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여러분 !

17대총선이 바야흐로 눈앞에 다가왔다.

이번 총선은 헌정사상 유례없는 탄핵사태로 하여 초래된 복잡한 정세하에서 치르어지게 된다.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고 국회가 쿠데타단상으로 전락한 대정치반란 속에서 진행되는 총선은 한국정치사에 일찍이 없었다.

치열한 대결과 혼전을 예고하는 총선정국은 우리 국민들과 전체 유권자들에게 비상한 각성과 현명한 판단, 단호한 선택을 촉구하고 있다.

지금 미국과 친미보수세력은 진보개혁세력을 파멸시키려고 꾸며낸 「탄핵안」이 도리어 저들의 괴멸을 자초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자 어떻게 하나 현 위기에서 벗어나보려고 발악하고 있다.

국민의 격노한 반탄핵투쟁에 의해 벼랑끝에 몰린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보수세력은 「지도부교체」등 「모양새바꾸기」에 열을 올리면서 민심을 낚아 보려고 안깐힘을 쓰고 있다.

그러나 그 어떤 감언이설과 거짓눈물로써도 국회를 정권찬탈의 난무장, 식물국회, 부패국회, 테러국회로 전락시킨 더러운 행적을 가리울 수 없다.

아직도 「대통령탄핵소추안」을 국운을 건 결단이었다는 궤변을 늘어놓으면서 어떤 수를 써서라도 진보개혁적인 정권이 서는 상황을 막으려고 모지름을 쓰는 친미우익세력의 파렴치한 작태를 보라!

「대통령측근비리」가 거의나 무근거한 날조로 판명된 이 시각에도 한나라당을 비롯한 우익보수세력은 특검정국을 몰아온 범죄에 대하여 사죄는 커녕 변명과 비난으로 일관하고 있다.

한나라당을 위시한 친미우익보수당이 골백번 둔갑을 해도 그 반역적 체질과 본성은 절대로 변할 수 없다.

정국을 일대 수라장으로 만든 범죄집단이 책임을 통감하고 자폭할대신 「거대여당견제론」을 내돌리며 총선형세를 역전시켜보려고 아직도 기가 살아 날뛰고 있는 것은 전 국민에 대한 참을 수 없는 우롱이다.

총선패배감에 휩싸인 친미보수세력의 단말마적발악으로 하여 정국은 예측할 수 없는 혼란과 대결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연이은 특검소동으로 정치적 혼란을 가증시키고 전대미문의 탄핵사태로 오늘의 내란상황을 초래한 배후조종자는 다름아닌 미국이다.

우익보수세력을 내세워 정치적 혼란을 의도적으로 조성해 온 미국은 현 「참여정부」를 뒤집어 엎고 친미보수정권을 조작하려는 음흉한 목적 밑에 탄핵정국을 몰아왔다.

그러나 우리 국민의 격노한 반탄핵투쟁에 부딪쳐 친미보수세력이 궁지에 몰리게 되자 미국은 총선을 연기하거나 파탄시키며 내란형국을 구실로 군부를 개입시킬 위험천만한 흉계까지 꾸미고 있다.

오늘의 엄혹한 시국은 미국의 내정간섭과 총선파탄 음모를 좌절시키고 보다 적극적인 탄핵반대투쟁으로 총선을 진보개혁세력의 승리로 결속할 것을 절박하게 요청하고 있다.

우리 국민에게 있어서 17대총선은 부패와 범죄로 얼룩진 썩은 정치에 종지부를 찍고 진보개혁정치의 새 장을 창출하느냐 못하느냐 하는 역사의 분수령이며 미국의 내정간섭을 짓부수고 우리의 힘으로 민주적인 국회를 내오는가 못내오는가 하는 결전장이다.

그것은 단순히 표낚기경쟁이 아니라 새것과 낡은 것, 개혁과 보수, 민주와 파쇼간의 심각한 이념대결이며 반미자주세력 대 친미보수세력, 평화세력 대 전쟁세력, 6.15지지세력 대 6.15반대세력간의 첨예한 정치적 대결이다.

