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족민주전선 대변인 5.21 담화


 
  미국선교사 언더우드 4세가 미국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두세기전에 이 땅에 기여든 언더우드일가는 이조봉건말기와 일제식민지통치시기, 미군강점하의 전 기간 「자선」과 「박애」의 간판 밑에 교묘한 방법으로 미국에 대한 환상을 조성하는 한편 교활한 정탐활동으로 미국의 대한반도침략정책을 앞장에서 충실히 집행해왔다.

언더우드일가는 4대에 걸쳐 120년동안이나 선교사의 탈을 쓰고 미국의 한반도침략의 발판을 닦아온 길잡이이고 척후병이며 이 땅에 숭미공미사상을 전파시키고 양키 문화를 퍼뜨려온 주범이다.

언더우드일가의 추악한 행적은 곧 미국의 한반도침략의 역사이며 그들이 대물림하며 우리 민족에게 지은 죄는 결코 용서될 수 없고 역사에 가장 수치스러운 기록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언더우드 4세의 귀환은 그들스스로 택한 것이 아니라 역사적인 6.15 공동선언발표후 우리 민중의 반미자주기운이 급격히 높아지고 숭미굴종의식이 무너져내린 대세의 흐름 앞에 더는 배겨낼 수 없게 되어 쫒겨가는 것이다.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로 나아가는 오늘 이 땅에는 언더우드뿐아니라 그 어떤 외세도 남아있을 자리가 없다.

언더우드족속들이 쫒겨가게 된 것처럼 이제는 미강점군도 쫒겨갈 때가 되었다.

각계 애국민중은 가장 낡은 것인 미국의 지배와 침략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만악의 근원인 미군을 하루빨리 철수시키기 위한 투쟁에 한 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한다.

전 국민은 반미자주화투쟁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 올려 미군강점 60년이 되는 2005년을 이 땅에 대한 미국의 강점과 지배를 완전히 끝장내는 원년으로 만들어야 한다.

미국은 우리 민중의 확고한 반미의지를 똑바로 보고 언더우드 4세뿐아니라 강점군과 전쟁장비를 걷어가지고 이 땅에서 지체없이 물러가야 할 것이다.


주체 93(2004)년 5월21일

서     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