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국민들이여!

지금 이 땅은 유사이래 처음 보는 무정부 상태에 처해있다.

헌정사상 유례없는 「대통령탄핵」강행은 정권찬탈을 노린 친미보수세력의 대정치반란이다.

이는 「5.16군사쿠데타」,「12.12숙군쿠데타」의 변종으로서 민의에 칼을 박는 용납못할 대국민배신행위이다.

마피아를 무색케하는 부정부패와 격화되는 당내분으로 몰락의 위기에 처한 친미보수세력은 「총선」정국을 역전시킬 비열한 흉심 밑에 국민이 반대배격하는 「대통령탄핵」안을 끝끝내 통과시키는 전대미문의 파쇼폭거를 자행했다.

「탄핵」사태로 하여 이 땅은 대 정치혼란에 휩싸이고 경제와 민생은 파국상태에 깊숙이 빠져들고 있다.

6.15공동선언발표후 좋게 발전하던 남북관계에도 불안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일신의 권력과 당리당략을 위해서는 나라가 내란에 빠지건, 민생이 결단나건 아랑곳 하지 않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이 땅에 대정치 혼란을 몰아온 책임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다.

경향각지에서는 「탄핵」을 반대하는 분노의 함성이 하늘을 찌르고 대중적인 항의투쟁이 매일같이 벌어지고 있다.

「위기탈출용」으로 꺼내든 「탄핵」사태가 오히려 역풍을 맞아 벼랑끝에 서게된 친미보수야당은 책임을 통감하고 자폭할 대신 파멸의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성을 잃고 사태를 더욱 극한상황으로 몰아넣으며 최후발악하고 있다.

「탄핵」사유에 대한 비난여론이 거세지자 사유추가음모를 꾸미고 「총선」연기까지 획책하고 있는 「탄핵」주범들의 추악한 몰골을 보라.

반「탄핵」투쟁에 나선 시위군중을 「무직자」로, 「어리석은 백성」으로 매도하고 「편파보도」를 부르짖으며 언론협박을 가해나선 것은 권력욕에 환장한 자들의 민의모독, 국민배반행위가 어느 지경에 이르렀는가를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탄핵」세력의 난동은 이미 도수를 넘어섰다.

지금 한나라당을 비롯한 「탄핵」도배들은 전 국민의 반대배격에도 불구하고 「내각」을 내세워 「탄핵」을 기정사실화 하고 「내각제개헌」으로 권력을 나누어 먹으려는 야심을 공공연히 드러내놓으며 「제2의 정치쿠데타」로 「헌정」을 완전파괴하려고 획책하고 있다.

시국은 엄혹하다.

극우보수세력이 미국의 조종 밑에 「탄핵」음모를 기어이 실현시켜 정권을 찬탈하려 하고 있는 오늘의 현실은 전 국민에게 비상한 각성과 사생결단의 의지를 촉구하고 있다.

정치가 실종되고 「국회」가 병신이 된 현 시국에서 정치를 바로 세우고 이끌어 나갈 주인은 우리 국민밖에 없다.

이번 「탄핵」사태는 통일민주세력을 말살하고 민주화과정을 차단하며 파쇼독재의 암흑기를 재현하려는 친미 보수세력의 조직적인 정치반란이며 민주화와 자주통일을 지향하는 대세의 흐름에 도전한 반민주, 반통일세력의 필사의 몸부림이다.

반「탄핵」투쟁은 우리 국민이 피로써 쟁취한 민주화를 수호하느냐 못하느냐, 6.15공동선언을 고수실현하느냐 못하느냐 하는 반민주세력 대 민주세력간의 결사의 투쟁으로 된다.

통일민주세력이 일치 단합하여 친미보수세력의 반란을 분쇄하지 못한다면 민주화가 무참히 짓밟히고 파쇼독재가 부활되며 나아가 6.15시대가 좌절되고 남북관계는 후퇴해 한반도는 전쟁의 참화 속에 잠기게 된다.

현 시국은 우리 국민들로 하여금 불퇴전의 용기로 반「탄핵」투쟁에 총 분기할 것을 절박하게 요청하고 있다.

전 국민은 불법무도한 「탄핵」안을 끝까지 무효화하고 범죄국회인 16대「국회」를 해산하며 이번 「탄핵」사태를 몰아온 보수야당들을 해체하기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일떠서야 한다.

「탄핵」안은 법리에도 맞지 않고 사유근거도 서지 않는 불법비법의 문서이다.

