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전 평양지부 6.15공동선언4돌 기자회견

 

역사적인 6.15남북공동선언 발표4돌에 즈음하여 한민전 평양지부 조일민대표가6월 12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와 회견하였다.

회견에서 대표는 역사적인 6.15공동선언이 발표된 때로부터 지난 4년간은 이남민중에게 있어서 공동선언을 마련해주신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에 대한 열렬한 추앙심이 양심과 신념으로 굳어지고 다져진 위인숭배의 4년이었으며 우리 민족끼리 자주통일을 이루려는 확고한 의지와 열정으로 불타오른 자랑찬 투쟁의 4년이었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이남민중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발전풍부화시키시는 영생불멸의 주체사상과 그이의 현명한 선군영도, 애국애민의 고매한 풍모를 따라배우는 과정에 자주적 민중으로 자라나 사회와 역사발전의 당당한 주인으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다하기 위하여 힘차게 싸우고 있다.

지난 4년간 전례없이 활발하게 벌려온 각 계층 민중의 자주와 민주,통일을 위한 줄기찬 투쟁이 승리적으로 전진해온 데서 그것을 확인할수 있다.

이남에서는 2001년에 연 330만여명의 각 계층 민중이 총 2,400여건의 주요투쟁에, 2002년에는 5,300여개 단체와 920여만명의 민중이 8,400여건의 주요투쟁에, 2003년에는 6,800여개의 단체와 900여만명의 민중이 5,000여건의 주요투쟁에 떨쳐나서 반통일분열세력의 준동을 격파하여 왔다.

이 과정에 이남민중은 미제와 친미사대세력, 역사의 반동들을 압도하는 자주적 존재, 변혁운동의 주체라는 것을 힘있게 과시했다.

오늘 이남민중의 변혁운동에서 가장 특징적인 것은 민중의 반미의식이 전례없이 높아지고 투쟁의 기본이 민족적 자주성을 옹호하는 높은 단계의 투쟁인 반미, 반전투쟁, 주한미군 철수운동으로 강력히 지향되고 있는 것이다.

2002년에 미군의 여중생살해만행을 단죄하여 온 이남 땅에 타올랐던 반미촛불은 최근 미국의 이라크파병압력과 이남강점정책을 반대하는 반전,반미춧불로 승화되고 있다. 2003년 한 해 동안에만도 300여차의 춧불시위가 진행되었는데 여기에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 사무원, 교수, 예술인, 종교인, 예비역 군인을 비롯한 연 500여만명의 각 계층이 참가했으며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반미투쟁은 오늘 한총련을 비롯한 청년학생단체들과 시민단체들의 범위를 벗어나 광범한 계층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민주노총, 한국노총 등 노동운동단체들이 미국의 강도적인 이라크침략전쟁과 반북핵소동을 반대하는 반미, 반전투쟁에서 핵심역량으로 앞장서고 있다.

반미, 반전투쟁의 방법과 형식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한총련소속 대학생들이 미국의 이른바 새로운 세계지배전략의 일환으로 처음 실시한 미군부대의 훈련장을 기습공격하여 펜타곤을 혼비백산하게 만들었고 반미인터넷 사이트들이 계속 늘어나 반미반전운동을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부시를 조소하는 노래들이 거리와 교정, 공장과 농촌에서 울려 나오고 부시를 야유하는 만화들이 신문과 잡지들에 연재되며 반전, 평화를 호소하는 영화들을 보기 위하여 수많은 관객들이 영화관으로 모여들고 있다.

시인들도 반미, 반전적인 시작품들을 발표하여 미제를 규탄하고 있다.

이남의 정치판도와 정치기류도 진보의 방향으로 바뀌었다.

2002년 12월의 대통령선거를 통해 국민이 친미사대세력에게 쓰디쓴 패배를 안겼다.

6.15공동선언은 동족을 적으로 여기며 대북적대노선을 통치의 기본으로 삼았던 보수반동체제에 커다란 파열구를 뚫어놓았다.

<우리 민족끼리>의 거세찬 대행진 속에 반북반공의 이데올로기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민족대단결의식이 냉전의 두터운 장벽을 일순간에 허물어버렸다.

오늘 우리 7천만 남북민중은 전세계 반미, 반제전선의 맨 앞장에 선 주체적 역량으로서 보무당당히 나아가고 있다.

