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족민주전선 중앙위원회 노농국장 5.1 담화

 

오늘 우리 노동자대중은 한국노동운동의 질적도약을 위한 새로운 전환적국면이 열려지고 있는 시기에 전세계 노동자계급의 명절인 메이데이를 맞고 있다.

뜻깊은 이날을 맞으며 우리는 자본의 철쇄와 억압을 박차고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삶을 개척하기 위한 세계노동자계급의 장구한 투쟁역사에 대해 가슴뜨겁게 돌이켜보게 된다.

이 땅의 노동자계급도 지난기간 이날과 더불어 민족적자주권을 되찾고 생존의 권리와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을 줄기차게 벌려 왔으며 이 과정에 한국변혁운동의 당당한 주력군으로 성장하였다.

오늘 역사적인 6.15공동선언의 기치따라 전진하는 자주통일운동의 앞장에서 통일의 마치소리 높이 울려가고 있는 것도, 반미자주화투쟁에서 굳센 의지와 용맹으로 미국의 식민지통치에 심대한 타격을 가하고 있는 것도 바로 우리 노동자계급이다.

이번 17대「총선」에서 노동자, 농민 ,도시빈민을 대표하는 진보정당이 커다란 승리를 이룩한 것은 노동자대중이 사회의 자주화와 민주화,조국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오랜 기간의 간고한 투쟁속에 쟁취한 소중한 전취물이며 노동운동의 강화발전에서 획기적의의를 가지는 일대 전기로 된다.

그러나 그것은 정치적권리와 자유,생존권을 위한 투쟁에서 우리 노동자대중이 거둔 초보적인 승리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 노동자계급이 주인된 새 세상을 안아오기 위해서는「총선」승리를 공고히 하고 더욱 발전시켜 새 정치,새 제도,새 생활을 위한 반미자주화투쟁에로 더욱 힘차게 나가야 한다.

한국의 강점자,실제적 지배자인 미국은 새 세기에 들어선 오늘도 극히 모험적인 북침전쟁책동으로 민족의 운명을 엄중히 위협하고 있으며 교활한 신식민주의 수법으로 이 땅의 경제명맥을 거머쥐고 노동자대중의 고혈을 악착하게 빨아내고 있다.

우리 민족의 모든 불행과 고통의 화근인 미국을 축출하지 않고서는 식민지예속민의 오명을 씻을 수 없고 날로 심화되는 경제위기와 민생불안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이것은 반세기이상에 걸친 한국노동운동과 변혁운동의 전 과정이 보여주는 역사적결산이며 피의 교훈이다.

노동자대중은 이 땅에서 미국의 지배를 종식시키는 것이 노동자계급의 진정한 해방과 권익을 쟁취하기위한 길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반미자주화투쟁에서 주력군으로서의 역사적중임을 다해야 한다.

당면하여 우리의 귀중한 청장년들을 죽음의 사막에로 내몰려는 미국의 이라크추가파병강요책동을 단호히 저지파탄시키며「북핵문제」를 구실로 우리 민족에게 핵참화를 덥씌우려는 미국의 새 전쟁도발책동을 분쇄하기 위한 투쟁에 한 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한다.

이와 함께 미국과 한짝이 되어 민족의 존엄을 짓밟고 민생을 도탄에 빠뜨린 우익보수세력을 완전히 매장해 버리기 위한 투쟁을 계속 힘있게 벌여나가야 한다.

노동자대중은 근로대중의 생존권을 유린하는 온갖 노동악법을 비롯한 법적,제도적 장치들을 철폐하기 위한 투쟁에서 단결을 강화하고 연대 ,연합과 공동투쟁을 적극화해나가야한다.

우리 한민전은 앞으로도 노동자대중과 어깨겯고 6.15공동선언의 기치밑에 미제침략군을 몰아내고 나라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앞당기며 노동자계급의 진정한 해방을 이룩하기 위해 억세게 싸워나갈 것이다.

 

주체 93(2004)년 5월 1일

서    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