 요구대로 주한미군을 철수하려면 감축이 아니라 완전철수시켜야 하며 이 땅에 무력을 증강할 것이 아니라 모든 전쟁장비들을 철거시켜야 한다.

우리 국민은 주한미군감축과 재배치를 구실로 벌이는 미국의 전력증강책동을 단호히 배격하며 이 땅에서 미군의 완전철수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미국은 우리 민중의 이 같은 요구와 의지를 똑바로 보고 기만적인 감축을 떠들 것이 아니라 모든 살인무기와 장비를 걷어가지고 당장 물러가야 한다.

전 국민은 미제의 새전쟁도발책동에 민족공조로 결연히 맞서 싸워야 하며 미군을 이 땅에서 몰아내기 위한 반미결사항전, 미군철수투쟁에 과감히 떨쳐나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