우리 국민은 추악한 정파적 이익을 위해 민의를 무참히 짓밟고 날치기로 「탄핵」안을 통과시킨 보수야당의 「의회쿠데타」를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이미 자격을 상실한 「도둑국회」가 무슨 명분으로 국민의 의사와 요구를 무시하는 국민반역행위를 공공연히 자행한단 말인가.

백여명에 불과한 정상배들이 뭐길래 수천만 민중위에 군림하여 파렴치한 「헌정」파괴행위를 감행한단 말인가.

각계각층민중은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우리 국민을 모독한 「탄핵」안 무효화투쟁에 용약 떨쳐나서자!

지난 4년간 민생을 외면하고 사리사욕을 일삼아 신성한 「의정」을 「사설국회」,「부패국회」,「테러국회」로 전락시킨 16대「국회」가 아직까지 존재하고 있는 것 자체가 우리 국민의 치욕이다.

전 국민은 민의에 역행하는 범죄국회, 16대 「국회」를 즉각 해산하기 위한 범국민적 투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 올리자!

친미보수부패의 아성, 국민증오의 표적인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민련에는 앞날이 없다.

「탄핵」사태로 정치파국을 몰아온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민련은 국민적 항거에 부딪쳐 박살 나기전에 자폭하라!

각계각층 민중은 사상과 이념, 주의주장을 넘어 「탄핵」정국을 몰아온 반란자들을 무자비하게 징벌하자!

「탄핵」사태의 장본인은 미국이다.

미국은 역사적으로 저들의 식민지통치위기가 심화될 때마다 쿠데타를 비롯한 중대사건들을 꾸며내여 정권 전복행위를 감행하여 왔다.

「탄핵」사태는 6.15공동선언발표 이후 높아가는 우리 민중의 반미자주통일 기운을 차단하고 친미분열정권을 조작하려는 워싱턴의 각본에 따라 연출된 상전과 주구의 합작품이다.

지난 대선에서 이회창친미정권 조작에 실패한 미국은 4월「총선」을 계기로 현 정권을 교체할 목적 밑에 지난 10월부터 친미보수분자들을 사주해 「탄핵」음모를 꾸며왔다.

미국이 이번 「탄핵」정국과 때를 같이 하여 이 땅에서 대규모의 전쟁연습을 벌리는 것은 반「탄핵」투쟁에 일어선 우리 국민을 위협하고 친미보수세력을 밀어주기 위한 것이다.

전 국민은 「탄핵」정국으로 한국내정에 간섭하는 미국의 강권책동을 단호히 짓부셔버리자!

미국은 우리 국민의 반미기운을 똑바로 보고 내정 간섭의 손을 떼라!

「탄핵」안을 헌법재판소에만 맡길 수 없다.

헌법재판소는 우리 국민의 의사와 요구대로 비법적인 「탄핵」의결서를 즉각 기각하라!

각계각층 민중은 「총선」을 통해 「탄핵」안의 불법성을 심판하고 불살라 버리자!

반「탄핵」투쟁을 「총선」투쟁과 결부시켜 벌여나가야 한다.

전 국민은 친미보수세력의 「총선」연기음모를 좌절시키고 반「탄핵」투쟁을 4월「총선」의 승리로 결속 지어야 한다.

17대「총선」에서 오늘의 혼란과 파국을 몰아온 「탄핵」세력을 추호도 용납치 말고 가차없이 징벌하자!

「도둑당」,「부패집단」, 「탄핵」의원들에게 한표도 주지 말자!

「총선」에서 썩은「국회」를 깨끗이 매장하고  참신한 「민주국회」를 세우자!

전 국민은 87년 6월 민중항쟁때 발휘했던 그 용기, 그 기백으로 반「탄핵」항쟁의 불길을 더욱 높이 지펴 올려 친미보수세력의 정치쿠데타음모를 좌절시키고 민주화의 새 지평을 열자!

단결은 승리의 요체이다.

각계각층 투쟁단체들과 애국민중은 연대연합을 강화하고   반「탄핵」촛불시위를 비롯한 대중투쟁을 더욱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

자주, 민주, 통일을 바라는 각계각층 민중은 재산의 유무와 직위의 고하, 남녀의 구별과 지역의 차이를 뛰여넘어 거족적인 반「탄핵」투쟁에 합류하자!

승리는 낡은 정치세력을 청산하고 참신한 정치개혁을 바라는 자주, 민주, 통일의 편에 있다.

우리 국민은 죽지 않고 살아 있다.

전 국민은 필승의 신심드높이 반「탄핵」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 최후발악하는 친미보수세력의 숨통을 끊어버리고 새 정치, 새 제도, 새 생활을 마련하자!


주체93(2004)년 3월22일
한국민족민주전선 중앙위원회
서   울