이남에서 민중이 미제와 그 주구들을 압도하는 힘있는 세력으로 성장하게 된 것은 위대한 스승을 모시었기 때문이다.

북부조국에 자주의 성새를 세워주시고 이남민중의 심장을 자주의 맥박으로 고동치도록 이끌어주고 계시는 절세의 애국자이시며 위대한 사상이론가이시며 정치가이신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을 조국통일의 구성으로, 민족대단결의 구심으로 높이 모신 것은 7천만 겨레의 최상최대의 행운이고 크나큰 민족적 긍지이다.

그런데 지금 6.15공동선언 이후 우리 겨레의 자주, 민주, 통일행보가 빨라지는데 당황망조하고 다급해진 미국의 적대정책이 더욱 노골화되고 있다.

60년동안이나 조국통일의 앞길을 가로막아온 민족의 주적인 미제가 6.15공동선언의 기치아래 추진되는 민족공조와 다방면적인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음으로 양으로 가로막고 있다.

6.15공동선언 이행의 최대의 걸림돌은 미국의 대북적대시정책과 주한미군의 존재이다.

60년이나 지속되어온 미국의 군사적 강점과 지배는 민족적 존엄과 자주권에 대한 모독이며 우리 민족사에서 최대의 수치이다.

이남의 각 계층 애국민중은 미국의 대북적대시정책을 반대하고 이남에 대한 지배와 강점을 끝장내기 위한 반미자주화 성전에 한사람같이 분기해야 한다.

6.15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하고 반미자주화 성전에서 승리를 앞당기는 지름길은 이 땅에서 자주와 평화, 통일의 보검인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의 선군정치를 심장으로 받들고 전민족적인 반미공조로 주한미군철수운동을 힘차게 벌이는데 있다.

우리 한민전은 조국광복 60돌, 분단 60년을 맞는 2005년을 주한미군철수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한 거족적인 투쟁에 앞장설 것이며 이 땅에서 미국의 지배와 강점을 끝장내고 기어이 조국통일의 새 아침을 앞당겨오는데 적극 기여할 것이다.

 

한민전 일본대표부 부대표 6.15 담화

 

 

오늘 우리들은 민족통일운동사에 특대사변으로 아로새겨진 6.15공동선언발표 4돌을 뜻깊게 맞이하고 있다.

 

역사의 날에 즈음하여 우리들은 독창적인 선군정치로 민족자주통일의 시대를 열어놓으신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 뜨거운 감사를 드리며 통일의 시대, 6.15시대를 불러온 역사적인 6.15 공동선언의 거대한 생활력을 다시금 절감한다.

 

6.15선언이 발표된후 4년이 지난 오늘 남북 정부 사이의 접촉, 대화, 왕래는 물론 노동자, 농민을 비롯한 근로민중이 통일의 주인으로 떠오르는 속에 각계각층의 통일회합들이 연이어 진행되고 민족자주통일을 위한 길에서 근본적인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

 

물론 6.15공동선언 이행을 각방으로 방해해나선 미국과 그에 추종하는 반통일, 극우보수세력들은 아직도 어떻게 해서라도 민족자주통일과 민족대단결로 나가는 겨레의 힘찬 발걸음을 막아보려고 발악하고 있다.

 

그러나 6.15 자주통일의 거세찬 역사의 흐름에 역행하는 자들에게는 앞날이 없다.

 

지난 4.15 총선 결과가 보여주는 것처럼 현실은 미국과 극우보수세력이 국민의 머리 위에 군림하던 시대는 영영 지나갔음을, 자주적인 사회와 통일조국을 기어이 안아오려는 우리 민중의 거대한 힘을, 6.15 시대의 도도한 흐름을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

 

오늘날 미국의 지배와 간섭, 주한미군의 존재야말로 우리의 자주권을 짓밟는 가장 낡은 존재이며 대결과 전쟁, 영구분열을 추구하는 통일의 암적 존재이다.

 

지금이야 말로 자주통일위업 실현의 주인인 우리 민중이 투철한 민족제일주의정신으로 무장하고 미국의 지배와 간섭을 종식시키고 악의 원흉 주한미군을 철수시키기 위한 국민적 반미자주통일운동에 총분기할 때이다.

 

우리들은 6.15공동선언의 기치 밑에 국민과 함께 우리 민족끼리 자주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임으로써 조국통일의 결정적 국면을 기어이 열어나갈 것이다.

 

 

주체93(2004)년 6월15일   도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