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족민주전선 대변인 담화



 얼마전 이북은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와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공동명의로 「남조선동포형제들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발표하였다.

호소문은 오늘 이남에서 가장 낡은 것이 미국의 군사적 강점과 식민지적 지배라고 하면서 각당, 각파, 각계각층민중이 총궐기하여 미국의 이남강점 60년이 되는 2005년을 미국군대를 철수시키고 미국의 지배를 끝장내는 원년으로 되게 할데 대해 절절히 호소하였다.

이북의 이 호소는 새것을 지향하는 우리 민중의 염원과 의지, 대세의 흐름과 시대적 요구를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서 지금 우리 각계민중의 커다란 호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한민전은 미국의 이남강점 60년을 넘기지 말자는 이북의 호소를 빼앗긴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되찾고 자주적인 새 정치, 새 생활, 새 사회를 안아오려는 우리 민중의 열망과 지향에 전적으로 부합된다고 인정하면서 이를 전폭적으로 지지찬동한다.

오늘 이 땅에서 미국의 군사적 강점과 지배는 근 60년의 연륜을 새기고 있다.

이 장구한 기간 미국은 이 땅의 사회정치발전을 가로막고 우리 민중에게 참을 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덮씌워왔다.

미국의 지배와 강점으로 하여 우리 국민이 당한 수치와 모멸, 피해와 희생은 이루 헤아릴 수 없으며 더욱이 우리 겨레에게 반세기이상 분열의 고통을 덮씌우고 있다.

우리 민중이 지금까지 강요당한 엄청난 치욕과 재난만도 통탄할 일인데 무엇때문에 세기가 바뀐 오늘에 와서도 외세에 의해 지배를 당해야 하고 한 핏줄을 나눈 동포형제들이 분단의 비극을 겪어야 한단말인가.

지나온 역사와 현실은 이 땅에 미군이 남아있는한 우리 민중이 식민지예속민의 비참한 운명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으며 겨레의 숙원인 조국통일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이 땅에서 그야말로 낡고 시급히 청산되어야 할 것은 미국의 군사적 강점과 식민지적 지배이다.

전 국민은 가슴 속에 쌓이고 맺힌 미국에 대한 원한과 울분을 활화산처럼 터쳐 미국의 지배와 강점을 끝장내기 위한 반미성전에 한사람같이 분기해야 한다.

이라크민중은 미국강점 1년을 결산하여 생사를 걸고 반미항전에 나서고 있는데 근 60년간 이라크와는 비할 수 없는 참혹한 치욕과 학대를 당하고 있는 우리 민중이 무엇 때문에 미군강점 60년의 죄악사를 더이상 용납할 수 있단말인가.

각당, 각파 각계층 민중은 『2005년을 미강점군을 축출하고 미국의 지배를 완전히 종식시키는 원년으로 만들자』는 구호를 높이 들고 반미자주화투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 올려야 할 것이다.

각계민중은 「한미공조」를 민족공조로 바꾸어 민족제일주의기치 밑에 전체 우리 민족 대 미국의 대결구도를 형성하기 위한 전 민족적 발걸음에 적극 합류해 나서며 온 겨레의 운명과 이 땅의 평화를 지켜주는 이북의 선군정치를 적극 지지옹호하고 받들어 나가야 한다.

우리 한민전은 민족의 자주권을 귀중히 여기고 조국통일을 바라는 전 국민과 함께 필사의 각오와 승리의 자신감 드높이 반미결전에 떨쳐나 이 땅에서 미국의 지배와 강점을 끝장내고 참다운 자주의 새 세상을 반드시 안아오고야 말 것이다.


 

주체93(2004)년 5월 18일
서    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