전 국민은 미국과 우익보수세력의 총선파탄음모를 저지시키고 총선승리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 나서야 한다.

『탄핵반대투쟁을 총선승리로 결속하자!』,『친미 보수정당이 없는 국회를 만들자!』 이것이 이번 총선에서 들고 나가야 할 구호이고 쟁취하여야 할 목표이다.

친미보수세력은 어제도 오늘도 변함없는 국민적 표적이다.

보수야당들의 극우냉전론리와 기조에서 달라진 것이란 아무 것도 없다.

그들이 내세운 후보들도 하나같이 구태정치의 썩은 오물장에서 서식한 정상배들이다.

그속에는 절대다수 국민의 반대배격에도 불구하고 의회쿠데타에 가담한 탄핵찬성의원들도 포진하고 있다.

그 무슨 낡은 정치세력과의 단절을 운운하며 새로 내세웠다고 하는 인물들도 미국에 아부하고 민의에 역행하는 극우보수부패세력과 한짝일 뿐이다.

전체 유권자들은 친미보수야당들의 「모양새바꾸기」에 속지말고 총선장을 그들의 탄핵범죄, 만고 죄악을 단죄하는 심판장으로 만들자!.

소속과 정견의 차이를 초월하여 한나라당을 비롯한 역적당의 후보들에게는 단 한표도 주지 말고 단호히 낙선시켜 버리자!

시민단체들의 낙선, 당선운동은 부패정치를 척결하고 정치개혁을 바라는 전 국민의 지향과 요구를 반영한 의로운 투쟁이다.

각계민중은 낙선, 당선운동으로 파쇼독재의 아성이고 반통일의 본산이며 부정부패의 온상인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비롯한 친미보수당을 완전히 매장해 버리자!

「총선물갈이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연대 연합하여 경향각지의 선거장마다에서 우익보수후보들에 대한 낙선선풍이 휘몰아치게 하자!

구시대정치의 때가 묻지 않은 참신한 후보, 부정 부패와 인연이 없는 깨끗한 후보, 민생을 돌볼 수 있는 서민형후보, 자주, 민주, 통일을 지향하는 진보성향의 후보당선바람을 거세게 일으켜나가자!

민주당과 같이 소신도, 정강도, 정통도 다 줴버리고 한나라당과 공조하는 사이비정당에는 파멸밖에 없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어야 한다.

미국의 내정간섭과 총선파탄음모를 저지시키기 위한 투쟁에 전   국민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총선에 개입하려는 미국의 기도를 추호도 용납하지 말고 탄핵세력의 총선연기나 파탄책동을 단호히 분쇄하며 총선을 예정대로 치르기 위한 범국민적 투쟁을 강력히 벌여야 한다.

전체 유권자들은 보수후보낙선투쟁으로 친미주구들의 국회진출기도를 단호히 좌절시키고 우익보수세력을 정치무대에서 영원히 제거해 버리자!

오늘의 준엄한 현실은 전체 유권자들의 주저없는 선택과 결단있는 행동을 부른다.

새 정치를 갈망하는 우리 국민이 저주로운 낡은 정치를 통째로 들어낼 때는 왔다.

정치에 대한 외면과 선거기피는 죽어가는 우익보수세력에게 숨길을 터주고 침몰하는 낡은 정치에 잔명의 기회를 주게 된다.

전체 유권자들은 모두가 투표에 참가하여 썩은 정치를 심판하고 새 정치, 새 생활을 기어이 안아오자!

청년학생들을 비롯한 20대 ~ 30대 젊은층들은 새 세기의 주역답게 탄핵반대투쟁을 총선승리로 결속하기 위한 투쟁의 선봉에 나서자!

승리는 단결된 우리 국민에게 있다.

전 국민은 총궐기하여 탄핵반대투쟁을 총선승리로 결속하고 자주, 민주, 통일의 새 지평을 열어나가자.

 

한국민족민주전선 중앙위원회 총선비상대책위원회

주체93(2004)년 4월3일

서    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